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서울시내 한강 다리 가운데 자살이 가장 많이 시도되는 마포대교의 난간을 2미터 정도로 높이는 방안이 추진될 계획이다. 현재 마포대교 난간은 1.3미터로 키가 평균 160센티미터 정도인 여성들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높이인데 서울시는 난간의 높이나 형태, 재질 등을 더 검토해야 한다며 이 사업에 7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서울시소방재난본부 자료에 따르면 한강다리에서의 자살 시도는 지난 2012년에 148건, 2013년에 220건, 지난해엔 396건으로 급증했으며 이 가운데 마포대교는 지난해 184건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는 경찰은 그물이나 철망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연구용역 결과 실효성이 별로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데다 공공시설로서의 미관 가치도 저해할 것을 감안해 난간을 높이는 방안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울산과학기술대학교는 남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희롱한 것으로 확인된 여교수에게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에 따르면 이 조교수는 지난해 남학생 두 명에게 수개월간 성적 의도가 담긴 이메일 등을 보내고, 학회 뒤풀이 술자리에서도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측은 이 조교수가 "성적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사제지간의 수위를 넘는 발언과 행동을 했고 학생들에게 수치심을 줬다고 판단해 정직 처분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강산도 변하게 한다는 10년의 세월이 두번 지나는 동안 우리나라 식음료 업계를 대표하는 '국민 먹거리'의 가격도 급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제과의 쥬시후레쉬 껌이 지난 20년간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상품으로, 하이트진로의 하이트 맥주가 가격이 가장 적게 오른 상품으로 조사됐다. 지난 1972년 출시된 우리나라 1세대 껌인 롯데제과 쥬시후레쉬의 권장소비자가격은 1995년 200원에서 현재 1천원으로 400%나 올랐다. 그사이 중량이 14g에서 26g으로 늘어나긴 했지만 아주 싼 값을 일컬어 쓰던 '껌값'이란 표현은 요즘 시대에 더이상 맞지 않게 된 셈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껌 원료는 100% 수입인데 그동안 원료비와 인건비가 워낙 많이 올랐다"면서 "포장 중량도 과거와 달라져 g당 가격으로 본다면 가격 상승률은 169% 정도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1983년 출시된 '장수스낵' 롯데제과 빼빼로의 가격은 이 기간 300원에서 1천200원으로 가격이 300% 급등했다. 또 다른 '국민간식' 농심 새우깡은 같은 기간 300원에서 1천100원으로 267% 올랐다. 이같은 가격 상승률은 같은 기간 소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세계 무역이 3년 연속 저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와 내년 회복되겠지만 회복 강도는 당초 예상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는 지난해 세계 무역(상품교역물량 기준)이 2.8%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올해는 3.3%, 내년은 4.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과 올해 무역 성장률이 3.1%와 4.0%에 이를 것으로 봤던 당초 전망치(작년 9월)를 밑도는 것이다. 1990∼2008년 무역 성장률 평균치인 5.1%에는 크게 못 미친다. 제조업의 경우 대부분 분야가 작년 4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했으며 철강, 전기통신 장비 등 일부만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 서비스 수출은 4% 늘어난 4조8천5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서비스 분야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으나 금융 등 나머지 서비스 분야는 5% 성장했다. WTO는 구조적 요인과 경기순환적 요인이 맞물린 경기 불황 때문에 무역 성장률이 2012∼2014년 3년 연속 3% 미만에 그치면서 저성장을 지속했다고 진단했다. 올해는 무역 성장률이 3% 수준으로 예상되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증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서울 강남경찰서는 직장 동료의 신용카드를 훔쳐 고가의 가짜 명품 가방을 구매한 혐의로 41살 강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강 씨는 어제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구의 회사 사무실에서 직장 동료의 신용카드를 훔쳐 한 시간 뒤 신사동의 한 가게에서 180만원짜리 가짜 명품 가방을 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강 씨는 지갑에서 신용카드가 빠져나온 것을 보고 충동적으로 훔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지난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파키스탄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17)가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하람에 의한 나이지리아 여학생 집단납치 1주년을 하루 앞두고 학생들 앞으로 공개편지를 보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말랄라가 편지에서 "당신들처럼 나 역시 여자가 학교에 다니는 것을 원치않는 세력의 공격 대상이었다"면서 "당신들에게 연대와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라고 썼다며 보도했다. 