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119구급대가 지난해 48만4494건 출동해 32만8721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하루 평균으로 보면 1327건 출동해 901명을 이송한 셈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5일 '2014년도 119구급대 활동실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연령은 50대, 오전 8~10시, 무직자, 강남구에서 응급 이송이 많았고 구급차 안에서 5명의 신생아가 태어났다. 환자유형은 급만성질환이 19만5898명(59.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추락·낙상 15.5%(5만862명), 기타사고 12.9%(4만2290명), 교통사고 10.2%(3만 3808명), 심장질환 1.8%(5863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 연령은 51세~60세(17.5%)가 최다였고 71세 ~ 80세(13.8%), 41세 ~ 50세(13.7%) 등 노인층과 중·장년층의 구급서비스 이용률이 높았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7만 8937명(24%)으로 가장 많았고, 주부 3만 2,194명(10%), 회사원 2만 9,330명(9%), 학생 2만 4,554명(7%) 순이었다. 시간대는 오전 8시~10시가 3만4031명(10.4%)으로 가장 빈번했고 오전 10시~12시(3만2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의 오류가 재확인됐다. 서울고법 행정5부(조용구 부장판사)는 4일 수험생 천모씨 등 18명이 "세계지리 8번 문제는 정답이 없으므로 틀린 답을 바탕으로 내린 등급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각하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해 11월20일 원고들에 대한 등급결정 처분을 모두 직권취소했다"며 "이미 소멸하고 없는 처분에 대한 소송은 부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10월 같은 법원 행정7부가 수험생 4명이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이후 교육부가 오류를 공식 인정하고 특별법을 제정해 일괄 구제에 나선만큼 소송의 이익이 없다는 것이다. 다만 천씨 등은 1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받으면서 그간 소모된 소송 비용도 모두 떠안게 됐기 때문에 이를 조정하기 위해 항소를 취하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번 항소심에서는 원고들과 평가원 사이에 발생한 소송비용을 평가원이 부담하도록 결정됐다. 세계지리 8번의 보기 'ㄷ' 은 '유럽연합(EU)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보다 총생산액 규모가 크다'는
2013년 8월과 2014년 2월 서울대·연세대·고려대(SKY) 인문·사회계열을 졸업한 3745명 가운데 취업한 학생은 1701명(45.4%)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원 진학자, 군 입대자, 외국인 유학생을 제외한 1112명(29.6%)은 ‘무적(無籍)’ 상태였다. 결론적으로 SKY 인문·사회계열 졸업생 3명 중 1명이 실업자인 셈이다. 대학 인문·사회계열 졸업생의 취업난이 재앙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교육부가 공시한 서울대 인문·사회계열 졸업생의 지난해 취업률은 59.1%였다. 이는 대학원 진학자, 군 입대자 등을 제외하고 산출한 수치이다. 서울대 국사학과를 나와 대학원에 진학한 A씨(31)는 “취업에 실패해 임시방편으로 대학원에 오는 이들이 대다수”라며 “실제 취업률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본지 분석 결과 지난해 서울대 인문·사회계열 졸업생 879명 중 취업에 성공한 학생은 356명(40.5%)에 그쳤으며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대학 인문계열 졸업생의 취업률은 1995년 62.6%에서 지난해
러시아 연방우주청(로스코스모스)가 인공위성 발사대행을 맡은 ‘드네프르’(Dnepr) 로켓의 발사사업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우추청 대변인은 “(드네프르) 사업이 중단됐고 이 프로젝트의 전망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결론은 추후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우크라 합작인 이 사업은 우크라가 설계 및 제작한 드네프르 로켓에 외부에서 계약을 맺은 인공위성을 실어 러시아 야스니발사장에서 쏘아올리는 것이다. 아리랑 3A호 위성은 드네프르를 이용한 발사를 위해 이미 야스니발사장에 옮겨진 상태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크게 당황하며 일단 러시아 과학관 등을 통한 상황파악에 나섰다. 우주청 측은 “드네프르 발사체가 수명이 오래돼 사업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입장 밝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러시아는 로켓 발사의 실질적 권한을 우주청이 아닌 국방부가 갖고 있다. 게다가 이번 아리랑 3A호 계약 건은 한국 정부가 러시아 발사용역회사(코스모트라스)와 맺은 탓에 러시아 우주청 및 국방부와 직접적인 연락지점이 없는 상태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l
