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전 경찰서에 '여성청소년 수사팀'이 신설된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실종사건 등 여성과 청소년 대상 사건을 전담하는 여성청소년 수사팀을 41개 경찰서에 신설한다고 밝혔다. 기존 여성·청소년 사건은 일선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내 여성보호계와 아동청소년계가 담당해왔다. 하지만, 성폭력은 여성보호계 내 성폭력전담수사팀이 있는 28개 서는 성폭력전담팀이(나머지 13개 서는 형사과), 학교폭력은 아동청소년계가, 가정폭력과 실종사건은 형사과가 처리하는 등 분산돼 있었다. 이에 경찰은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들 사건을 한 곳에서 맡아, 수사부터 사후관리까지 할 수 있도록 여성청소년과를 개편, 여청수사팀을 신설키로 했다. 앞으로 일선 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여성청소년계와 3∼4개 규모의 여청수사팀으로 개편된다. 여청계는 기존 수사영역을 모두 수사팀으로 넘겨 기존 여성보호계와 아동청소년계가 하던 피해자 치료, 보호 등 사후관리를 포함한 내근 업무만 담당한다. 또 여청수사팀은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실종사건 등 여성·청소년 기능과 관련된 사건의 모든 수사를 맡는다. 이를 위해 경찰은 형사과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비가 보험이 적용되는 급여 진료비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삼성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LIG손해보험 등 주요 손해보험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실손의료보험 청구를 위해 이들 손보사에 제출된 병원 치료비를 분석한 결과, 전체 치료비에서 비급여 진료비가 차지하는 평균 비중은 2011년 한 해 총 60.3%로, 급여 진료비 비중(39.7%)의 1.5배 수준이었다. 비급여 진료비는 매년 늘어나 지난해에는 65.8%(10월까지 기준)까지 비중이 상승했으며 이는 급여 진료비 비중(34.2%)의 약 두 배에 달한다. 즉, 환자가 병원에서 받은 치료비 10만원 중 3만4천원만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6만6천원은 적용이 안 되는 셈이다. 삼성화재의 경우 지난해(1∼10월)에 청구된 비급여 진료비 비중은 70.4%로, 급여 진료비(29.6%)의 두 배를 훨씬 넘어섰으며 현대해상도 비급여 진료비의 비중이 68.5%로 급여 진료비(31.5%)의 두 배를 넘었고, 동부화재(61.2%), LIG손보(60.9%) 등도 작년 10월 기준 비급여 진료비 비중이 60%를 넘었다. 비급여 진료비
채용 절차 중 하나인 신체검사를 두고 취업준비생들의 불만 여전하다. 적정업무 배치를 위해 실시하는 신검의 기준이 모호해 고용 차별의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논란이 많다. 합격 통보 이전에 신검을 받도록 강제하는 자체가 부당한데다 '을(乙)'의 위치인 구직자가 이를 거부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현행법(고용정책기본법 제7조)에서 근로자 모집·채용 과정에서 기업의 자율적 신체검사 결과에 의해 불합리한 차별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도 합격 통보 이후에 신체검사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15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9명(96.3%)이 지원 서류 작성 때부터 차별당할 것을 걱정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이중 15.1%(복수응답)가 '키·혈액형 등 신체사항'을 꼽을 정도다. 자동차 업계에 종사하는 신모(28)씨는 신체검사 전형이 업무상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신체적 조건을 가려낼 수 있을 지에 의문을 제기한다. 과거 병력(病歷)이나 가족력에 대해 얼마든지 은폐·조작이 가능하다는 게 신씨의 견해다. 그는 "문진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위기 대응에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의료대원 2진'이 내일(10일) 출국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9일 "의사 4명과 간호사 5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 의료대 2진 9명이 의료활동 시작에 앞서 영국에서 사전 교육훈련을 받기 위해 내일 런던으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긴급구호대 의료대원 2진은 영국에서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사전 훈련을 받은 뒤 18일 시에라리온에 입국할 예정이다. 이후 시에라리온 현지 적응훈련을 거쳐 26일부터 현지 의료 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2진의 의료활동은 다음 달 20일 종료되며 귀국 후에는 국내 안전시설에서 3주간 자발적 격리된다. 정부는 현재 시에라리온 가더리치의 에볼라 치료소(ETC)에서 활동하는 긴급구호대 1진과 마찬가지로 대원 10명을 2진으로 보낼 예정이었으나, 2진 파견 대상자 중 간호사 1명이 국내 교육 과정에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외교부는 "(해당 인원이) 현지 활동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을 고려해 최종 의료대 명단에서 제외키로 결정했다"며 "3진으로 의료진 11명을 파견함으로써 (총) 30명 파견 공약을 준수할 예정&quo
