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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국, 1000명당 혼인 건수 역대 최저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지난해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조혼인율)가 6건에 그치면서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총 혼인 건수를 15세 이상 남자인구, 여자인구로 나눈 뒤 1000을 곱하는 ‘일반 혼인율’도 1990년 통계 작성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혼인 건수는 2003년 이후 가장 낮았던 반면 전체 이혼 건수는 2010년 이후 가장 많았다.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4년 혼인 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조혼인율은 6.0건으로 1970년 이래로 가장 적었다. 지난해 남자의 일반 혼인율(14.2건)과 여자의 일반 혼인율(14건)도 90년 이래로 최저였다. 윤연옥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결혼 적령기의 인구가 감소했고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인식이 약해지면서 혼인 건수가 줄었다”며 “외국인과의 혼인이 줄어든 것도 한 원인”이라고 전했다.

통계청의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1998년 73.5%에서 2006년 67.7%, 2010년 64.7%, 2014년 56.8%로 줄곧 감소하고 있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남자의 비율은 2010년 70.5%에서 2014년 61.5%로 감소했고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자의 비율은 이 기간에 59.1%에서 52.3%로 줄었다.

지난해 전체 혼인 건수는 30만5507건으로 2013년(32만2807건)보다 1만7300건, 5.4% 감소했다. 초혼 비율은 남자가 84.4%, 여자가 82.3%로 2013년보다 각각 0.4%포인트, 0.9%포인트 줄었다. 남자, 여자 모두 초혼과 재혼 건수가 전년보다 감소한 가운데 초혼인 남자와 재혼인 여자의 혼인 건수는 지난해 1만8400건으로 전년보다 200건 늘었다.

한편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지난해 2만3300건으로 2010년(3만4200건)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 윤 과장은 “2010년에 국제 결혼 중개업 단속을 강화하고 결혼 이민 비자 발급 심사를 엄격하게 하면서 국제 결혼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자와 여자의 초혼 연령은 점점 늦어지고 있다. 남자의 초혼 연령은 지난해 32.4세로 2013년보다 0.2세 늘었다. 여자는 2013년 29.6세에서 지난해 29.8세로 증가했다. 10년 전인 2004년과 비교하면 남자는 1.9세, 여자는 2.3세 많았다. 지난해 평균 재혼 연령은 남자가 47.1세, 여자가 43세로 2013년보다 각각 0.4세, 0.5세 늘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3.4세, 여자는 3.8세 많아졌다. 윤 과장은 “남자는 결혼 적령기가 30대 초반으로 완전히 이동했고 여자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옮겨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연령별 혼인 건수를 보면 남자는 30~34세가 12만3800건(40.5%)으로 가장 많았고 여자는 25~29세가 11만1700건(36.6%)으로 가장 많았다. 전 연령대의 혼인 건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55~59세인 남자와 여자의 혼인 건수는 지난해 5800건, 4000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8.5%, 12.4%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이혼 건수는 11만5500건으로 2013년보다 200건, 0.2% 늘었다.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인 조이혼율은 2010년 이후 줄곧 2.3건을 기록 중이다. 평균 이혼연령은 남자가 46.5세, 여자가 42.8세로 2013년보다 각각 0.3세, 0.4세 증가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4.9세, 여자는 4.7세 많아진 것이다.

연령별로 보면 25세부터 44세까지의 이혼율은 지난해 모두 감소했지만 55~59세의 이혼율은 남녀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 55~59세 남자의 이혼 건수는 지난해 1만1200건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고 55~59세 여자의 이혼 건수는 지난해 7700건으로 1년 전보다 12.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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