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임산부 가운데 메르스 확진 환자가 처음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있던 40살 임산부 이 모 씨가 9일 낮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나타났다.
하지만 이 씨는 보건당국이 발표한 95명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이 씨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들어왔던 지난달 27일 밤 급체로 같은 병원응급실을 찾았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실에 체류한 건 밤 9시 반부터 한 시간 정도로, 이 시간에 같이 있었던 어머니와 아버지 두 사람도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임산부의 가족 가운데 3명이 같은 날 삼성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된 것.
현재 메르스는 메르스는 직접적인 치료약이 없는 상태로, 나타나는 증상을 치료하는 방식이나, 임산부 확진자는 처음으로 의료진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전언이다.
현재 이 씨는 고열은 없지만 심한 근육통을 겪고 있고 경미한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ㅇ로 알려졌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기준 메르스 사망자가 1명, 확진자가 8명 추가되며 총 7명과 총 95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메르스 환자가 경유했던 서울아산병원-여의도성모병원 등 대형병원에서도 환자가 새로 추가됐다.
복지부는 새로운 확진자들이 격리 전 김제 우석병원, 김제 미래방사선과 의원, 김제 한솔내과의원, 옥천제일의원, 옥천성모병원, 을지대병원 등도 경유했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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