강원 양양군 일가족 4명이 화재로 숨지는 사건이 사고가 아닌 고의적인 방화 살인으로 드러났다. 속초경찰서는 지난해 12월 29일 저녁 9시42분께 양양군 현남면 정자리 박모씨(37·여)의 2층 주택에서 박씨 일가족 4명이 숨진 화재 사건의 경위를 밝혔다. 이에 박씨와 언니 동생사이로 친하게 지냈던 범인 이씨(41·여)가 현존건조물방화치사, 강도, 살인 등의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박씨의 지인이었던 이씨는 사건 당일 오후 2시 강릉의 한 병원에서 처방을 받고 같은 지역의 약국에서 수면제유도제(졸피뎀 성분) 28정을 구입한 후 박씨의 집을 방문해 미리 수면제를 탄 술과 음료수를 박씨와 그의 아들(11) 딸(8), 막내아들(5)에게 마시게 했다. 이씨는 박씨 가족이 잠이 든 것을 확인한 후 같은 날 저녁 8시30분께 준비해 놓은 휘발유(1.5L)를 거실과 안방에 뿌리고 불을 질렀다. 박씨 가족은 모두 화상과 연기 질식으로 사망했다. 박씨와 이씨는 2013년 9월24일 A초등학교 학부모 모임에서 처음 만난 후 친한 ‘언니·동생’사이로 지내왔다. 이씨는 박씨로부터 1800만원을 빌리면서 3년간 원
편의점에서 카드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편의점 전체 판매액의 절반을 넘어섰다. 9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14년 11월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편의점 업종에서의 카드승인 금액은 56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편의점 소매판매액인 1조500억원의 53.1%로 역대 최고치다. 편의점에서 카드 결제가 보편화된 것은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것에서도 나타난다. 편의점에서 카드 사용이 흔치 않았던 과거에는 증가율이 급격한 상승세였지만 점차 그 여력이 없어졌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2011년 70%에 육박했던 편의점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은 점차 감소하다 지난해 11월 기준 20.8%를 기록하면서 소매판매액 증가율에 수렴해왔다. 지불결제 수단으로써 카드에 대한 선호도가 강화되는 현상은 슈퍼마켓에서도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슈퍼마켓 업종에서의 카드승인 금액은 2조원으로, 슈퍼마켓 소매판매액 2조8200억원의 70.9%를 차지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슈퍼마켓 업종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도 8.6%를 기록해 편의점처럼 소매판매액 증가율에 수렴하는 모습을 보였다. 슈퍼마켓 업종에서의 카드 사용도 상당
페이스북이 동영상(비디오) 스트리밍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퀵파이어'(QuickFire)를 인수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 중 하나가 동영상 재생이다. 실제로 지난해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올라온 동영상 비중은 전년도에 비해 약 세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퀵파이어가 보유한 동영상 스트리밍 기술을 내부에 적용해 끊김 없이 동영상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페이스북측은 "페이스북에 동영상은 가장 중요한 서비스"라며 "페이스북 이용자들에게 더 품질이 좋은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며 인수 취지를 밝혔다. 윤준식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KT가 출고가를 10만~40만원대로 낮춘 총 5종의 ‘올레 순액폰’을 선보인다. 올레 순액폰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성능과 스펙을 가진 단말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KT에서 선정한 스마트폰을 말한다. 순액폰에는 삼성전자 갤럭시맥스를 비롯해 출고가 인하 모델인 갤럭시알파, 갤럭시코어, ##LG전자 G3 Beat, F70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KT가 올레 순액폰으로 출시하는 갤럭시맥스는 갤럭시노트4의 370만 전면카메라 화소보다 뛰어난 500만 화소를 가지고 있다. 이 밖에 초슬림, 초경량을 자랑하는 갤럭시알파는 49만5000원, G3의 프리미엄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G3 Beat는 29만7000원으로 고객 부담을 줄였다. F70와 갤럭시코어는 20만원이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이현석 KT 디바이스(Device) 본부장 상무는 “좋은 스펙과 성능의 단말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순액폰’을 분기별로 엄선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요금위약금 없는 ‘순액 요금제’와 가격 부담 없는 ‘순액폰’을 통해 최적의 조합을