국내에 우유 재고가 최대치를 경신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국산 우유 재고는 23만2000여 톤으로, 전년 9만2000여 톤보다 150% 증가했다. 국산 우유 재고가 증가한 것은 지난해 젖소 집유량이 많아진 데다 사료값 하락으로 원유 생산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원유 총생산량은 219만8000여 톤으로 2013년(209만3000여 톤)에 비해 10여만 톤이 많다. 국산 우유 생산량 증가에 반해 소비량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수입산 우유 소비가 2013년의 158만7000톤에 비해 9만6000톤(6.0%) 늘어난 반면, 국산 우유 소비는 199만5000톤에서 2만9000톤(1.5%) 줄어든 영향이 컸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치즈 등 유제품과 제과·제빵용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국내 우유 총소비량이 전년대비 1.9% 늘어난 364만8000여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커진 시장파이를 수입산 우유가 차지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더 큰 문제는 2013년부터 원유가격연동제가 시행되면서 시장 수급 상황을 제 때에 반영할 수 없는 것이다. 원유가격연동제는 지난해 원유가를 바탕으로 1년간 원가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파워레인저'의 배우가 살해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2002년 이후 어린이용 TV 및 영화 시리즈 '파워레인저'에서 '와일드포스'로 출연한 배우 리카르도 메디나 주니어(37)가 살해 혐의를 받아 충격을 주고있다. 이 사건은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팜데일의 가정집에서 벌어졌다. 이날 오후 메디나는 룸메이트인 조슈아 스터터와 말다툼을 벌이다 칼로 복부를 찔러 살해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살해 도구인 칼이 사무라이용 검으로 마치 '파워레인저' 속의 와일드포스가 무기로 사용하던 것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사건 직후 메디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스터터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LA 경찰은 "메디나의 여자친구가 숨어있던 침실로 스터터가 들어가자 이를 만류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면서 "살해 도구로 사용된 검이 실제 파워레인저 촬영에 사용됐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윤준식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제2롯데월드의 시네마와 아쿠아리움이 재개장 시기를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롯데측은 서울시의 빠른 결정을 바라고 있지만 시는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시가 시네마와 아쿠아리움의 사용제한 명령과 공연장 중단명령을 내린지 48일 째로 롯데는 재개장을 위한 조치를 마무리 지었다는 입장이다. 롯데는 서울시의 요구에 따라 대한건축학회·소음진동공학회·한국콘크리트공학회 등과 함께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시네마의 진동, 아쿠아리움의 누수 현상에 대해 보완조치를 해왔다. 시네마 8층 14관의 진동 문제는 윗층 4D관(19관) 관람석 의자가 움직일 때 발생하는 진동의 전달을 최소화하였다. 제2롯데월드 정밀안전진단에 참여하고 있는 대한건축학회 이상현 교수는 "윗층 진동의자의 떨림이 천정에 매달린 형태의 영사기에 전달돼 영상이 떨리면서 진동이 실제보다 큰 것처럼 느껴졌다"며 "이와 관련해 천정의 진동이 영사기에 전해지는 것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아쿠아리움의 누수와 관련해서도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결론 짓고 서울시에 안전진단 조사결과를 제출했다. 한국콘크리트학회 박홍근 교수는 &q
'크림빵 뺑소니' 사건으로 숨진 강모(29)씨의 아버지 태호(58)씨가 단단히 화가났다. 허씨가 자수한 지난 29일 밤 테호씨는 흥덕경찰서를 찾아가 취재진에 "잘 선택했다. 자수한 사람을 위로해주러 왔다"며 따뜻한 용서의 손길을 내밀었었다. 그러나 경찰 브리핑을 통해 알려진 허씨의 사고 이후 행적이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의 그의 진술을 언론으로 접하면서 큰 배신감을 느껴 태도를 달리한 것이다. 그는 30일 오전 흥덕경찰서 브리핑이 끝난뒤 사건 현장을 찾았다가 취재진을 만나 사고 순간 사람을 친 줄 몰랐다는 허씨의 진술을 반박했다. "1m77㎝의 거구(강씨를 지칭)가 빵봉지를 들고 걸어가는데 치었다고 가정할 때 사람이라고 보겠습니까, 강아지로 보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진짜 잘못했다면 솔직했으면 좋겠다"고 허씨를 질타했다. 더불어 "자수라는 것은 스스로 잘못을 깨우치는 것"이라며 "진솔했으면 좋겠다"고 분노를 토해냈다. 하루만에 이렇게 화를 낸 것은 허씨가 "사고 당시에는 사람을 친 줄 몰랐다"고 말하고, 사고 차량을 부모의 집에 숨긴 뒤 부품을
