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정부가 메르스 사태의 사실상 종식을 선언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불안감을 떨치고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황교완 국무총리는 오늘(28일)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를 열고, 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끝났음을 선언했다.
황 총리는 “메르스 집중관리병원 15개가 모두 관리해제됐고, 23일간 새 환자가 전혀 없었으며, 어제로 격리자가 모두 해제됐다”며 첫 환자 발생 70일 만에 메르스 종식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황 총리는 국민에게 모든 불안감을 떨치고 경제와 학교 등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 총리는 또 메르스 사태로 국민께 많은 불편과 불안을 끼쳤다고 거듭 사과하면서, 초기 대응 부실 원인을 밝혀 신종 감염병 방역체계를 확실히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아직 치료 중인 환자 1명이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과 음성이 번갈아 나오는 등 완쾌 판정을 받지 않은 상황으로, 의료적 차원의 메르스 공식 종식 선언은 다음 달 하순 이후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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