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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성완종 특별사면 특혜 의혹’ 노건평 씨 검찰 출석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가 고 성완종 전 회장의 특별사면 의혹과 관련해 오늘(24일) 검찰에 출석했다.

오늘 함께 소환 통보를 받은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아직 검찰에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오늘 오전 노건평 씨를 소환하고 현재 성완종 전 회장의 특별사면 특혜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7년 11월 행담도 개발 사업 비리로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성 전 회장은 상고를 포기한 뒤 곧바로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검찰은 노 씨를 상대로 성 전 회장과 금품 거래가 있었는지 특별사면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노 씨와 고향 선후배 사이로 친분이 두터운 김 모 전 경남기업 상무를 불러, 김 씨가 지난 2005년 성완종 전 회장의 1차 특별사면이 이뤄진 석 달 후, 임원으로 승진한 배경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상무가 성 전 회장의 특별사면을 노 씨에게 청탁한 사실이 있는지, 또 2007년 2차 특별사면에도 같은 식으로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씨가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이와 함께 검찰은 성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의원에게도 오늘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야당이 반발하고 있어 출석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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