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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냄새를 보는 소녀.. 깨알 재미와 코믹코드 선물하는 이원종,조희봉,최태준


데일리연합 김혜정 기자 ]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냄새를 보는 소녀’(이하 ‘냄보소’)에서 어딘지 허술한 모습과 코믹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는 강력계 3인방 이원종, 조희봉, 최태준의 활약이 화제다

극 초반, 특별 수사팀에 갑자기 합류하게 된 최무각(박유천 분)을 경계하며 싫어했지만, 이젠 마치 10년간 동고동락한 동료처럼 찰진 수사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세 배우 모두 제각각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극의 활기를 불어넣으며 ‘냄보소’에 없으면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 했다.

남부경찰서 강력계장 강혁(이원종 분)은 무각 앓이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는 강력계 형사가 되고 싶다며 끈질기게 찾아오는 무각을 싫어했다. 그러나 마약사범이자 재희의 레스토랑 부주방장 홍철수 살해범을 잡은 무각이 모든 공을 자신에게 돌렸고, 그 덕에 경쟁 상대인 수사반장이 보는 앞에서 서장에게 표창장까지 받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아마 그때부터였을까, 무각을 보는 강혁의 눈빛에 점점 하트가 보이기 시작한 게. 범인을 놓친 무각에게 다짜고짜 주먹을 날렸던 강혁이 이제는 그를 마치 친아들 보듯 무각 바보가 됐다. 비록 일방적인 짝사랑(?)에 가까운 무각 앓이지만, 그의 귀여운 감정변화는 ‘냄보소’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누가 봐도 강력계 형사다운 조금 센 인상을 주고 있지만, 허당기가 충만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틈새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기충도 형사(조희봉 분). 동료 형사에게 매번 패션 센스를 지적당하는 노총각이지만, 그에게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만큼, 이름도 거창한 엘레나 바실리브나 시바노바라는 러시아 여자친구가 있다. 물론 그녀의 존재를 확인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실존 인물은 맞는지, 진짜 여자친구인지 아무도 모른다. 그저 그녀로부터 걸려왔다는 전화를 받을 때마다 주고 받는 대화를 통해 추측만 있을 뿐이다.

“패션은 자기만족이거든요. 저는 ‘매우 만족’입니다.” 화려한 패션감각을 자랑하는 예충길 형사(최태준 분). 범인과 추격전 혹은 몸싸움이 있을지도 모르는 강력계 형사이지만 늘 스타일리시한 의상으로 시선을 잡아끈다. 강력계장님도 설렁탕을 먹는 마당에 나 홀로 도가니탕을 외치는 패기도 있다. 그는 강력계 형사라면 날카로운 인상에 다부진 체격을 가지고 있을 것이란 고정관념을 한 번에 깨뜨리며 세련된 언어와 패션감각, 그리고 기형사와의 코믹 케미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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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 유공자에게 바친 꽃 한 송이… ‘기억의 정의’가 피어난 현충일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류승우 기자 |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국립괴산호국원을 비롯한 전국의 현충원과 호국원에서 추념식이 열렸다. 공식 기념식의 엄숙함과 다채로운 추모 행사가 어우러졌지만, 무연고 국가유공자 170여 위는 여전히 ‘기억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름 없이 잠든 그들에게 꽃 한 송이를 더하는 일, 그것이야말로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작은 정의다. “기억하고 잇겠습니다”… 괴산호국원 현충일 추념식 거행 6일 충북 괴산군 국립괴산호국원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호국원장, 37보병사단장, 경찰·소방 대표, 유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렸다. 행사는 오전 10시 정각, 전국적으로 울린 사이렌과 함께 묵념으로 시작돼 국민의례,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 낭송,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 이후에는 참배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추모 편지쓰기’, ‘캘리그라피 체험’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추모의 의미를 일상 속으로 확장했다. 괴산호국원 내 봉안당 한편에는 여전히 이름 없이 잠든 170여 위의 무연고 국가유공자들이 있다. 이들은 전사 후 가족 없이 생을 마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