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세월호 등 연안여객선 안전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한국해운조합 소속 운항관리자들이 대거 준공무원으로 채용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연안여객선 안전 관리 업무를 한국해운조합에서 선박안전기술관리공단으로 이관하는 과정에서 재판 중인 33명이 운항관리자로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0명은 무죄 또는 벌금형을, 3명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수부는 채용된 30명의 경우 금고 이상 징역형이 아니어서 문제될 게 없다며 나머지는 최종 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되면 해임 또는 파면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