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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롯데마트-이마트, 중국시장 적자 매출 면치 못하는 이유는?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롯데그룹 신동빈, 신동주 형제의 경영권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계열사인 롯데마트가 중국 매출 부진으로 인해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이마트 또한 유사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롯데마트의 중국 할인점 법인은 모두 18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고, 전년 1600억원 손실에 비해 200억원 가량 적자폭이 늘어난 것으로 30일 조사됐다.

각 점포들의 순손실을 보면 ▲톈진롯데마트법인(Qingdao LOTTE Mart Commercial Co., Ltd)은 227억원 ▲롯데마트법인(LOTTE MART COMPANY LIMITED)이 227억원 ▲롯데마트차이나(Lotte Mart China Co., Ltd. 외 42개사)가 1396억원 ▲청두법인(LOTTE MART (CHENGDU) COMMERCIAL COMPANY LIMITED)이 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롯데마트는 올 연말까지 중국 산둥성의 칭다오시 2곳, 웨이하이시 1곳, 웨이팡시 1곳 등 매장 4곳을 폐점한다. 지난 2009년 79개에서 지난 2013년 107개로 늘어났던 중국 점포 수는 지난해 신규 점포가 4개 들어서고 8개 점포가 폐쇄함에 따라 103개로 감소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중국 시장이 급변하고, 경쟁도 치열해진 상황"이라며 "중국시장 진출 초기에는 공격적으로 신규점포를 늘려나가는 전략이었지만 흑자 전환하는 점포 비율이 적어 순익보다 신규 점포로 인한 투자 비용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2013년부터 매출이 높은 지역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전환했다.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5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마트도 한때 점포수가 27개까지 늘었지만 지금은 7개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해 중국 텐진 지역의 아오청점, 꽝화차오점, 메이쟝점, 홍차오점 등 4개 점포를 철수했으며 올해는 상하이 지역 진차오점이 추가로 문을 닫았다.

이들 점포의 지난해 순손실은 ▲상해이매득초시유한공사(408억원) ▲텐진이매득초시유한공사(489억원)▲상해신이백화유한공사(21억원) ▲곤산이매득구물중심유한공사(5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무석이매득구물중심유한공사만 유일하게 영업이익 603억원을 기록했다.

총 9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00억원 손실에 비해서도 2배 가까이 하락한 수치다.

이마트 관계자는 "매출이 많이 나오는 매장에 집중하고, 그렇지 않은 매장을 정리하는 효율화 차원이다"며 "중국에서 철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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