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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홍준표, 증인 회유 시도 안해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8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출석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정치권 인사들 중 첫번째로 검찰에 소환된 홍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고검 청사에 출석해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검찰에 오늘 소명하려고 왔다"고 전했다. '측근을 통해 증인을 회유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경남기업 의혹 관련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홍 지사를 조사할 계획이다.성 전 회장은 생전 언론 인터뷰에서 2011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경선 당시 윤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통해 홍 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했었다.

앞서 수사팀은 홍 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한 인물로 지목된 윤 전 부사장을 4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윤 전 부사장은 '당시 부인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국회 의원회관에서 홍 지사를 만나 돈을 건넸고 나경범 전 보좌관이 이를 옮겼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부사장은 또 이 돈이 성 전 회장의 '공천헌금'이었으며 홍 지사 측으로부터 '1억원을 나 전 보좌관한테 준 것으로 하면 안되겠느냐'는 회유를 받았다는 사실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수사팀은 앞서 경남기업 측 관계자들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윤 전 부사장의 진술 등을 토대로 홍 지사 측 관계자들로 수사를 확대해 왔다. 가장 먼저 경선 당시 홍 지사의 일정을 관리했던 비서와 운전기사 등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이어 수사팀은 지난 5일에는 나 전 보좌관과 당시 캠프 관계자 강모씨를 소환 조사했다. 이들은 2011년 경선 당시 홍 지사를 가까이서 보좌했던 인물들로 수사팀은 당시 행적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팀은 또 윤 전 부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회유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해수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난 6일 소환해 조사했다. 수사팀은 김 전 비서관에게 홍 지사가 직접 회유에 개입한 사실이 있는지 등 회유에 대한 배경과 구체적인 회유 과정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같은날 밤 10시쯤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홍 지사와 관련된 자료를 압수했다. 수사팀은 국회 의원회관의 층별 평면도와 홍 지사가 의원이었던 2011년 당시 의원회관 배치도 등을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관위로부터 경선 당시 후원금 자료와 회계 자료 등을 제출 받아 자금 흐름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이 자료들을 근거로 홍 지사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팀은 홍 지사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과 추후 수사 일정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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