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하나은행에 대해서 금융감독원이 최근에 특별 검사를 했는데 충격적인 채용비리 사실이 밝혀졌다. 남녀 합격자 비율을 아예 4대1로 정해놓고 채용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여성 지원자들의 커트라인은 기형적으로 높아져 여성은 466점을 맞고도 떨어졌고, 남성은 419점을 받아도 합격했다. 실제 채용은 더 나아가 남자 201명, 여자 28명, 9대 1에 가까운 비율로 뽑았다. 또 이미 탈락한 14명을 특정대학 출신이란 이유로 구제해 합격시키기도 한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 채용비리 의혹에 현 김정태 회장과 함영주 행장 역시 연루됐다는 정황이 나왔다. 전 금감원장의 사퇴와 맞물려 이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전국의 아파트값이 13개월 만에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국의 주간 아파트 값은 지난주 대비해 0.01%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2월 첫째 주 이후 13개월 만이다. 서울은 0.09% 올랐다. 하지만 지난주 0.11% 올랐던 것에 비하면 오름세가 둔화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0.09%가 하락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난해 한국 경제가 3%대 성장세를 회복하며 1인당 국민총소득이 3만 달러에 근접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1년 전에 비해 7.5% 증가한 2만 9천745달러로 나타났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통계로, 올해 한은의 전망대로 3% 성장을 달성하고 원화가치 급락이 없다면 선진국 기준으로 여겨지는 3만 달러 진입 가능성이 높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다음 달 도시락 샌드위치 죽 등 제조업체에 대해 전국 합동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도시락 등 가정 간편식 시장은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2015년 1조6천억 원에서 2016년 2조3천억 원으로 34.8% 성장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신고 영업, 부패하거나 변질된 원료 사용, 유통기한, 위생, 종사자의 건강 등이다. 온라인 판매와 프랜차이즈 업체 음식에 대해서는 식중독균 오염 여부도 집중적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르면 올해 안에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될 전망이다. 그동안 공인인증서가 쓰이는 경우는 크게 보면 두 가지였다. 첫째 금융거래를 할 때, 둘째 전자서명으로 본인확인을 할 때다. 그런데 금융거래를 할 때 공인인증서를 사용해야만 한다는 규정은 이미 없어졌다. 그래서 지금 모바일뱅킹에선 거래를 할 때마다 공인인증서를 써야 하는 불편이 없는 것. 하지만 본인확인을 할 때는 공인인증서를 써야 한다는 규정이 계속 남아있었는데, 정부는 이번에 이것마저도 없애기로 했다. 그렇다고 인증서를 통한 전자서명 절차가 아예 없어지는 건 아니다. 인증서는 크게 공인인증과 비공인인증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정확히 말하면 정부가 인증서를 아예 없애겠다는 것이 아니라 '공인'과 '비공인'의 구분을 없애겠다는 의미다. 휴대폰 지문인식, 홍채인식, 휴대폰 인증 같은 방식들이 모두 '비공인' 인증에 쓰일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택시호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택시의 유료화 시도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 기업 카카오가 카카오택시 유료 호출 서비스인 우선호출과 즉시 배차 서비스를 결국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호출은 건당 최대 3천 원, 즉시 배차에는 최대 5천 원의 이용료가 부과되는데, 카카오 측은 수익의 일부를 택시 기사에게 현금화 가능한 포인트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택시업계는 카카오가 카풀 서비스까지 영업을 확대하려는 의도라며 반발하고 있고, 국토부도 적법성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지금 추락하고 있다. 독일 연구진이 지구로 추락 중인 '톈궁 1호'를 포착했다. 천문연구원은 톈궁이 월요일 자정 무렵부터 저녁 사이에 지구에 추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톈궁은 대기권에서 수많은 파편으로 불타 없어지지만, 그 중 일부가 지상에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추락 예상 지역은 북위와 남위 43도 사이,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과 호주, 미국도 포함돼 있다. 한반도에 떨어질 가능성은 3천 6백분의 1로 낮다. 버스 만한 크기의 톈궁이 대기권에서 폭발하면 파편이 수 천 km에 걸쳐 떨어질 수도 있다. 정부는 우주위험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하고 추락 상황을 24시간 감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리나라에 위성이 추락할지 여부는 추락 한두 시간 전에 알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검찰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 구속영장 재청구를 검토할 전망이다. 여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구속영장이 27일밤 기각됐다. 