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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새정치 혁신위 출범 전부터 난항

데일리연합 남성현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위원회가 출범 전부터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문재인 대표가 안철수 의원에게 혁신위원장직을 제안한 것이 거절당하면서 문 대표가 자충수를 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돌고 있다.

당초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의는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당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초계파 혁신기구를 구성해 6월 중으로 혁신안을 발표할 것을 결정했고, 이를 위해 새정치연합은 이번 주까지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문재인 대표는 19일 안철수 의원과 비공개 회동을 갖고 위원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20일 안철수 의원이 이 제안을 거절하면서 지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안철수 의원이 거절의사를 번복하지 않는 다면 비노계 의원들 다수가 혁신위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렇게 될 경우 당내 계파를 척결하고 내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혁신위의 본래 취지와 어긋나게 된다.

이에 새정치연합의 최고위원들은 안철수 의원에게 재차 설득에 들어갔으며, 당내 초·재선의원 12인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의원의 위원장직 수락을 요청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20일 늦은 밤 안철수 의원의 자택을 방문하려 했지만 안 의원의 거절로 불발되었고, 전화통화에서도 거절의사를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의 거절은 문 대표에게 상당히 큰 타격이다. 4.29재보선 패배이후 붉어진 ‘문재인 위기론’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문재인 대표는 김한길·박지원 의원으로부터 연일 비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공무원연금개혁, 5월 임시국회 법안처리 등의 사안에 대해 여당과 날선 대치 중 인 새정치연합은 내부 조율마저 쉽지 않아 보인다. 이 같은 여파가 반영되어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 또한 연일 하락하고 있다.

한편 안 의원의 위원장직 수락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짐에 따라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조국 교수가 급부상하고 있다. 조 교수는 꾸준히 야권의 외부인사로 거론되어 왔으며 19일 자신의 트위터(@patriamea)에 새정치연합의 혁신 방안에 대해 ‘훈수’를 두기도 했다.

그러나 조 교수의 ‘훈수’가 ‘4선 이상 중진 의원 내년 총선 불출마’ 등 과도하게 파격적이라는 당내 분위기가 있으며, 문 대표가 인선, 조직, 운영, 활동기간 등 전권을 부여할 수 있는 유력정치인을 찾은 만큼 안 의원의 대안 정도라는 평이다.

새정치연합의 내홍을 해결하기 위한 혁신위가 또 다른 내홍을 불러일으키며 새정치연합 지지자들의 피로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당 지도부가 발 빠르게 사태를 수습하고 정국에 집중할 수 있을지 추후 문 대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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