경기회복과 소득공제 혜택으로 지난해 카드 사용이 늘어났는데 특히 체크카드의 사용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14년 카드승인금액은 총 578조5800억원으로 전년대비 6.1% 증가했다. 카드 사용이 늘어난 것은 경기회복과 소득공제 혜택 등으로 카드 사용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소득공제 혜택 덕분에 카드의 선호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신용카드승인금액은 총 463조100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상승했고, 소득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는 승인금액이 총 113조59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카드 세금 납부가 편해지고, 해외 직접구매 확산으로 관세가 늘면서 공과금 서비스 업종이 18.0% 증가했다. 그런 반면에 주유소 업종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0% 감소했다. 유통관련 업종은 82조1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8% 증가했다. 여신협회는 평균결제금액이 낮은 슈퍼마켓과 편의점 업종의 승인금액이 늘면서 유통관련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윤준식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올 들어 금연구역이 확대됨에 따라 설 자리를 잃은 애연가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골목으로 숨어들거나 자동차에서 담배를 피우고, 아직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스크린골프장 등을 찾아 흡연 욕구를 채우고 있다. 금연구역 확대 시행 이후 흡연족을 가장 손쉽게 발견할 수 있는 곳은 골목이다. 서울은 일부 대로변조차 금연구역인 경우가 많아 점차 골목길로 숨어드는 흡연족이 늘고 있다. 주변 음식점에서는 골목길에 넘쳐나는 담배꽁초로 인해 아예 골목길에 간이 재떨이를 설치했다. 골목 흡연족이 늘면서 골목 주변 주민들의 불만은 높아졌다. 영등포구 당산동 한 번화가 주변에 사는 조모(여·52) 씨는 “골목길에 담배꽁초나 침 등이 떨어져 있는 것은 물론이고 겨울에 창문을 닫아둬도 2∼3층까지 담배 냄새가 올라와 불쾌하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자동차에서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 강화된 금연법 시행 후 사회 전반에 금연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많은 회사들이 사업장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아직 금연이 시행되지 않은 스크린골프장이나 당구장 등에도 애연가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한 당구장에도 퇴근 시간이 지나자
과학자들과 일반인들이 유전자조작작물(GMO)이나 지구온난화, 진화론 등 과학 관련 이슈들에 대해 인식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와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30일 '사이언스'에서 일반인 2천2명과 AAAS 회원 과학자 3천74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두 그룹이 과학의 가치는 높이 평가하면서도 과학 관련 이슈들에서는 큰 견해차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들이 조사한 13가지 과학 관련 이슈 가운데 일반인과 과학자들 간의 인식 격차가 20% 이상 나는 것이 8개나 됐다. GMO 식품 섭취에 대해 과학자는 88%가 안전하다고 답한 반면 일반인은 37%만이 안전하다고 답했다. 연구에 동물을 사용하는 것에서는 과학자의 89%가 찬성했으나 일반인은 48%만이 찬성했다. 식량작물 재배에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에는 과학자는 68%, 일반인은 28%가 찬성했다. 또 기후변화는 대부분 인간이 초래한 것이라는 견해에는 과학자 87%가 동의했으나 일반인은 50%만이 찬성했다. 인간이 시간에 따라 진화해왔다는 것에 대해서도 과학자는 98%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일반인은 65%만 찬성했다. 과학자와 일반인의 의견이 근접한 항목은 미국의 과학&mid
