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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朴대통령, "어머니들도 돈쓸 곳 생기면 씀씀이 줄여"...의원입법 질타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지출 계획을 짤 때 재원조달 계획도 함께 마련하는 이른바 '페이고(
Pay-Go)' 원칙을 강조하면서 무분별한 재정 지출을 야기하는 '의원입법'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5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가정에서도 어머니들이 새로 돈 쓸 곳이 생기면 빚을 내기보다 불필요한 씀씀이부터 줄여나가듯이 나라 살림살이도 이런 원칙에 따라 운용하자는 것이 '페이고'의 근본 취지"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박 대통령은 "재정을 수반하는 법률 입안시 재정조달 방법도 함께 제출하도록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에서도 이런 정책을 도입해 상당히 효과를 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제3차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의원입법을 통한 규제 양산에 대해 "그런 막 나오는 법들" 등의 표현을 써가며 강한 불만을 드러낸데 이어 이번에는 재정을 고리로 의원입법의 문제점을 재차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돈 버는 사람 따로 있고, 돈 쓰는 사람 따로 있어서는 안되겠다"며 입법을 통한 무분별한 지출 증가에 대한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아울러 동요 '반달'의 한 소절을 거론하며 재정전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아마 이렇게 비유를 들면 실감이 더 나실 것 같다. 애들의 노래 중에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란 노래가 있다"며 "이런 재정전략 없이 우리가 재정을 운영하는 것은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바닷길을 가려는 것이나 똑같다, 이렇게도 비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참 중요한 회의"라고 말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지난 2년간 우리 재정은 나라와 민생 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재정이 경기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을 해서 우리 경제가 3%대 성장을 유지하는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또 "내용적 측면을 보더라도 어르신들께는 기초연금을, 대학생들엑는 반값등록금을, 또 생활이 어려운 분들께는 생계·의료·주거 같은 맞춤형 급여체계를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의 생활이 보다 안정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모두발언을 마무리하면서 "오늘 회의는 여러분들이 부처 장관이 아니라 국무위원 자격으로 참석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부처 입장보다는 국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특정집단의 이익이 아닌 국민 전체의 이익이 되도록 재정개혁과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바람직한 결론을 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부처 이기주의'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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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바양주르흐구 학생대표단, 옥천군의회 방문 국제 우호교류 통한 청소년 국제교류 활성화 기대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장우혁 기자 | 옥천군의회는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양주르흐구 학생대표단 10명을 초청해 7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24년 3월 양 의회 간 체결된 우호교류 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청소년 국제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높이고 양 지역 간 우정을 돈독히 하고자 마련됐다. 옥천군에 도착한 첫날, 학생대표단은 장령산자연휴양림 산림치유 체험을 시작으로 대청호 관공선 체험과 용암사에서의 한국 전통문화 체험 등을 통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옥천의 매력을 만끽했다. 둘째 날에는 충북도립대학교를 방문하여 외국인 유학생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옥천군 산림과의 협조로 드론 조종 체험을 진행했다. 또한, 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서 한옥과 한복 체험을 통해 한국 고유의 전통을 직접 경험했다. 셋째 날에는 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수업과 교육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진 후 옥천군 관광명소를 견학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청소년 국제교류에 참여한 몽골 학생 맨드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