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8·2 부동산 대책으로 8월 한 달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60%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일 기준으로 8월에 실제 매매된 계약 건수는 서울 노원구가 399건으로 7월에 비해 79% 줄었고 이어 송파구가 78.3%, 강남구 76.9%, 강동구가 74%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다주택자들이 보유 중인 주택을 얼마나 내놓을 지가 집값과 거래량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내년 4월 양도소득세 중과 전까지 시장 분위기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국은행은 지난 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규모가 6조 8천억원 늘어 올 들어 최대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추석연휴 이후 신용대출이 늘어난데다 인터넷 전문은행의 신규 신용대출도 영향을 미쳤다고 한은은 풀이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추석 연휴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절반으로 줄었지만 중도금 등 집단대출이 늘어나며 전달과 비슷한 증가폭을 보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김재철 전 MBC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9일 열린 김재철 전 사장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과 변호인 양측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한 부분은 '국정원 문건'의 전달 여부였다. 김 전 사장에게 적용된 핵심 혐의는 국정원법상 직권남용인 만큼 국정원 직원과의 공모 여부가 해당 혐의 적용의 전제 조건이기 때문. 우선 김 전 사장이 MBC 담당 정보관 권 모 씨와 직접 연락하거나 만난 사실이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검찰도 다투지 않았다. 하지만 검찰은 당시 권 씨와 수시로 접촉한 전영배 당시 기획본부장이 'MBC 장악 문건'을 김 전 사장에게 전달했다고 봤다. 만약 직접 전달받지 않았더라도 최소한 전 본부장을 통해 문건 등의 내용은 알고 있었을 거라는 게 검찰 측 판단이다. 김 전 사장은 이를 부인했다. 법원은 김재철 전 MBC 사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우선 재판에서 유무죄를 다툴 사실관계에 대한 증거가 대부분 수집되었고, 도망의 염려가 크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또 김 전 사장의 주요 혐의인 국정원법 위반죄는 국정원 직원의 위법을 처벌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정작 해당 혐의의 직접 당사자인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최순실 게이트의 주요 증거물로 꼽히는 태블릿 PC의 실물이 법정에서 처음 공개됐습다. 지난해 10월 존재가 알려진 최순실 게이트의 태블릿PC 실물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최순실 씨의 속행공판을 열어 태블릿PC를 검증했다. 재판부는 검찰로부터 태블릿PC를 넘겨받은 뒤 실물화상기를 통해 공개했다. 다만 재판부는 "전원을 켤 경우 저장된 자료의 특성을 암호화한 기록인 해시값이 변경될 우려가 있다"며, 태블릿PC 전원을 켜지 않은 채 외관만 검증하도록 했다. 공개된 태블릿PC는 삼성전자의 흰색 제품으로 뒤쪽엔 모델 번호와 생산 일자가 적혔다. 재판부는 최씨 측이 대동한 전문가 2명에게 태블릿PC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이들은 접촉이 불허된 상태에서 태블릿PC 실물 곳곳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했다. 검찰은 "태블릿PC의 실물 사진을 특정단체나 언론에 유출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검증을 마친 재판부는 태블릿PC를 봉인한 뒤 국과수에 보내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중국판 블랙금요일로 불리는 광군제가 다가오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사드 갈등으로 얼었던 한중 관계가 풀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장 바빠진 곳은 국내 면세점이다. 면세점들은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11월 11일, 중국의 광군제에 맞춰서 적립이나 경품 혜택을 더 확대하는 등 중국 손님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광군제는 중국의 최대 온라인 쇼핑일로 이 기간 매출 규모가 지난해 약 20조 원.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의 6배나 될 정도로 큰 세계 최대 쇼핑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한 백화점은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해 인터넷몰에서 할인혜택뿐 아니라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서비스까지 내걸었다. 한중 관계 해빙 분위기는 주요 관광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명동의 거리는 지난 3월과 달리, 소규모로 여행 온 중국 관광객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또 중국의 한 기업은 다음 달에 직원 3천 명의 한국 단체관광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오는 11일 한중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어, 올해 광군제는 얼어붙은 한중 경제교류가 풀리는 계기가 될 거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파리바게뜨가 정부의 제빵사 직접고용명령에 제동을 걸었다. 서울행정법원은 파리바게뜨가 제빵사 직접 고용 명령을 취소해달라며 정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명령을 잠정정지하라고 결정했다. 잠정정지란 법원 판단 전까지 잠정적으로 집행을 정지해놓는 법원의 직권 결정으로 정부의 시정명령이 적법한지를 둘러싼 사법적 판단은 소송을 진행한 뒤에 내려질 예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전호성기자]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전보다 1.8% 상승하며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채소류는 9.7% 하락했고, 축산물은 1.9% 상승했다. 지난해 한시적인 전기료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전기와 수도, 가스는 1년 전보다 1.6% 하락했으며, 서비스물가는 2% 상승, 서민 체감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0% 상승해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9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9월 경상수지 흑자는 122억 1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8월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고, 1년 전과 비교해도 50% 이상 늘어나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상품수지가 역대 최대인 150억 1천만 달러에 달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경상수지 흑자는 5년 7개월이나 계속되면서, 올 들어 9월까지 누적 흑자가 617억 9천만 달러에 이른다. 