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사비용을 내놓고도 만족하지 못하거나 피해가 발생했다며 상담을 의뢰하는 사례가 매년 늘고 있다. 29일 경기도소비자상담센터에 따르면 2012∼2014년 도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이사서비스 관련 접수된 상담건수는 2012년 1천239건, 2013년 1천367건, 작년 1천598건 등으로 3년 만에 29%가량 증가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만 100건이 넘는 피해상담이 접수됐다. 작년의 경우, 월별로 보면 4월(176건)에 가장 많은 상담이 접수됐다. 10월(167건), 3·11월(각 148건), 2월(136건) 등의 순서로 나타나 이사철인 늦겨울과 초봄, 가을에 접수가 집중되는 양상이었다. 상담내용으로는 이사과정에서 직원의 불친절, 낮은 만족도 등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 불만(429건)이 가장 많았으며, 계약불이행(365건), 보상기준 등 규정문의(306건), 계약해지 및 위약금 문의(203건), AS불만(140건), 부당행위 (104건) 등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업체 선정 시 시·군 등 지자체에 운수업체 등록이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소비자상담센터 등에 문의해 소비자 피해가 여러 차례 발생한 업체는 아니었
지난해 김포공항을 통한 입국객이 유독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가 한국관광공사의 통계를 인용한 '입국교통수단별 외국인 방문객'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한 외국인 1420만1500명 중 공항을 거쳐 입국한 이들은 1155만74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엔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814만8500명(70.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김포 110만3000명(9.5%), 제주 109만3000명(9.5%), 김해 85만3800명(7.4%) 순이었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명을 밑돌았던 2011년과 비교하면 인천공항(611만2200명)은 4년간 이용객이 25% 늘었고 김해공항(61만4800명)은 28%, 제주공항(45만800)은 무려 58.8% 입국객이 늘었다. 그러나 김포공항은 2011년 114만7400명에서 외국인 이용객이 11만명 이상(4%) 줄어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김포공항 외국인 입국객이 정점을 찍었던 2012년 125만1400명과 비교하면 13.5%나 감소했다. 김포공항의 이용객이 감소한 것은 일본의 환율정책으로 김포를 통해 입국하는 일본 관광객이 크게 준데다 중국인 등 다른 이용객을 끌어들일 요인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인천국제공
사고 가능성이 높아 보험사들이 보험 가입을 꺼려하는 '문전박대' 대상으로 분류된 직종 대부분이 서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전박대 대상에 속한 직종은 보험가입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가능하다해도 보험료가 매우 비싸다. 27일 보험개발원 등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직업 위험도를 토대로 보험료가 가장 싼 A등급에서 보험료가 가장 비싼 E등급까지 5등급으로 나눠 보험료를 차등화하고 있다. 특히 C등급(C~E)부터는 평균 이상의 보험료를 지불해야 하는 위험직군으로 분류되는데, 서민 종사 직군이 대부분이다. A등급과 E등급의 보험료 격차는 최대 2.5배였다. 보험사들이 직업 위험도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하는 것은 받은 보험료 대비 나간 보험금 관리를 하기 위해서다. 보험사들은 위험에 많이 노출된 직업은 그렇지 않은 직업보다 보험금 지출이 많다고 판단, 보험료를 더 비싸게 받는다. 때문에 상해 보험 가입 시 사고 등 위험 가능성이 높은 목수, 해녀, 경찰, 인명구조원, 용접공, 금속공작기 조작원, 어업종사자, 건물외벽 청소원, 환경미화원, 군인, 소방원, 배달원, 전기 관련 종사자 등은 국회의원, 고위직 공무원, 기업체 임원, 은행원, 증권사 애널리스트, 관세사, 변호사 등에
5살 된 남자 아이가 10대 남학생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강원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지난 19일 여성 긴급상담전화 1366을 통해 5살 남자 아이가 동성 중학생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 아동 가족의 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경찰에서 "지난 18일 평소 가까이 지내온 지인의 집에서 저녁을 먹고 부모들끼리 거실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10대인 지인의 아들이 45개월 된 아이를 성추행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진술했다. 피해 아동은 지인의 아들인 중학생 A(16)군이 아이에게 유사 성행위를 시키거나 강제로 신체 일부를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아동의 어머니는 귀가 후 아이가 신체 일부가 아프다며 무심결에 관련 내용을 얘기해 뒤늦게 피해 사실을 알게 됐다. 피해 아동은 외상은 없으나 정신적으로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아동의 진술 분석을 마친 경찰은 28일 A군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강원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 관계자는 "피해 아동 보호에 대한 병원 진료를 지원하고, 이후 어머니와 진술분석 전문가가
