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1.7℃
  • 흐림강릉 6.7℃
  • 박무서울 3.5℃
  • 흐림인천 4.9℃
  • 흐림수원 3.6℃
  • 흐림청주 4.1℃
  • 흐림대전 3.0℃
  • 구름많음대구 0.6℃
  • 흐림전주 5.6℃
  • 맑음울산 1.9℃
  • 구름많음광주 3.7℃
  • 맑음부산 6.1℃
  • 구름많음여수 5.4℃
  • 구름조금제주 10.0℃
  • 흐림천안 3.0℃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2.7℃
기상청 제공

정치/경제/사회

국회 예산정책처 "생산성 높여야"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최근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가운데 우리나라를 포함한 선진국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떨어진 잠재성장률을 높이지 않는다면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바라기 힘들 것이라는 경고음이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 3월까지 3차례에 걸친 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이나 하반기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한 단기적인 수요 확대만으로는 우리 경제의 '바이털 지수'를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 27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내놓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성장잠재력 둔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10개 선진국의 잠재성장률이 2001∼2007년 평균 2.2%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8∼2014년 1.3%로 급감했다.

그나마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잠재성장률은 연평균 1.6%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음에도, 금융위기 이전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잠재성장률은 물가상승률이 적정하다는 전제 아래 한 국가가 쓸 수 있는 자원을 활용해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수준의 성장률을 뜻한다.

잠재성장률이 연간 4%일 경우 생산성을 두 배로 올리는 데 20년이 걸리지만 3%로 떨어지면 70년이 걸린다는 분석(손성원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이 있을 정도로 한 나라의 경제의 발전과 침체를 좌우할 수 있는 주요 요인이다.

이를 근거로 금융위기 이후 투자·소비부진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성장잠재력의 둔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18일 IMF는 미국에서 춘계회의를 마친 다음, 향후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일이 세계 경제가 풀어야 할 과제가 될 것이라는 내용의 코뮤니케(공동선언문)를 발표한 바 있다.

예산정책처는 보고서에서 "고령화로 한국 경제에서도 노동투입이 본격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정정책을 통한 수요 확대 등 단기적 정책 대처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이 보고서는 "생산성을 높이는 일이 앞으로 성장 잠재력 확충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여성의 경제참여율 향상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지출 비중은 4.0%로 세계 1위지만 서비스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R&D 투자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회예산처는 "출산율이 지금 수준에서 머문다면 성장잠재력 하락을 막을 방법이 없다"며 "보육시설에 대한 투자 확대, 초과 근로시간 단축, 유연근무제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밖에 ▲북한의 영유아·산모 지원을 통한 출산율 제고 ▲북한 청소년의 건강상태 개선 ▲인프라 투자계획 수립 등 통일에 단계적으로 대비하는 것도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수원시, 새빛 정책으로 시민의 일상을 혁신하다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어수선하게 시작됐던 2025년이 벌써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다. 수원시는 지난 한 해 동안 ‘대전환’을 키워드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고자 노력했다. 특히 새빛 시리즈 정책들이 수원 시민의 생활의 변화를 이끄는 첨병 역할을 했다. 지난 1년간 성과 중 새빛민원실, 새빛톡톡, 새빛하우스, 새빛돌봄, 새빛펀드 등 새빛 정책들의 발자취를 확인해본다. ◇‘새빛민원실’ 원스톱 민원 해결 으뜸 수원시청 로비에 들어서는 방문객을 가장 먼저 맞는 새빛민원실은 2025년에도 민원 처리 혁신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었다. 행정, 건축,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베테랑 팀장들이 전문성과 친절함을 갖춰 응대하는 방식은 해결 여부를 떠나 시민의 만족을 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11월 말까지 총 1천129건의 베테랑 운영 실적을 자랑한다. 덕분에 수원시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이들을 칭찬하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 팀장이 민원 접수부터 해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수원의 민원 혁신은 다채로운 분야에서 실마리를 찾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