하나금융지주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과정에서 외환은행 노동조합과 대화가 중단되자 합병기일을 한달 미뤘다. 하나금융이 지난 19일 금융위원회에 하나·외환은행 합병 예비인가 승인신청서를 제출하자 외환은행노조가 대화를 중단하면서 통합협상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두 은행은 예정합병기일을 오는 4월1일로 1개월 더 연장했다. 하나금융·외환은행 경영진과 외환은행 노조의 관계는 대화 중단 이후 더욱 악화되고 있다. 외환은행 노조는 지난 26일 전면 투쟁을 선언하고 금융위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앞서 외환은행 노조는 60일간 본협상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사측은 우선 금융당국에 합병예비인가 승인신청을 한 뒤 이달 안에 타협안을 도출하자는 입장이다. 이후 외환은행 노조는 하나금융이 금융위에 제출한 합병예비인가 신청서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금융당국은 합병예비인가 승인신청서를 접수한 뒤 노사대화와 별개로 승인안건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정례회의에 예비인가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윤준식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폐질환으로 사망한 피해자들에 대해 '국가가 배상할 책임이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3부(심우용 부장판사)는 29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 박모씨 등 4명이 가습기 살균제 업체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가습기 살균제에 일부 화학물질이 사용된 것은 인정되지만, 국가가 이를 사전에 알았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화학물질 PHMG(폴리헥사메틸렌 구아디닌·폐손상 원인물질)의 유해성에 대한 보고서가 있긴 하지만, 이 물질은 원고들의 사망 원인이 된 물질과 상이할 뿐 아니라 이런 보고서가 있다고 해도 국가의 주의 의무가 부족하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공산품인 가습기 살균제에 대해 국가가 안전을 확인했어야 한다는 유가족들의 주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재판부는 "공산품은 제조업체가 자율적으로 안전을 확인해 신고하게 돼 있어 피고가 확인할 의무가 있다고 볼 수 없고 피고가 이를 방지할 만한 법적 수단이 구비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가습
정부가 공공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3.4%로 상향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고용노동부는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장애인 고용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오는 2017년 3.2%로 상향될 예정이다. 오는 2019년 공공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3.4%로 상향 조정된다. 민간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률도 현행 2.7%에서 오는 2017년 2.9%, 2019년에는 3.1%로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된다. 장애인 의무고용률 상향 조정을 통해 국가·자치단체 공무원 3335개, 공공기관 2285개, 민간기업 3만5695개 등 4만4000여개의 장애인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애인 고용저조 공표대상은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의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에서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의 사업체로 조정된다. 아울러 정부는 장애인 고용부담금 부과방식을 고용륭에 따른 일괄부과 방식으로 변경하고 기업이 부담금 납부 후 오신고를 수정할 수 있도록 수정신고제를 도입키로 했으며 장애인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제도도 개편키로 했다. 현행 최저임금법에 따르면 장애인은 최저임금 적용제외
우리나라의 KTX역 중 곡성·함안·구례구역은 하루 20명도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대구 중남구)은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KTX역별 일평균 이용자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KTX 구례구역, 함안역, 곡성역의 하루 이용객수(역출발기준)는 각각 16명, 18명, 19명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또 검안(133), 경산(135), 김제(135), 진영(159), 논산(162), 남원(170) KTX역은 하루이용객이 100명대에 그쳤다. 다음으로 나주(203), 영등포(216), 여천(221), 진주(241), 계룡(251), 장성(279), 인천공항(352) KTX역은 하루 이용객이 200~300명대에 머물렀다. 서울 KTX역이 하루 평균 3만6843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기록했고 다음으로 부산 2만253명, 동대구 1만7722명, 대전 1만 3460명 순이었다. 김희국 의원은 "KTX역은 막대한 국가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에 선정때 경제성과 입지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며 "이용객이 저조한 KTX역이 상당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사전 타당성 검토가 부실했다는 방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