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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한류로 한국어 위상도 높아져

[데일리연합 남성현 기자]한류 등의 영향으로 한국어의 위상이 높아졌으나 '일시적 특수'로 끝날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글학회와 국립국어원이 '광복 70돌 맞이 말글 정책의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김중섭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지난해 한국어능력시험 지원자 수는 20만8천448명으로 1997년의 80배에 달한다"며 "한류 등을 통해 한국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점점 더 커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1990년대 후반 한류의 확산으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이 늘어났다면, 2011년 이후로는 K팝 특히,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한국어 바람이 함께 일었다.

여기에 결혼이민자, 외국인 근로자 등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빠르게 느는 현상도 한국어 위상 제고에 영향을 미쳤다.

김 교수는 하지만 "한국어 교육 관련 정책은 주로 '보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이런 방식은 한류붐을 타고 큰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일시적 특수로 끝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어 정책의 성과를 유지·발전하려면 수요자와 환경 변화에 맞는 다양한 연구를 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보급·진흥에 중심을 뒀다면 앞으로는 상호문화교류를 강화해 외국인이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대 국어교육과 교수인 민현식 국립국어원장은 언어정책의 4대 거시적 방향으로 '소통과 통합의 개방주의 언어정책', '조화된 다원주의 언어정책', '통일 대비 평화주의 언어정책', '해외동포와 이주민의 통합주의 언어정책'을 제시했다.

민 원장은 조선왕조 망국의 원인을 문맹과 불통에서 찾았다. 개화기는 한문, 이두, 국한혼용, 국문전용 등 4대 문체가 계층별로 쓰여 온전한 소통이 어려웠고, 이에 따른 총체적 소통의 부재는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것이다.

민 원장은 "갈등과 불통과 공멸의 언어생활을 화합과 소통과 상생의 언어생활로 유도하는 언어정책이 요구된다"며 "특히 현대에는 국제화 바람 속에서 이민, 유학, 국제결혼, 노동인구 유입으로 언어환경이 다문화, 다원화한 다중언어사회라 그에 맞는 역동적 언어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학술대회에서는 어휘 순화, 한국어 정보화, 남북한 어휘 단일화 등 주요 언어정책 과제와 바람직한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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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수, 농림축산식품부 방문 1시군 2통합RPC 개선안 건의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2025년 12월 17일 이현종 철원군수는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하여 철원군의 현안인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사업의 1시군 2통합RPC'기준 개선을 건의했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고품질쌀유통활성화사업 1시군 1통합RPC를 추진하고 있다. 시군내 농협RPC 연간 벼매입량이 3만톤이상인 경우 2개 농협RPC도 지원자격을 인정하고 있으나, 동일 시군내 3만톤 이하인 농협RPC에 대한 사업지침이 명확하게 표현되고 있지 않다. 이현종 군수는 이날 방문에 철원농협조합장과 함께하여 철원 관내 4개농협RPC 향후 통합계획 및 지역적인 특수성에 대해 설명하여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산업과 관계자들에게 공감을 얻어내는 자리가 됐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1시군 2통합RPC에 대한 자격기준을 명확하게 하고 또한,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및 농협중앙회 양곡사업부와 협의하여 내년도 사업지침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철원군은 지역내 4개 농협와 협의하여 우선 2개 RPC 통합을 위한 조합공동법인을 설립하고 컨설팅을 통한 명확한 통합방향을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