[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이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교육부가 초등학생 맞춤형 대책을 내놨다.
교육부가 올해 4월 한 달간 초등학교 4학년생부터 고3 학생 450만 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한 학생은 4만 4천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생의 1% 수준으로 작년에 비해 만 8천여 명 줄어든 수치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의 피해 응답률이 2%로, 0.7%인 중학교와 0.4%인 고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신체 폭력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은근한 따돌림과 사이버 괴롭힘이 융합된 새로운 유형의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피해 경험자의 80%는 초등학생 때 학교 폭력을 처음 경험했다고 응답하는 등, 초등학생의 학교 폭력이 심화되는 추세라고 판단한 교육부는 ‘초등학생 맞춤형 대책’을 오늘(7일) 발표했다.
이에 교육부는 위기 학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아동청소년의 유해정보 차단을 위한 스마트폰과 PC용 소프트웨어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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