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어제(1일) 중국 지린성에서 한국 공무원들을 태운 버스 추락 사고로 한국인 10명 등 11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을 방문 중인 지방공무원 등 한국인 26명과 중국인 2명이 탄 버스가 중국 시간으로 어제 오후 3시 반 지린성 지안의 랑수이 마을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10명과 중국인 운전기사 등 11명이 숨졌다.
한국인 부상자 16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골절 등 중상자 10명은 지린성 성도인 창춘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부상자들도 오늘 중 창춘으로 옮겨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어제 사고는 커브길을 지나 다리로 진입하던 버스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난간을 들이받은 뒤 추락하며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도착한 정부대책반은 창춘의 병원에 들려 환자들을 위로한 뒤 오후에 지안 시내에 마련된 사망자들의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지방 공무원 등 연수단 140여 명은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중이었으며, 어제 백두산을 둘러본 뒤 6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단둥으로 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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