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난해 구직자들이 최악의 취업난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률은 전년과 같은 3.7%였다. 하지만 청년 실업률은 9.9%로 2000년에 현재 기준으로 측정한 이래 가장 높았다. 지난해 실업자 수는 102만 8천 명으로 전년보다 1만 6천 명 증가해 역시 통계 작성을 시작한 후 최고치였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실업률이 3.3%로 전년보다 0.1%p 증가했고 60세 이상은 2.8%로 전년보다 0.2%p 증가했다. 40대는 2.1%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50대는 2.2%로 전년보다 0.1%p 줄었다. 지난해 취업자 수는 2천655만 2천 명으로 전년보다 31만 7천 명 증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평창올림픽 개막이 이제 정확히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 번의 도전 끝에 유치한 평창 올림픽엔 지금까지 95개국이 참가를 신청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특히 북한이 극적으로 참가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올림픽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평창은 단순한 축제의 장을 넘어 분열과 반목의 시대를 매듭짓는 계기로 다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개폐회식을 비롯해 스키와 봅슬레이 등 설상·썰매 종목은 평창에서,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등 빙상 종목은 강릉 지역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한때 부진했던 입장권 예매율도 개막이 성큼 다가오면서 가속이 붙어 이번 주 7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정부가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서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정부는 한-일 위안부 합의를 그대로 이행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자 31명 가운데 23명을 직접 찾아 의견을 구한 결과다. 정부는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려면 "일본이 자발적으로 진정한 사과를 하고 할머니들의 상처 치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합의 파기나 재협상 요구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일본의 소녀상 이전 요구를 사실상 수용하는 이면 합의까지 드러나 여론이 악화됐지만, 국가 간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데 따르는 외교적 부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 이에 대놓고 파기 선언을 하기보다는 말없이 무력화하는 쪽으로 방침을 굳혔다는 분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평창올림픽 참가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북한은 국제 올림픽 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서 와일드카드, 그러니까 정원 외로 참가하는 자격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종목은 피겨 스케이팅 페어의 '김주식-렴대옥'조 단 하나다.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아 출전권이 소멸됐지만, IOC가 북한에 대해 참가 신청 마감을 연장한다고 밝힘에 따라 와일드카드 자격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작년 9월 네벨혼 트로피대회에서 6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실력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2월 삿포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남자 쇼트트랙과 국제 대회 경험이 있는 스키 크로스컨트리 선수들도 출전 가능성이 있다. 북한의 역대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단은 토리노 6명, 밴쿠버 2명, 이번에도 과거와 비슷한 10명 내외로 선수단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로잔에 머물고 있는 장웅 북한 IOC 위원은 조만간 바흐 IOC 위원장과 구체적인 북한 선수단의 참가 규모를 논의할 계획이다. 북한 선수들과 우리 선수들이 개막식에 함께 들어오는 남북 공동입장은 성사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개인 재산을 동결하는 절차에 나섰다. 검찰이 현재 파악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해 새로 구입한 내곡동 사저와 본인 명의의 예금, 그리고 유영하 변호사에게 맡겨놓은 1억 원짜리 수표 서른 장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삼성동 자택을 67억 5천만 원에 매각하고 내곡동 사저를 28억 원에 구입했는데 이때 남은 돈 39억 5천만 원 대부분이 유영하 변호사에게 전달된 것.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윤전추 전 행정관이 30억 원은 수표로, 나머지는 현금으로 뽑아 유 변호사에게 전달했고 이 가운데 수표 서른 장은 지금까지 현금화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따라서 이 돈은 박 전 대통령이 유 변호사에게 맡겨 놓은 재산으로 봐야 하고, 당연히 추징 대상이라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유 변호사는 "향후에 있을 변호사 선임에 대비한 돈으로 받아서 보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들이 지난해 10월 법원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항의하며 전원 사임계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애플이 국내에서도 배터리 교체 비용을 할인하기로 결정했다. 아이폰 성능 조작 파문에 휩싸인 애플이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배터리를 인하된 가격에 바꿔주기로 했다. 하지만 "무상 교체가 아닌 비용 할인은 소비자들이 입은 피해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고, 집단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소비자도 24만 명을 넘어섰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작년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여러가지 수출 신기록이 작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 연간 수출액이 5천739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며 이는 전년 대비 15.8% 증가한 규모로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최대 실적이라고 밝혔다. 작년 연간 수출은 지난 11월 17일 역대 최단기간에 수출 5천억 달러를 돌파했고 일평균 수출액도 21억3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우리 수출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대인 3.6%이며 세계 수출 순위도 지난해 8위에서 6위로 두 단계 상승했다. 