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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프랑스 언론, 英 보수당 재집권에 관심


[데일리연합 윤병주 기자]7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이 승리를 거두면서 재집권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웃 나라 프랑스 언론도 총선 결과에 큰 관심을 보였다.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은 총선 출구조사 결과대로라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에게는 큰 승리가, 야당인 노동당에는 큰 패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르파리지앵은 1987년 이후 영국 총선에서 노동당이 이처럼 저조한 성적을 얻은 적은 없다고 전했다. BBC 등 방송사들이 투표 마감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캐머런 총리의 보수당은 과반(326석)에 10석 모자라는 316석을 차지해 제1당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선거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당과 근소한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 노동당은 239석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코틀랜드 독립을 주장하는 스코틀랜드독립당(SNP)은 58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른 일간지인 르피가로와 경제지인 레제코는 SNP의 약진에 주목했다. 르피가로는 기존 9석에 불과했던 SNP가 58석을 확보하는 큰 승리를 거두면 다시 한 번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를 주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르피가로는 영국이 민족주의 부상으로 불화를 겪고 있다고도 적었다. 레제코는 작년 말 SNP 당수에 오른 니콜라 스터전의 인기에 힘입어 SNP가 보수당, 노동당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캐머런 총리가 2017년까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를 공약한 만큼 보수당 승리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우려가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머런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재집권하면 EU를 상대로 정책 주권을 강화하는 협상을 벌여 2017년 중 EU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를 시행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미셸 사팽 프랑스 재무장관은 이날 "영국 새 정부가 EU 협약을 개정하는 협상을 추진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면서 "이를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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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도 ‘탄소중립 갈 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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