프랑스에서 전화를 걸어 청와대를 폭파시키겠다고 협박한 강모(22)씨가 귀국했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경찰 두 명에게 양팔을 잡힌 채 미리 대기하고 있던 경찰 측의 승합차를 타고 공항을 떠났다. 경찰은 강씨가 공항에 도착하자 체포영장을 집행,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이송했다. 강씨의 아버지 강상욱 전 정의화 국회의장 보좌관은 취재진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아들이 성실히 조사받도록 하겠다"며 "아들은 현지에서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한 채 노숙한 것 같다. 스스로 귀국을 선택한 데 대해 고맙다"고 말했다. 강씨는 지난 17일 프랑스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근혜 대통령 사저를 폭파하겠다는 글을 올린데 이어 25일 청와대로 폭파 협박 전화를 한 혐의(협박·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를 받고 있다. 강씨는 아버지의 설득으로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 비행기에 탑승했다. 강씨는 정신과 병력이 있어 군에 현역 입대했다가 우울증 등으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부모 몰래 프랑스로 출국했으며, 강씨의 아버지는 아들이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미귀가 신고
온라인게임 셧다운제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부모 선택제로 변경된다. 2011년부터 도입된 '셧다운제'는 PC 게임에 한정해 밤 시간에 청소년의 인터넷 게임 이용을 제한하는 제도이다. 현재 만 16세 미만 청소년은 밤 12시부터 오전 6시까지 인터넷 게임에 접속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PC방에 이미 10시부터 청소년 출입이 금지되는 상황에서, 국가가 가정의 학습권과 행복추구권을 간섭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실제로 셧다운제는 중국과 태국 등에서 실시되었지만 실효성이 없고, 가정 PC를 국가가 관리한다는 후진적인 제도라고 자진 철폐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위헌제청까지 올라가 헌법재판소 합헌이 결정된 바 있다. 이후에도 실효성과 글로벌 기준에서 눈총을 받아왔다. 1월 26일,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청소년이 절제할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부모가 요청하면 셧다운제를 풀어주는 방식으로 제도를 바꿀 것'이라 밝혔다. 국가적 차원에서 강제적으로 규제하는 것보다, 부모의 판단하에 통제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받아들인 것이다. 정부는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을 지난해 11월 국회에 제출했으며, 법안이 통과되면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시행된
성인이라면 매년 2~3 차례 정도 감기로 고생하고, 어린 아이들은 1년에 5번 이상 감기 증상이 나타난다. 이처럼 흔한 감기와 종종 헷갈리는 것이 독감이다. 감기는 바이러스 종류가 다양해 증상 역시 제각각이다. 독감은 인플루엔자라고 불리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나는데 감기와 유사한 형태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체로 좀 더 심각한 증상을 보인다. 미국 의료포털 웹엠디에 따르면 감기는 병원을 방문하든 하지 않든 1주 정도면 증상이 사라진다. 만약 증상이 한주 이상 계속된다면 이는 현재 걸린 감기가 낫지 않은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 감기는 콧물, 재채기, 기침 등 자신의 증상에 따라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약을 사 먹을 수도 있다. 감기는 치료제가 없으므로 이와 같은 약은 감기를 낫게 하는 약이 아니라 증상을 누그러뜨리는 약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나 독감이라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독감 역시 감기와 마찬가지로 항생제를 통한 치료는 불가능하지만 독감주사나 새로운 항바이러스성 약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일반적인 감기보다 훨씬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는 생각이 든다면 독감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서 검사를