중동을 제외한 모든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아세안과 인도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아세안, 중남미, 인도 등 '남북 교역축'을 구성하는 신흥시장 수출 증가로 시장 다변화가 진전됐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연초부터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하고 있다. 서울의 평균 아파트 값은 지난주보다 0.33% 올랐다. 1월 첫 주 상승폭으로는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특히 강남구와 송파구 아파트값이 한 주 만에 0.7% 넘게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비싼 지역이 더 오르는 집값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평균 집값이 떨어진 곳은 한 군데도 없었고, 압구정동 강 건너 성동구가 0.34%, 송파 옆 강동구가 0.23% 올라, 강남이 주변 집값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또 도심에 가깝고 새 아파트가 많은 마포구도 0.32% 올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주택가격 상승률이 전년도의 2배 수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택가격 통계를 보면 2017년 전국의 주택 매매 가격은 전년 대비 1.48% 올라서 2016년 상승폭 0.71%에 비해 오름폭이 2배 이상 컸다. 광역시도 중에는 세종시 집값이 4.2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울이 3.64%로 2위였는데 두 지역은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의 집중 타깃이 됐지만 2016년보다 도리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중국 안후이성과 후베이성 등 중동부에 폭설이 내리면서 10명이 숨지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안후이성에는 지난 3일부터 사흘 동안 20에서 40cm의 눈이 내려 8명이 숨지고, 후베이와 장쑤에서 각각 1명이 숨졌으며 집 200여 채가 붕괴하는 등 재산 피해가 잇따랐다. 폭설이 계속되자 중국 철도국은,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45개 기차 노선의 운행을 중단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렇게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국세청도 오늘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4일 오전 조사관 등 60여 명을 경북 경주 다스 본사와 공장, 충남 아산 지점까지 동시다발적으로 급파해 회계 장부와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맡았는데 다스가 지난해 대구지방국세청의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것을 감안하면 국세청이 다스 사안을 그만큼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008년 다스 특검에서는 비자금으로 의심되는 120억 원을 여직원이 횡령한 것으로 결론냈는데 최근 들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란 의혹이 다시 불거지면서 국세청이 검찰과 공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한승희 국세청장은 원론적인 수준의 입장표명을 한 바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최소 3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숨진 채 발견된 다섯 살 고준희 양이 아버지에게 발목을 밟힌 뒤 치료를 받지 못해서 숨지기 전까지 걸어다니지도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준희 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친부 고 씨와 내연녀 이 씨가 준희 양을 학대해 온 정황과 진술을 확보했다. 친부 고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3월 말 준희 양이 말을 듣지 않고 내연녀를 힘들게 해 준희 양의 발목을 세게 밟았다"고 진술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까지 앓고 있었던 준희 양은 작년 1월부터 약을 처방받거나 진료를 받지 못해, 이미 몸이 쇠약해진 상태였다. 발목을 다친 뒤부터는 상처 부위에 고름이 흐르고 온몸에 대상 포진까지 번져, 숨지기 직전에는 제대로 걷기도 힘들 정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고 씨와 내연녀 이 씨는 아동학대범으로 몰리는 게 싫어 준희 양을 치료도 하지 않은 채 방치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고 씨와 내연녀 이 씨의 학대와 방치가 결국 고 양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으로 보고,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법원이 최경환·이우현 의원의 구인영장을 발부했다. 지난달 29일 국회 회기가 끝나면서 불체포 특권이 사라진 자유한국당 최경환, 이우현 의원에 대해 법원이 오늘(2일) 구인장을 발부하고, 내일(3일) 오전 10시 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갖기로 했다. 박근혜 정부 핵심 실세였던 최경환 의원은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우현 의원은 지방선거 공천 희망자에게 5억 원의 공천헌금을 받고 지역사업가들로부터 약 10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올해부터 최저임금이 지난해보다 16.4% 올라, 시간당 7천530원이 됐다. 월급으로 따지면 약 20만 원 정도 더 받게 돼, 157만 3천원으로 파악됐다. 직원이 서른 명이 안 되는 사업장은 정부가 인건비를 보조해 주기로 했다. 이러한 올해 지원금액이 늘어나면서 소득하위 50%의 국민 2천500만 명과 노인층의 경우, 한 사람당 평균 연 40에서 50만 원의 병원비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국의 공중화장실 변기 옆에 있던 휴지통이 모두 없어질 전망이다. 앞으로는 물에 잘 녹는 휴지를 배치하기 때문에 변기에 그냥 버리면 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둘러싼 투기나 범죄 논란이 점점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내년 1월부터 거래 실명제를 도입키로 했다. 먼저 정부는 내년 1월부터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실명제에 따라 투자자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은행 계좌와 가상화폐 거래소의 은행 계좌가 동일한 경우에만 입출금이 허용된다. 은행은 투자자의 거래내역은 물론 주민등록번호까지 확인할 수 있어 자금세탁 등 불법 거래를 걸러낼 수 있다. 정부는 실명제에 참여하지 않는 거래소는 금융기관과 거래를 못 하도록 규제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또 가상화폐 시세를 조종하는 이른바 '작전세력'은 구속수사하고,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는 등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정부는 범죄나 투기 확산 정도가 심각해질 경우, 거래소를 폐쇄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도 내년 1월 중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가상통화를 이용한 자금세탁 차단을 강화할 방침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