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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세종문화상…강수진·알렉상드르 기유모즈 선정

[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오는 14일에 개최되는 '2015년 세종문화상' 수상자로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알렉상드르 기유모즈(Alexandre GUILLEMOZ)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 교수, 박갑수 서울대 명예교수, (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를 선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올해로 34회째를 맞이하는 세종문화상은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창조정신을 계승하고자 1982년에 제정된 상으로서, 사회 각 분야에서 ‘문화융성’에 기여한 공적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에도 학계, 예술계 등 사회문화단체의 덕망 있는 인사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11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개최되며 시상식에는 문체부 박민권 제1차관을 비롯하여 수상자와 그 가족 및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 한국문화 부문 - 알렉상드르 기유모즈 교수

이번 세종문화상 '한국문화 부문' 수상자인 알렉상드르 기유모즈(Alexandre GUILLEMOZ)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 교수는 프랑스 국립사회과학연구소에서 20년간 한국학연구소장으로 재임하면서 한국학 연구의 토대를 마련했다.

또 한국학 박사 논문지도를 통해 한국학 인재 양성에 기여하는 등 한국학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한국의 샤머니즘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면서 한국의 민속, 종교와 관련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저술활동을 전개했다.

프랑스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문화 강연 활동을 통해 한국을 널리 알리는 데 헌신했다. 기유모즈 교수의 부인은 한국 추상화 제1세대로 알려진 원로작가 방혜자 화백이다.

◆ 예술 부문 - 강수진 감독

'예술 부문' 수상자인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수석발레리나로 활동하면서 동양인 최초로 유럽 최고의 무용장인에게 수여하는 '캄머 텐처린(Kammertanzerin, 궁중 무용)가를 뜻하는 명칭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독일과 오스트리아 정부가 세계문화예술 발전에 헌신한 최고의 무용인에게 부여하는 일종의 장인 지정제도)'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Würtrmberg) 공로훈장'을 수상하는 등 한국 발레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국립 발레단 예술감독으로 재직하면서 <교향곡 7번>, <봄의 제전>을 연출해 한국발레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발레의 대중화를 통해 국민들이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

◆ 학술 부문 - 박갑수 명예교수

'학술 부문' 수상자인 박갑수 서울대 명예교수는 국어학과 국어교육, 한국어교육 분야의 연구를 통해 60권의 저서와 200여 편의 논문, 400여 편의 논설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한국 학계에 ‘문체론’을 도입하여 발전, 정착시켰고, 교육과정 등의 정책 수립에 참여하여 교과서 개발 등을 통해 국어교육의 발전에 기여했다.

이 밖에도 한국어교육과 관련한 5권의 저서를 발간하여 한국어교육이 발전하는 데 이론적, 실천적으로 선도적 역할을 했으며, 재외동포의 민족어 교육과 활발한 국어순화운동 전개, 한국어 세계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 국제협력·봉사 부문 - (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국제협력·봉사 부문'에 선정된 (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는 지난 2001년부터 해외동포를 대상으로, '사랑의 책 보내기 운동'을 무료로 전개해 117회에 걸쳐 72만여권의 도서를 전달했고, 해외 현지에서 한글 백일장 등 한글 관련 행사를 벌여 한글의 가치를 알리는 데 노력했다.

국내에서는 자체 도서 확보가 어려운 학교와 군부대, 경찰서, 복지관, 노조 사무실 등에 105회에 걸쳐 25만여 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한편 '문화다양성 부문'은 적격자가 없어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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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열악한 노동 환경 개선 촉구 목소리 높아져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민제 기자 | 최근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건설 현장, 택배 배송 등 야외 작업장에서의 열사병 발생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정부와 관련 기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주 서울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37도를 넘어섰고, 습도까지 높아 체감 온도는 40도에 육박했다. 이러한 극심한 폭염 속에서 야외 작업자들은 열사병, 탈수 등 건강상의 위험에 직면하고 있으며, 일부 사망 사고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계는 정부와 기업에 작업 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충분한 휴식 시간 보장, 냉방 시설 설치, 개인 보호 장비 제공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폭염 특별 휴가제도 도입과 같은 정책적 지원을 강조하며, 단순한 대책이 아닌 근본적인 노동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폭염 대책으로 폭염주의보 발령 시 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많은 야외 작업자들이 생계 때문에 작업 중지를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