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재계 5위 롯데그룹의 롯데제과와 롯데쇼핑,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유통·식품 부문 4개 회사는 오늘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회사 분할과 분할합병 승인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는 롯데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한 과정으로 향후 4개 계열사를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한 뒤 이 중 4개 투자회사를 다시 롯데제과 투자회사를 중심으로 합병하는 과정을 통해 10월 초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한다. 롯데지주 주식회사는 자회사 경영평가와 업무 지원, 브랜드 라이선스 관리 등을 맡게 되고, 중장기적으로는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와 다시 분할·합병을 거쳐 완전한 그룹 지주회사 형태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인천의 8살 초등학생을 살해하고 시신까지 훼손해 유기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사실상 범죄를 지시한 공범에게 무기징역, 범행을 수행한 주범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인천 초등생 살해 사건에 대한 오늘 결심 공판에서 주범인 17살 김 모 양에게 법정최고형인 징역 20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공범인 18살 박모 양에게는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만 18세가 넘어 사형이나 무기징역을 선고하지 못하도록 한 소년법 적용을 받지 않는 데다 사건을 계획하고 지시한 점을 고려했다. 검찰은 또 두 사람 모두 재범의 우려가 있다며 전자발찌 30년 착용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잔혹한 계획범죄인데도 피의자들이 "SNS 메시지를 삭제하고 말을 맞춰 주도면밀하게 범행을 숨기려고 했다"며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또 "사람의 신체를 갖고 싶다는 이유로 살인을 공모하고, 사체를 유기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했다"며 중형 구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김 양과 박 양은 인터넷동호회에서 만나 서로 친해진 뒤 사람 신체를 갖기 위해 살인을 하기로 공모했다. 지난 3월 인천의 한 공원에서 놀고 있던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실형이 선고되면서, 삼성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재계는 이 부회장의 장기 공백이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게 실형이 선고되면서, 무죄나 집행유예를 기대했던 삼성은 큰 충격에 빠졌다. 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병상에 있는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사업 구조조정과 M&A 등 굵직한 투자 등을 주도해왔는데, 앞으로의 경영 공백에 대한 뚜렷한 대안이 없다"며 " 5년, 10년 뒤를 위한 신사업 투자가 당장 어려워지면서 국가 경제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올해 초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그룹의 맏형' 역할을 맡고 있는 삼성전자는 1심 선고 결과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변호인단이 이미 항소 방침을 밝혔다는 이유에서다. 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제조업 전체 매출액의 11.9%, 영업이익의 30.7%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기업인 만큼 이재용 부회장의 장기공백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이 쌓아온 브랜드가치 하락과 투자, 신규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달걀 난각 표시 위변조에 대한 처벌이 강화 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난각코드의 관리 부실과 관련해 "달걀의 난각 표시에 대한 위변조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위반 시 처벌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달걀의 출처를 알려주는 난각코드 규정을 위반한 달걀 수집판매업자에게 경고를 하는 현행 처분을 영업정지 및 고발로 처벌 수위를 높이고, 지자체와 함께 연 4회 주기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늘어나는 해외관광객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일본이 이제는 카지노를 열고 유럽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달 일본을 찾은 해외여행객은 268만 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16.8%가 늘어났다. 한국,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여행객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특히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행을 외면하고 대거 일본으로 몰려들면서 일본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이 기간 우리나라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했다. 관광객 유치에 자신이 붙은 일본은 이제 아시아를 넘어 유럽관광객을 유치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블로그와 SNS를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인데 재원마련을 위해 관광세 도입도 검토 중이다. 1만 원 정도를 외국관광객에게 걷는 이른바 '출국세' 개념이다. 관광객 증대를 위한 두 번째 계획은 일본에 카지노를 허용하는 것. 빠칭코 천국인 일본이지만 카지노는 도박중독을 우려해 아직 허용되지 않고 있다. 카지노가 허용되면 한·중·일 3국의 관광객 쟁탈전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내국인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은 지난 2분기 41억 8천300만 달러, 우리 돈 약 4조 7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치로, 해외여행 출국자 수가 꾸준히 늘고 카드 사용 비율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밝혔다. 반면 2분기 외국인이 국내에서 카드로 쓴 금액은 중국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크게 줄어든 18억 7천600만 달러로 집계돼 지난 2013년 1분기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국 소비자의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1995년 이후 2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마스터카드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18개국 9천1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한국 소비자의 소비자신뢰지수는 평균 78점으로 올해 상반기보다 46.7점이 올랐다. 이는 1995년 78.6점 이후 최고치로, 아태지역 평균 66.9점, 물론 호주·싱가포르·일본 등 지역 내 주요 선진국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다음 달 본격 시작되는 올 하반기 채용 시장의 화두는 이른바 스펙을 보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이다. 이를 의무화한 공기업과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기업들로도 확산될 조짐이어서 이 취업 전략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학점과 어학점수 등 이른바 '스펙' 쌓기에 치중했던 취업 준비 전략도 바뀌고 있는 추세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566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블라인드 채용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기업은 10곳 중 3곳이다. 