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2.16 (화)

  • 구름많음동두천 3.5℃
  • 흐림강릉 7.4℃
  • 박무서울 4.6℃
  • 박무인천 5.3℃
  • 박무수원 5.0℃
  • 흐림청주 8.1℃
  • 흐림대전 8.1℃
  • 흐림대구 6.4℃
  • 흐림전주 9.2℃
  • 흐림울산 9.0℃
  • 흐림광주 8.7℃
  • 흐림부산 9.7℃
  • 구름많음여수 9.5℃
  • 구름조금제주 12.1℃
  • 흐림천안 6.1℃
  • 흐림경주시 6.1℃
  • 구름많음거제 8.1℃
기상청 제공

국제

“견과류 매일 먹으면 조기사망 위험 감소”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매일 일정량의 견과류를 섭취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BBC 보도에 의하면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대학 연구팀이 견과류를 하루 최소 10g 섭취하는 사람들은 암, 당뇨, 호흡기질환 등으로 인해 일찍 죽음을 맞게 될 위험이 23%나 낮게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55~69세의 네덜란드인 남녀 12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1986년 이들로부터 식단과 생활방식에 관한 정보를 수집해 10년 후 사망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견과류를 많이 섭취한 사람은 모든 질병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이 평균 23% 낮았다.

특히 치매 등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은 45%가 낮았고 천식, 폐기종 등 호흡기 질환과 당뇨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도 각각 39%, 30% 감소했다.

그러나 피넛버터는 나트륨과 트랜스 지방이 많이 함유돼 있어 땅콩 섭취로 인한 효과가 상쇄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을 이끈 마스트리흐트대학 전염병 전문가 피에트 반 덴 브란트 교수는  “연구 결과는 주목할 만한 것이지만 견과류를 일정 분량 이상 섭취한다고 해서 사망 위험이 더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땅콩과 나무 견과류(캐슈, 아몬드, 호두, 피칸 등)가 모두 비타민, 섬유소, 항산화제를 비롯해 사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 덴 브란트 교수는 견과류를 섭취하는 사람들이 과일과 채소도 더 많이 먹고 여성의 경우 몸매가 날씬한 경우가 많다는 점 등 여타 조기 사망위험 감소 요인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국제역학회지’에 실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ESG]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도 ‘탄소중립 갈 길 멀다’

데일리연합 (SNSJTV) 이기삼 기자 | 최근 정부가 확정·공표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잠정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총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소비 둔화와 일부 산업 부문의 배출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까지는 여전히 상당한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평가되며, 산업계 전반에 구조적 전환 압박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상 ‘감소’…그러나 구조적 감축과는 거리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이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경기 둔화에 따른 일시적 요인이 상당 부분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설비 전환이나 공정 혁신에 따른 구조적 감축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발전·산업 부문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배출 감축 속도는 정부가 제시한 연평균 감축 경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향후 감축 부담이 특정 연도에 집중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CBAM 전면 시행 앞두고 수출 산업 부담 확대 국제 환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유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