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4.4℃
  • 맑음강릉 11.4℃
  • 맑음서울 5.0℃
  • 맑음인천 5.4℃
  • 맑음수원 6.2℃
  • 맑음청주 5.3℃
  • 맑음대전 6.8℃
  • 맑음대구 8.4℃
  • 맑음전주 7.2℃
  • 맑음울산 9.2℃
  • 맑음광주 8.8℃
  • 맑음부산 11.9℃
  • 맑음여수 7.8℃
  • 맑음제주 12.0℃
  • 맑음천안 5.0℃
  • 맑음경주시 9.3℃
  • 맑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국제

英총선, 아직도 갈팡질팡, 긴장하는 EU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다음달 7일 예정된 영국 총선이 역사상 유례없는 초박빙 승부가 될 전망이다. 여론조사기관인 유고브가 26일(현지시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노동당 지지율은 34%, 집권 보수당 32%로 각각 집계됐다.

양당 문화가 발달한 영국에서는 의석 과반(326석)을 차지한 정당이 정부를 구성한다. 지난 2010년 총선 때 보수당은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자유민주당과 연정을 구성했다. 이에 소수정당의 지지율 향방이 관심이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주장하는 극우정당 영국독립당(UKIP)은 2010년 지지율 3%에서 최근 18%로 확대됐다. 지난 총선에서 6석을 차지한 스코틀랜드독립당(SNP)은 이번 총선에서 스코틀랜드 지역 하원의석 51석 중 45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우파인 보수당 당수인 데이비드 캐머런 현 총리과 좌파인 노동당 당수인 에드 밀리밴드는 중산층과 서민의 표심을 잡기 위한 경제 정책 공약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부자당` 이미지가 강한 보수당은 공공임대주택에 사는 130만가구가 싼값으로 집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100만파운드 이하의 재산에 대해서는 상속세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소수민족 표심을 자극하기 위해 아시아인과 흑인들의 일자리를 2020년까지 20%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노동당은 15만파운드 이상 고소득자에게 50%의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 재도입과 200만파운드 이상 주택에 대한 세금을 매기겠다고 발표했다. 또 국민건강보험(NHS)의 재정 증액, 최저임금 인상, `제로아워(최소 근무시간·임금 등 구체적 조건을 명시하지 않은 노동계약)` 고용 근절 등의 정책도 내놓았다.

이번 선거는 EU 탈퇴 여부도 뜨겁게 떠오르고 있다. 보수당과 노동당은 이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노동당은 이번 총선 승리시 2017년 영국의 EU 탈퇴 여부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EU 지역 이민자들이 영국으로 몰리면서 영국인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여론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다. UKIP도 반EU 정책을 내세우고 있어 보수당과 연정할 경우 EU 탈퇴 논의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EU가 우려하고 있다.

반면 노동당은 EU 회원국으로 남겠다는 입장이다. 밀리밴드 당수는 “EU를 떠나는 것은 우리 국민들의 삶과 미래를 위협하는 일이며 우리는 결코 국익을 위태롭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동맹국들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탈퇴) 혼란이 확산되고 있다. 영국이 EU를 탈퇴할시 EU 회원국들간에 맺었던 협정은 무효가 된다.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부 장관은“영국의 EU 탈퇴는 유럽에 부정적일 뿐 아니라 영국에도 매우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브렉시트가 구조 개혁, 단순화는 가능하지만 그에 따른 좋은 점은 누릴 수 없다”고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수원특례시, 이노비즈협회와 수원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협력한다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수원특례시와 이노비즈협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원 경제자유구역에 국내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 이기현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산업통상부 지정 기술평가기관인 이노비즈협회는 기술평가·인증기관 역할을 한다. 또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 2002년 설립됐고, 회원사는 8138개다. 이노비즈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인증 제도인 ‘이노비즈 인증’ 관리 기관이다. 기술경쟁력과 내실을 기준으로 평가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선정한다. 협약에 따라 이노비즈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수원 경제자유구역 투자를 독려하고, 수원시는 회원사가 수원에 투자하면 기업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광천 회장은 “수원 경제자유구역에 첨단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수원시와 함께 중소기업이 성장하고,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 경제자유구역은 수원만을 위한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