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그리스 정부가 은행 영업 중단 등 자본통제 조치를 현지시간 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현금 자동출금기의 1일 인출 한도도 60유로로 유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 정부는 예금 대량인출 사태로 인한 은행 파산을 우려해 지난달 29일부터 자본통제 조치를 시행해왔다.
한편 국제통화기금 IMF는 현지시간 6일 그리스가 지원을 요청할 경우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성명을 내고, “그리스 유권자들이 국민투표에서 채권단의 긴축안을 압도적으로 거부한 것을 주목한다”며 “그리스가 지원을 요청할 경우 도울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IMF 대변인은 “IMF가 기술적 지원은 제공하겠지만, 그리스가 지난주 IMF의 채무를 상환하지 못한 만큼 대출규정에 따라 금융을 제공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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