강원지방우정청은 2월10일까지 ‘우체국쇼핑 설맞이 할인대잔치’를 열고 7196개의 특산물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번 할인대잔치에서는 설 명절 인기상품인 사과, 배, 곶감, 멸치, 한과, 조미구이김 등의 실속선물과 고급선물로 인기가 높은 한우, 굴비, 전복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특히 가격대별 선물 제안, 식품명인 및 명품선물 안내, 차례상 준비 품목 등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구매목적에 따라 쉽고 간편하게 상품 선택을 할 수 있다. 우체국 쇼핑은 전국 3600여개의 우체국 창구와 우체국 쇼핑몰, 우편 고객만족센터, 모바일을 통해 하면 된다. 더불어 알뜰한 명절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해외크루즈 여행, 스마트 TV, 노트북 등 푸짐한 경품추첨 행사도 진행되며 실속구매를 위한 할인쿠폰 80만장이 제공된다. 한편 우체국쇼핑은 1986년부터 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 및 판로개척을 위한 공익 목적으로 시작됐으며 우체국 우편 물류망을 통해 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윤준식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앞으로 원산지표시 글자 크기가 커지고, 'Country of Origin : 국가명'과 같은 원산지 표시도 가능해진다. 관세청은 이같은 내용으로 '원산지제도 운영에 관한 고시'와 '대외무역관리규정'이 개정됐다고 밝혔다. 개정 내용에 따르면 수입물품은 구매자가 원산지표시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원산지표시 글자크기를 8포인트(2.8mm) 이상으로 표시해야 한다. 수입 농수산물 및 식품류는 포장 표면적별로 원산지표시 글자크기를 규정했는데 포장 표면적 50㎠ 미만은 8포인트 이상, 50㎠∼3천㎠ 미만은 12포인트 이상, 3천㎠ 이상은 20포인트 이상이다. 다만 이동식 저장장치(USB)나 소용량의 화장품처럼 크기가 작은 공산품은 예외다. 원산지표시 글자크기는 수입자 및 제조자의 제도적응과 생산반영 기간을 고려해 1년간 시행을 유예해 내년 1월 30일부터 시행된다. 또 기존의 '원산지 : 국가명', 'Made in 국가명', 'Product of 국가명' 등 기존 원산지표시방법 외에 국제 상거래 관행상 정착된 원산지 표시방법인 'Country of Origin : 국가명'도 원산지 표시로 인정된다. 특히 대외무역관리규정을 개정해 원산지를 특정하기 어려운 물품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가 지난해 4분기 연말 660만대 이상 출하됐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는 지난 26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해당 기간 동안 X박스가 660만대 이상 판매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동기 770만대 대비 약 14% 감소한 수치다. 다만 이는 X박스 360과 X박스 원의 판매량을 합친 것으로 개별 콘솔기기의 판매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MS는 지난해 11월과 12월 X박스 원의 판매량이 경쟁 콘솔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의 판매량을 넘었다고 말했다. 소니 측에 따르면 PS4는 지난해 총 410만대 팔렸다. MS가 가장 최근 공식적으로 발표한 X박스 원의 판매량은 휴일 특수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11월 기준 1천만대다. PS4의 공식 판매량은 지난 4일까지를 기준으로 1천850만대다. MS 측은 “최근 시행한 가격 할인 정책에 힘입어 휴일 기간 X박스 원의 미국 지역 판매량이 크게 성장했다”며 “이용자들이 최신 제품인 X박스 원을 선호하면서 X박스 360의 경우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윤준식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승객이 택시 내에서 구토 등 차량오염 행위를 했을 경우 최고 15만원의 세차비·영업손실 비용을 변상해야 한다. 무임승차·요금지불 거부 시에는 기본요금의 5배까지 배상해야 한다. 서울택시조합은 이같은 내용의 '택시운송사업약관' 수정안을 서울시가 수리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수정안에 따르면 차량내 구토 등 오염행위를 하는 승객은 최대 15만원 이내의 세차실비와 영업손실비용을 변상해야 한다. 또 목적지 도착 후 하차를 거부할 경우 경찰서 인계시까지의 운임과 영업손실비용도 물어내야 한다. 무임승차나 요금지불 거부행위(도주, 도난·분실카드 이용 등)에 대한 규정도 강화됐다. 내달부터 무임승차 등으로 요금지불을 거부하는 승객은 운임과 함게 기본운임의 5배의 달하는 금액을 배상해야 한다. 배상액과 관련해 서울택시조합 측은 "당초 시에 차내 구토 등으로 오염이 발생할 경우 배상비용을 20만원, 요금지불 거부시 기본요금의 30배 부가를 건의했다"며 "그러나 시가 이를 각각 15만원과 기본요금의 5배를 더한 금액으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법인택시조합에서 최근 설
