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여성은 세 번째 감염자인 70대 남성을 닷새간 간병했던 딸로,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부터 자택에서 격리 중이었다.
이 여성은 어제 낮 열이 38도 이상 오르는 등 의심 증세를 보여 국가 지정 격리 병상으로 이송됐다. 결국, 유전자 검사 결과 어젯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아버지를 간병하던 이 여성이 지난 16일 첫 번째 환자와 4시간가량 같은 병실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아버지와 동시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는 발열과 두통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당국은 "유전자 검사를 하거나 격리 병상에 수용하려면 38도 이상의 열이나 급성호흡기 증상이 있어야 하는데, 그제까지는 그런 증상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대상자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여성이 지난 20일 이후 가족과 떨어져 혼자 생활 중이었기 때문에 추가접촉자 및 격리대상자가 발생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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