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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네팔 대지진, 사흘째 구조 총력


[데일리연합 남성현 기자]네팔 대지진으로 사흘째 구조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망자가 3천200명을 넘어섰다. 구조 작업은 진원지를 비롯한 외곽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산사태로 도로와 통신망이 붕괴돼 구조대원들의 접근이 어려운 실정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외신은 27일(현지시간) 네팔 재해당국 관계자를 인용, 대지진 사망자가 3천218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도 6천538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26일까지 2천500명 정도였으나 아침부터 수색작업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사망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였다. 진원지를 비롯한 외곽 지역으로 구조 작업이 확대되면서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길거리나 임시 천막에서 밤을 보낸 네팔 주민들은 여전히 여진의 공포에 떨고 있다. 밤늦게 여진이 잦아들기는 했으나 26일 규모 4.0∼6.7의 여진이 수십 차례 이어졌다.

한 주민은 AP에 "여진이 계속되고 있고 멈추지 않는다.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서 "이번 일로 건물을 안전하게 지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자는 댐건설 관련 기술자 1명과 여행 중이던 부부 등 부상자 3명이다. 앞서 AP통신에 따르면 에베레스트 인근 베이스캠프에서 한국인 1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으나 외교부는 구조된 사람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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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지인 고르카 지역 당국자는 AP통신에 산사태로 구조팀의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히며 국제구호기구 월드비전 직원 매트 다르바스는 "200∼1천명이 사는 마을 전체가 산사태에 묻혀버린 일이 드물지 않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네팔 당국자들을 인용,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 명에 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사망자가 1만 명에 이르면 1934년 1만700명이 사망한 네팔 최악의 지진에 필적하는 참사다. 앞서 미렌드라 니잘 네팔 정보장관은 지진 사망자가 4천500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하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외국 구호요원들이 속속 네팔에 당도하는 가운데 설사와 홍역 등 질병의 확산으로 피해가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했다. 오를라 파간 유엔 대변인은 "질병의 확산을 막는 것이 구호 요원들의 주요 업무 중 하나"라면서 "구호요원들이 군용기를 타고 네팔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다행히 지진으로 폐쇄됐던 카트만두 국제공항이 다시 문을 열면서 구호품 조달이 재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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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재난 대응역량 및 협업체계 강화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시흥시는 지난 10월 29일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범국가적 훈련인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정왕체육공원 일원에서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시흥시 전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상황을 가정해 정왕체육공원 일원에서 구조물 붕괴 및 교통마비 등 복합재난 상황을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하며 진행됐다. 훈련에는 시흥시를 비롯해 시흥소방서, 시흥경찰서, 육군 2506부대 2대대, 한국전력,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대한적십자사, 의용소방대 등 13개 관계기관 및 민간기업ㆍ단체 250여 명이 참여해 재난 대응의 민관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실시간으로 연계한 통합훈련 방식으로 진행돼, 실제 재난상황에 준하는 대응 환경을 조성했다. 시흥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기관별 대응 매뉴얼을 기반으로 한 토론 훈련이 진행됐으며, 동시에 정왕체육공원에서는 현장 구조 및 구호 활동이 병행됐다. 또한, 훈련 전 과정에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적극 활용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상황 전파 및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