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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 옥스퍼드 사전, 제3성, Mx 도입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지난 3월, 스웨덴이 남성과 여성이 아닌 제3의 성(性)을 나타내는 단어를 사전에 추가할 뜻을 드러낸 가운데 영국의 옥스퍼드 영어사전 집필진도 ‘성적 중립성’을 지닌 단어를 새로이 실을 방침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옥스퍼드 영어사전 수석 에디터 조나단 덴트는 최근 영국 선데이 타임스에 “트렌스젠더나 자신의 성을 밝히길 원치않는 사람들을 위해 ‘Mx’라는 단어를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덴트는 “‘Mx’는 사람들이 자기 생각에 따라 쓸 수 있는 단어의 예가 될 것”이라며 “단어가 자신을 정의하는 게 아닌 사람들 스스로가 단어로 자기를 정의하는 시대가 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옥스퍼드 사전 집필진은 매년 단어 사용빈도에 따라 이듬해 어떤 단어를 실을지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x’ 추가도 실은 몇 년 전부터 여러 분야에서 조금씩 쓰여온 사실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Mx’는 잉글랜드 브라이튼과 호브 의회가 2년 전 처음 사용했으며, 스코틀랜드 왕립은행이 지난해 해당 단어를 도입하면서 사용도가 높아졌다. 또 영국 체신공사인 ‘로얄 메일’이 ‘Mx를 사용하라’는 일반인들의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쓰임도가 잦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0년 마다 새로운 사전을 펴내는 스웨덴 학술원은 올 3월, 남자(han)도 여자(hon)도 아닌 대명사 ‘hen’을 4월부터 사용한다고 밝혔다. ‘hen’은 스웨덴에서 1960년대 처음 만들어졌으나 널리 쓰이지 못하다가 2000년대 이후 본격적인 사용 논의가 이뤄지면서 사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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