검찰은 법원의 기각 사유를 검토한 뒤 다시 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것이라며, 두 번째 고소인인 연구소 여직원의 고소내용을 수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이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조만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다음 달 한진그룹 계열사 칼호텔 네트워크 이사회에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땅콩 회항' 사건 이후 3년4개월 만의 복귀로 조 전 부사장은 2015년 12월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롯해 칼호텔 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그룹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놨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어제에 이어 이틀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오늘도, 공무원들은 홀수 차량만 운행할 수 있고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대기배출 사업장과 공사장에선 작업 시간을 단축한다. 서울시 공공기관 주차장 450여 곳도 폐쇄된다. 시민들의 자율 2부제를 유도했지만 주차장을 폐쇄하면서 불만도 터져 나왔다. 지난 1월까지 시행됐던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료 정책은 정책 폐기에 따라 시행되지 않는다. 환경부는 오늘부터 대폭 강화된 초미세먼지 예보기준을 적용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집값과 함께 대출금리도 오르고 대출규제까지 강화되면서 서울에서 집을 사는 부담이 6년 만에 가장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가 작년 3분기보다 6.4포인트 높아진 116.7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소득 가구가 평균적인 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했을 때의 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로, 지수가 100이면 소득 중 약 25%를 담보대출 원리금 갚는 데 쓴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외에도 대구와 경남, 제주를 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구입부담지수가 전 분기보다 상승했다. 반면 중간소득 가구가 구입하기 적절한 주택 수의 비율은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작년 서울에서 중간소득 가구가 살만한 가격의 집은 16.5%로 한 해 전보다 3.7%포인트 줄었고, 전국적으로도 58.7%로 1년 전보다 1.7%포인트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향후 금리인상이 이뤄질 경우 서민들이 집을 사기 어려워지는 경향이 더 심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7년 전 정부는 원자력발전소가 인근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결론 내렸는데 조사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확인됐다. 2011년, 당시 교육과학기술부가 작성한 보고서에는 1992년부터 2011년까지 20여년간 원전지역 주민 3만 6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원전이 암 발생률을 높인다는 증거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이 보고서에서 심각한 결함이 발견됐다. 어린이와 청소년, 암 환자에 대한 조사가 빠졌고, 방사선 피폭량에 대한 조사도 하지 않았다. 특히 고리에서는 조사 기간도 문제가 됐다. 주민들은 보고서 내용이 잘못됐다며 소송으로 맞섰다. 한 주민은 2014년 갑상선 암에 걸린 것이 원전 때문이라며 원전 측에 소송을 제기해 일부 승소판결을 받았고 2015년에는 원전지역 주민 640여 명이 집단으로 소송을 제기해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정부는 기존 조사에서 빠졌던 어린이와 청소년, 암환자를 포함해 정밀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발의할 개헌안의 윤곽이 추가로 공개됐다. 청와대는 현행 헌법에 비해 더욱 명확한 토지공개념 조항을 개헌안에 담았다고 밝혔다. 경제적 불평등 완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개입에 대해 헌법적 근거를 보다 튼튼하게 마련해놓겠다는 취지다. 청와대는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법률로 정해질 문제라고 밝혔지만, 토지공개념 강화가 토지 개발에 대한 이익 환수나 부동산 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로 이어질 거란 관측이 많다. 과거 노태우 정부가 현행 헌법을 근거로 만들었던 이른바 '토지공개념 3 법'에서 6개 대도시에 2백 평 이상 택지 소유를 제한한 택지소유상한제에는 위헌, 처분하지 않은 유휴토지에서 발생하는 초과이득에도 세금을 물린 토지초과이득세엔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진 상황. 하지만, 헌법의 토지공개념 조항이 강화되면 부동산에 대한 정부의 과세 정책 등이 지금보다 훨씬 탄력을 받을 거란 전망이다. 경제민주화 조항에는 기존의 '조화'에 더해 '상생'이라는 단어를 추가했다. 지방분권 조항도 대폭 강화했다. 헌법 1조 3항에 '대한민국은 지방분권 국가를 지향한다'는 조항을 추가하기로 했고 '지방자치단체'란 표현을 '지방정부'로 바꿔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국이 미국의 철강 '관세 폭탄' 부과 대상국에서 제외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통신은 한국을 비롯해 유럽연합,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 등 7개국이 관세부과 대상국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미국이 오는 23일부터 수입 철강에 25%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한미 FTA 재협상 과정에서 철강 관세 면제국에 포함해 줄 것을 요구해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과 관련해 "많은 사람들이 묻습니다만 그저 안타까울 뿐,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삼가고 또 삼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에게 가을 서리처럼 엄격하겠다는 다짐을 깊게 새깁니다"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 같은 답은 평소 문재인 대통령이 했던 말을 근거로 문 대통령의 의중을 헤아려 내놓은 말이라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