지난해 11월까지 출생아수와 결혼 건수가 크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혼인과 출생아 연간 지표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4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전국 출생아수는 40만35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40만4500)명보다 200명 적었다. 2013년 출생아가 2005년 이후 가장 적은 43만6500명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출생아수 역시 최저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출생아수는 10월까지만해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0명 더 많아 2013년보다는 소폭 많을 것으로 전망됐는데 11월 출생아(-4.4%)가 줄면서 연간 지표를 끌어내렸다. 결혼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1월까지 혼인 건수는 27만13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 감소했다. 특히 11월 혼인이 2만3600건으로 전년보다 16.9% 감소했다. 지난해 10월24일부터 11월21일까지 윤달이 끼면서 11월 혼인 건수가 크게 줄었는데 윤달이 있었던 2012년 등과 비교해도 혼인 건수는 낮은 수준이다. 통상 혼인지표가 출생아수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지는데 올해 결혼이 줄면서 내년 출생아수는 더 줄
아이폰의 최대 판매국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미국을 제치고 중국이 스마트폰 판매 최강국으로의 입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해 차이나모바일과 중국시장에 아이폰 판매 계약을 체결한 것이 판매량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세계최대 통신사다. UBS 분석가들은 중국이 지난해 4분기 전체 아이폰 출하량의 36%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26%의 미국을 넘어서는 것이다. UBS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미국에서 29%를, 중국에서는 22%의 아이폰이 판매됐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은 지난해 4분기 미국 시장점유율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국 시카고 시장조사업체 CIRP에 따르면 아이폰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미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전년 대비 2%포인트 오른 50%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아이폰6는 4200만대, 아이폰6 플러스는 16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여기에 아이폰5S와 5C, 4S를 포함한 모든 아이폰 판매량은 약 7302만대로 전년 4분기 대비 43% 상승했다. 윤준식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삼성카드와 하나카드도 연말정산과 관련하여 오류가 생겼다. 삼성카드는 연말정산 소득공제 미반영건 발생과 관련해 소득공제 내역 전반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에서 사용한 '대중교통 사용액'이 '일반 사용액'으로 잘못 분류돼 국세청에 통보됐다. 삼성카드는 또 SK텔레콤에서 삼성카드 포인트 연계 할부(폰세이브) 서비스를 활용해 통신단말기를 구매한 금액이 국세청에 미통보된 사실도 확인했다. 미반영 내역은 대중교통 관련 48만명, 174억원이고, 통신단말기 관련 12만명, 416억원이다. 통신단말기 관련해서는 2013년에도 6만7000명, 219억원이 소득공제 대상금액에 미반영됐다. SK텔레콤에서의 삼성카드 포인트 연계 할부서비스는 2013년 6월부터 제공됐다. 하나카드도 국세청에 제공한 연말정산데이터에서 대중교통 사용액 일부가 일반카드사용액에 포함된 사실을 발견하고, 국세청에 정정내역을 통보했다. 대상 고객은 52만명, 금액은 172억원이다. 지난해 추가된 6개 고속버스가맹점에서 사용한 금액이 일반 신용카드 사용액으로 포함됐다. 하나카드는 홈페이지에 사과문과 정정안내문을 올리고,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1월 27일부터 안전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어린이 놀이시설을 계속해서 내버려두면 관리주체가 처벌을 받게된다. 국민안전처는 설치검사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어린이 놀이시설 관리주체를 제재하는 내용의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이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어린이 놀이시설 설치검사 의무는 지난 2008년 신설됐지만 4년간 유예기간을 뒀고, 2012년 다시 3년간 연기됐다. 이에 27일부터 설치검사를 받지 않고 어린이들이 이용하도록 방치한 놀이시설 관리주체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현재 전국 어린이 놀이시설 6만 2천3백8곳 가운데 96.3%는 설치검사를 완료했지만 나머지 2천322곳은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는 지자체 관할 놀이시설 가운데 12%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고, 광주교육청 소관 놀이시설도 미검사율이 8%로 높은 편이다. 서울시 소관 놀이시설의 미검사율도 7.3%로 평균을 넘었다. 검사를 하지 않고 버티는 놀이시설은 재건축 추진 아파트 등 노후한 공동주택이거나 관리주체가 뚜렷하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다. 관리주체인 주민들은 낡은 놀이시설의 개보수 비용 부담을 꺼려 검사 자체를 꺼리는 실정이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