반면에 여행수지를 포함한 서비스수지는 최악으로 기록됐다. 9월까지 누적적자가 242억 6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0억 달러 이상 많다. 이 중 절반이 여행수지 때문인데, 10년 만에 사상 최악이다. 한편 올해 경상수지 흑자는 780억 달러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전성호기자] 제빵기사 5천 3백여 명을 파리바게뜨가 직접 고용하라는 노동부 명령의 이행 시한이 몇일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민주노총 파리바게뜨 지회 제빵기사들이 천막을 치고 농성을 시작했다. 오는 9일까지 제빵기사 5,370여 명을 본사가 직접 고용하라는 고용노동부의 시정명령을 이행하라고 압박에 나선 것이다. 파리바게뜨 본사는 전체 직원보다 더 많은 인원을 한 번에 고용하는 데 여전히 난색이다. 본사 고용이 이뤄질 경우 제빵기사를 파견하고 있는 11개 협력업체도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 파리바게뜨 측은 본사와 협력업체, 그리고 가맹점이 각각 1/3씩 투자해 3자 합작법인 설립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난주부터 제빵기사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상생기업' 설명회가 진행 중인데, 13%의 임금인상과 한 달 휴무일을 8일로 확대, 본사와 동일한 수준의 복지 혜택 등을 제시하고 있다. 고용부는 제빵기사들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입장인 가운데 제빵기사 노조 측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본사는 일단 직접고용 시한을 연장해달라고 노동부에 요청한 상태다. 고용부가 파리바게뜨의 연장 요청을 받아들일지 아니면 530억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직접 고용 명령을
[데일리연합=전호성기자]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 갈등으로 중단됐던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이 이르면 내년 2월 본격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중국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대형 여행사들은 한중 양국이 사드 갈등을 봉합하는 공동 문건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내년 2월 춘제 특수를 겨냥한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기획하고 있다. 최근 중국 허베이성의 여행사 사이트에 한국 단체관광 여행상품 광고가 7개월 만에 등장한 가운데 관광업계는 한국행 상품 판매 중단 후 7개월이 넘었기 때문에 정상으로 돌아가려면 최소 3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전호성기자] 오늘은 전국이 흐리고 일부 지역에 약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가 예상되는 지역은 서울과 경기 남부, 영서 남부 지방으로 오후 한때 내릴 전망이다 비의 양이 5mm 미만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중부 지방으로도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남부 지방은 구름만 많이 낄 것으로 보인다. 내일은 남부 지방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이후로는 찬바람이 불면서 다시 추워질 전망이다. 바람을 타고 미세먼지도 일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 동안에는 대체로 맑겠지만 찬 바람이 불면서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전호성기자] 한국 사법당국이 뉴질랜드에서 붙잡힌 용인 일가족 살해 용의자 김 모 씨에 대한 송환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김 씨가 한국 당국의 송환 방침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씨의 변호인 이준 변호사는 "김 씨가 송환 요청에 응하겠다고 했다"며 본인은 뉴질랜드에서의 절도 사건과 한국 송환 문제만 담당하고 있어 한국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씨의 구속 기간은 양국 간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45일 동안 적용되며 한국 당국은 김 씨가 구속됨에 따라 본격적인 범죄인 송환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전호성기자] 평창올림픽을 100일 앞둔 어제 올림픽 성화가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리스에서 출발한 특별기의 문이 열리자 평창 올림픽 성화가 모습을 드러냈다. 아테네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성화가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김연아의 손에 들려 한국땅을 밟았다. 성화는 뜨거운 환영행사와 함께 특설무대에 설치된 임시 점화대에서 첫 번째 불꽃을 밝혔다. 기념행사를 마친 성화는 곧바로 인천대교로 옮겨져 101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7,500명의 봉송주자의 손을 거쳐 평창대회를 상징하는 2,018km를 달릴 성화는, 올해 13살의 피겨 유망주 유영과 함께 첫발을 내디뎠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도 성화 주자로 나서 평창 대회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이밖에 유재석과 박명수 씨, 수지 등 유명 연예인들도 성화 봉송 첫날 주자로 나서 평창올림픽에 힘을 보탰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최고 49층 높이의 재건축을 추진해온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낮춰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49층 불가' 입장을 고수한 서울시의 반대로 결국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35층을 수용한 것이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주민들로부터 최고 층수 35층 안이 71%의 동의를 얻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정부가 24일 1천400조 원에 이르는 가계부채에 대한 종합대책을 내놨다. 지난 2년간 가계대출은 연평균 129조 원 증가해 지난 2007년부터 2014년 사이 평균 증가액의 2배를 웃돌았다. 저금리 기조 속에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한 게 주요 원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주택담보대출, 특히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연간 소득과 주택대출 원리금 상환액의 비율인 총부채상환비율, DTI를 내년부터 강화하기로 했다. 이미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이 추가로 집을 매입하며 대출을 받는 경우 현재는 기존 대출의 이자만 DTI에 포함시켰지만, 앞으로는 원금상환액까지 포함시켜 대출한도를 정하게 된다. 예를 들어 2억 원의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연봉 6천만 원 직장인이 또 집을 사면서 대출을 받을 때 지금은 1억 8천만 원까지 빌릴 수 있지만, 신 DTI를 적용하면 절반도 안 되는 5천5백만 원만 대출이 가능하다. 또 대출 만기도 15년으로 제한한다. 이렇게 되면 적은 돈으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도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또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마이너스통장 등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따지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