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광주 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한 우리 선수단이 사상 처음으로 하계대회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손연재 선수는 리듬체조에서 유니버시아드 첫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대표팀은 리듬체조에서 손연재의 개인 종합 우승을 포함해 9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우리 선수단은 모두 금메달 44개를 획득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종합 1위를 확정했다.
우리나라가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것은 2007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에 이어 두 번째다.
손연재 선수는 전날 중간 1위의 기세를 리본에서도 그대로 이어갔다.
강점으로 꼽히는 포에테 피봇에는 안정감을 더했고, 습한 날씨에 처지는 리본을 잘 다뤄가며 18점대 점수를 지켰다.
곤봉 종목에서도 마지막 연결 동작까지 실수 없이 마친 손연재는 금메달을 확신한 듯 환호하며 4종목 중 최고인 18.350점을 받았다.
지난 대회 볼 종목 은메달로 가능성을 알렸던 손연재는 2년 만에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의 대회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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