국방부가 전투근무지원 분야의 민간 개방을 통해 2019년까지 현역 군인 2천500여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방부는 현재 전방 보급부대가 담당하는 세탁, 각종 물자정비, 폐품처리 등을 민간업체에 위탁하고 해당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은 전투위치에 재배치할 계획이다. 12개 보급대대의 업무를 민간에 위탁하는 것으로 800여명, 군마트(PX) 관리병을 민간인 근로자로 대체하는 것으로 1천300명의 군인을 감축할 수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 밖에 군 휴양시설 관리 등 민간 인력 활용이 적합한 분야에서 현역 군인을 단계적으로 감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야전부대의 시설물 관리, 청소, 제초업무 등도 민간업체에 위탁해 일과 후 장병들의 휴식을 보장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향후에도 전시 업무수행에 차질이 없는 범위에서 민간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정된 병력과 국방재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2019년까지 국방예산을 2천400억원 절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더불어 "국방규격을 민간에 대폭 공개하고, 일부 국방규격은 완화 또는 폐지해 민간의 우수한
담배 '던힐', '켄트'를 생산하는 브리티쉬 아메리칸 타바코 코리아(BAT코리아)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제품 밀어내기'와 '무자료 영업'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편의점사업자단체협의회는 7일 성명을 내고 "BAT코리아가 편의점주들을 우롱하고 자사의 이익만을 쫒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BAT코리아의 최근 영업행태를 비판했다. 정부의 금연정책으로 새해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담뱃값이 인상됐지만 BAT코리아는 7일 현재 담배 '던힐'을 2700원에 판매하고 있다. BAT코리아는 오는 13일 던힐 가격을 45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BAT코리아가 지난 1일 물량이 부족으로 발주를 약속하는 문자를 발송했지만 물량확인 결과 재고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BAT 영업사원들이 찾아와 개인적으로 담배를 공급했다는 주장이다. 또한 협의회는 "BAT코리아가 담뱃세 증가 이후 발생하는 세금 손실을 막기 위해 담배를 생산하지 않고 영업사원들을 통해 일반 소매점에 발주했던 던힐 담배를 보루 당 3000~5000원을 더 주고 재구입해 편의점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편의점주들은 아직 가격이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8일 다음 검색에서 국내외 여행지 정보를 제공하는 ‘추천 가볼만한 곳’ 서비스를 시작한다. ‘추천 가볼만한 곳’은 국내외 여행 정보를 검색하는 이용자들에게 적합한 여행지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다음카카오가 보유한 다음 카페와 블로그, SNS 콘텐츠 등을 기반으로, 수백 억개의 방대한 문서 중 목적에 부합하는 명칭을 추출하는 ‘NEE(Named Entity Extraction)’ 기술이 사용됐다. 추출된 여행지들이 전체 문서에서 언급된 수와 해당 여행지에 대한 이용자들의 검색 수 등을 고려해 추천 가볼만한 곳에서 제시한다. ‘유럽 여행지’를 검색하면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체코 프라하의 프라하 성,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 등 유럽 여러 나라의 대표적인 장소들이 추천되고, ‘태국 여행지’를 검색하면 카오산 로드나 방콕 왕궁 등 여러 관광지들이 나열된다. ‘제주도 여행지’, ‘강원도 여행지’ 등으로 검색해서 대한민국 곳곳의 여행 명소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ls
많은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이 근로관계 법령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12월 17~22일 서울·경기와 4개 광역시 등 24개 지역에서 청소년 근로권익 보호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실시한 결과 163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업소 기준으로는 전체 297곳을 점검해 85곳(28.6%)에서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지역별 적발 업소는 서울이 18곳(32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15곳·25건), 인천(9곳·13건), 전북(6곳·8건)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이 31곳(36.5%)으로 가장 많고 커피전문점(25곳·29.4%), 편의점(10곳·11.8%), 패스트푸드점(7곳·8.2%), 제과점(4곳·4.7%), 의류판매점(3곳·3.5%) 기타(5곳·5.9%) 등이다. 유형별로는 '근로조건 명시 의무 위반'이 65건(39.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희롱 예방교육 미실시(43건·26.4%), 근로자 명부 미작성(27건·16.6%), 최저임금