특히 대기업 98곳 가운데 3분의 2 정도가 그렇다고 답해 민간기업 채용에도 일대 변화를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에 주요 상장사들이 적극적으로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면서 채용규모가 3%가량 확대될 거란 전망이 나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 재판에서 5가지 혐의 모두 유죄로 인정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최지성, 장충기 등 전직 삼성 임원들도 모두 유죄가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김진동 부장판사는 뇌물죄 등 5개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삼성 주요 인사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했다.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차장에겐 각각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황성수 전 전무에게는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김진동 판사는 우선 이재용 부회장의 핵심 혐의인 뇌물 공여를 유죄로 판단했다. 특검이 기소한 뇌물액 433억여 원 가운데 89억여 원을 뇌물이라고 봤다. 뇌물과 관련된 횡령, 재산국외도피 혐의와 범죄수익은닉과 국회 위증 혐의도 인정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에게 적용된 5가지 혐의 모두 유죄로 판결났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8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눈길을 확 잡아끄는 신기술은 없었지만, 최첨단 기능을 선보이면서 신제품 출시가 임박한 LG와 애플에 먼저 포문을 열었다.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노트8을 처음 공개했다. 1년 전 배터리 화재로 신뢰를 잃었던 노트7의 실패를 경험 삼아 더 안전하고 매력적인 제품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노트8은 광각과 망원 카메라 2대를 장착해 가까운 피사체와 먼 배경까지 동시에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게 했다. 또 배경의 초점 조절하는 기능을 추가해 피사체를 마음대로 강조할 수 있게 만들었다. 노트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인 S펜에도 방수·방진 기능이 추가됐고 단어뿐 아니라 문장까지 번역할 수 있도록 했다. 필기과정으로 최대 15초의 짧은 동영상을 만들어 공유하는 '라이브 메시지' 기능도 넣었다. 전체적으로 눈길을 확 사로잡는 신기술은 없지만, 지금까지 나온 최첨단 기능이 집적됐다. 갤럭시 노트7의 대실패를 딛고 삼성이 1년 만에 새로운 노트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올 가을 신제품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북한산 제품 금수조치 파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북한으로부터의 수입이 차단되면서 거의 전적으로 북한산에 의존해왔던 접경지역 수산물 시장은 직격탄을 맞았다. 수산물은 하나둘씩 자취를 감추고, 그나마 사전에 물량을 많이 확보해 둔 품목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밀수 등을 통해 유통되던 물품도 전에 없이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술이나 꿀 같은 북한의 다른 특산품마저 잇따라 가격이 치솟았다. 중국의 전격적인 북한산 제품 금수 조치의 파장이 접경지역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달걀 생산 농가들에 대한 정부의 추가 조사 결과 농장 3곳에서 달걀에서 나오면 안 되는 살충제가 또 검출됐습. 정부는 검사시약 부족으로 일부 항목을 빼놓은 채 검사를 마무리했던 산란계농장 420곳을 대상으로 보완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북 1개와 충남 2개 등 모두 3개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인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됐다. 이로써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은 모두 52곳으로 늘었다. 정부는 현재까지 살충제가 검출된 농장의 달걀 451만 개를 압류하고 반품된 243만 개를 폐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염의심 달걀 35만 개는 빵과 훈제 계란 등의 형태로 가공돼 이미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번에 문제가 된 살충제 5종에 대한 위해성 평가 결과 인체에 해를 가할 정도의 독성을 함유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인이 하루 126개를 먹어도 위험하지 않을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무허가로 피프로닐 살충제를 만들어 산란계 농가에 공급한 경기도 포천의 동물약품업체를 압수수색하는 등 정부가 살충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른바 살충제 달걀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달걀 상당수가, 사실은 살충제 범벅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달걀은 살충제나 농약을 전혀 사용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이번 살충제 달걀 파문에 따라 전수 조사를 해보니, 친환경 달걀 상당수가 사실은 살충제 범벅으로 드러났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산란계 농장 전수검사 대상 1천239개 가운데, 876개 농가의 검사가 완료됐는데, 이 중 총 66개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친환경 농가의 경우 전산상 집계되는 780곳 가운데, 휴업 등 이유로 실제 조사 가능한 곳은 683곳이었으며, 살충제나 농약이 조금이나마 검출된 농가가 62곳이었다. 친환경 농가 10곳 중 1곳은 '무늬만 친환경'인 살충제 달걀이었던 것. 이와 별도로, 검사를 마친 193개 일반 농가 가운데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보다 초과검출된 곳은 4곳이었다. 이에 따라 전체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는 총 66곳으로 늘어났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8·2 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서울의 아파트 경매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법원경매전문회사 지지옥션에 따르면 대책 발표 당일인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약 2주 동안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의 낙찰가율은 90.8%로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건당 평균 응찰자 수도 4.9명으로 2012년 12월 이후 4년여 만에 최저 경쟁률을 나타냈다. 8·2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이 크게 타격을 받은 것은 강화된 대출 규제가 경매 시장에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북한에서 31개월간 억류됐다가 풀려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석방 이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겨울에 구덩이를 파느라 손발에 동상이 걸리는 등 자신의 혹독했던 북한 생활을 증언했다. 2년 반 넘게 북한에 억류됐다가 석방돼 고향 땅 캐나다로 돌아온 임현수 목사. 현지시간 13일 오전, 북한으로 향하기 전 자신이 담임 목사로 있었던 교회의 예배식에 참석했다. 임 목사는 북한 노동자수용소 억류 당시 끔찍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거듭된 중노동으로 몸이 상해 두 달 동안 병원에 입원해야 했고, 이후에도 3차례 병원 신세를 졌다고 털어놨다. 임 목사는 억류 기간 북한에 관한 100권의 책을 읽었다면서, 북한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