굶지 않고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는 체력 손실 없이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다. 이에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는 운동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잘못된 운동법과 나쁜 운동자세 등 주의할 점을 소개했다. ◆탄력을 이용한 근력운동 몸의 탄력을 이용해 움직이는 방식은 달리기에 도움이 되지만, 근력운동을 할 때는 아니다.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운동은 수축과 이완이라는 두 가지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이때 탄력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 팔이나 다리를 흔들어 용수철처럼 튕기는 힘을 이용하면 수축과 이완을 제대로 제어할 수 없을뿐더러 부상을 입을 확률도 높아진다. 근육이 늘어나고 줄어드는 움직임을 느끼면서 천천히 근육의 힘을 이용해 운동해야 한다. ◆손잡이에 의존하는 유산소운동 웬만한 운동중독이 아닌 이상 운동을 즐기기란 쉽지 않다. 힘이 들면 어딘가 의지하고 싶은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트레트밀 양쪽이나 일립티컬 앞쪽에는 손으로 잡을 수 있는 바나 손잡이가 있다. 트레드밀에서 달릴 때는 바에 의존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속도로 달리는 것이 좋다. 자전거와 달리기가 복합된 운동기구인 일립티컬을 사용할 때는 손잡이를 잡아야 하지만 여기에 지나치게 의존하지는 않아야 한다. 팔에도
농림축산식품부 등 방역당국은 7일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축산 차량의 운행을 전면 통제하고 전국 축산시설에 대한 2차 일제소독 작업에 들어갔다. 일제소독 대상에는 도축장뿐만 아니라 가공장, 계류장 등도 포함된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부천축산물공판장 현장에 나가 축산차량과 도축장 일제소독 시연을하며 축산업계 관계자들에게 구제역 차단방역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할 계획이다. 지난달 3일 충북 진천에서 돼지 구제역이 확인된 것을 시작으로 충남, 경북, 경기 등 4개도 12개 시·군의 36개 농장에서 잇따라 발병했고, 최근에는 경기도 안성에서 소까지 구제역 양성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구제역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2만8천여마리의 돼지가 지난달 이후 구제역으로 살처분·매몰됐다. 더불어 농식품부는 그동안 구제역 발생지역에 한정해 시행해오던 축산 차량의 '소독필증 휴대 의무제'를 전국으로 확대해 농장과 도축장간의 전파 위험을 차단하기로 했다. 또 전국 도축장 출하 돼지를 대상으로 해온 혈청검사도 모든 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미접종 농가에 대해 살처분 보상금 감액, 최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다. 특히나 척추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비만은 독이다. 배의 지방은 허리를 곧게 세우는 것을 어렵게 해 척추 부담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복부비만으로 툭 튀어나온 뱃살은 허리에 악영향을 미친다. 살이 찌면 지방은 쌓이고 근육은 줄어 힘이 없어진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척추를 지탱하는 힘이 약해지고, 몸의 중심점이 앞쪽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척추 건강이 악화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복부비만으로 인해 배를 내밀고 허리를 젖히고 걸으면 척추측만증이 생길 수도 있다. 연세바른병원 박영목 원장은 “복부가 날씬할수록 무게중심이 척추에 가까워져 자세가 바르게 정렬되기 때문에 척추 질환 예방을 위해 먼저 복부비만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한 의료전문 매체 보도에 따르면,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 환자 중 복부비만인 사람들은 재수술할 확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부위를 수술해도 비만 환자의 경우 피부 절개 길이가 길어지고, 수술 부위 염증이 잘 생겨 회복 속도가 늦다. 이 때문에 비만인 사람들에게 척추 질환은 만성질환으로까지 이어지기 쉽다. 전문가들은 “허리 통증이 심한 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