말랄라는 "우리는 당신들을 잊지 않고 항상 함께 하겠으며 가족과 재회할 때까지 쉼없이 노력하겠다"며 약속했다. 그러면서 나이지리아 정부와 국제사회가 여학생들을 위해 행동에 나서도록 촉구했다. 지난해 4월 14일 보코하람이 치복공립여자중등학교 기숙사에서 여학생 219명을 납치하자 학생들의 무사귀환을 요구하는 국제적 캠페인이 즉각적으로 벌어졌다. 말랄라는 여자 어린이의 교육권을 주장하다가 2012년 파키스탄탈레반에 머리에 총을 맞아 죽을 고비를 넘긴 이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전세계에 어린이 교육권 보장을 호소해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근무하는 여성 천문학자는 화성과 목성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김기춘 비서실장과 친분이 있다며 취업준비생들을 속여 돈을 뜯어낸 혐의로 37살 박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박 씨 등은 지난 2012년 5월부터 최근까지 "대통령에게 로비를 하면 정부 신설기관 공무원으로 특별채용을 시켜줄 수 있다"며 피해자 119명을 속여 6억 7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대학교 후배와 지인들에게만 접근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2016년 미국 대선에 가장 유력 후보로 꼽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역할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통령 출신인 그가 뛰어난 선거운동원이자 힐러리 캠프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는 부분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이런 남편의 존재가 오히려 힐러리 전 장관의 빛을 바라게 하거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나는 군대의 한 보병일 뿐이다. 나는 무엇이든 지시받은 대로 행할 것"이라며 백의종군할 뜻을 밝혔지만 정치 전문가인 그가 적들이 득시글거리는 대선판에 부인을 혼자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많은 미국 유권자들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이끌었던 1990년대의 경제적으로 부강하고 국제적으로도 위엄 있던 미국을 기억하고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최근 NBC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과거 모니카 르윈스키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추문에도 불구하고 긍정평가에서 56%를 기록했다. 이는 44%의 긍정평가를 받은 힐러리 전 장관에 앞서는 수치이다. 그는 부정평가에서도 26%로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초저녁 방범창을 자르고 빈집에 들어가 9천만원대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야간주거침입절도)로 한모(49)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작년 9월부터 최근까지 서울의 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을 돌며 60차례에 걸쳐 다이아몬드 반지, 금목걸이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한씨는 이른 저녁 창에 불이 켜지지 않는 반지하·1∼2층 빈집을 대상으로 삼아 하루에도 3∼5차례나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범창이 있으면 준비해 간 동파이프 절단기로 자르고 침입해 각종 귀금속을 훔쳐 나왔다. 과거 이태원의 한 금은방에서 3년여간 일한 적 있는 한씨는 집에 다이아몬드 감별기와 금 시약 등을 준비해 두고 진품을 선별해 종로 일대의 귀금속 중개인에게 처분해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으며 한씨는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 범행 시에는 지인의 명의로 된 리스 차를 이용했으며 범행 장소에서 1∼2㎞ 떨어진 곳에 주차한 뒤 택시를 이용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렸다. 경찰 관계자는 "빈집털이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이른 저녁이라도 집에 불을 켜두고 방범창 안의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제주동부경찰서는 아내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44살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1일 제주도 제주시의 자택에서 아내 41살 B 씨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목을 졸라 숨지게 하고 자연사로 위장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경찰은 사건 당일 단순 변사 사건으로 신고됐지만 부검 결과 수면제를 과다복용한 사실과 질식사한 흔적을 발견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가정 불화 등으로 인한 계획적 범행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대중 수출기업 10개 가운데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기업이 2.4개 가량에 불과해 수출 애로가 불가피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FTA 발효가 임박해 수출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과는 동떨어진 것으로 수출기업의 대응챡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14일 관세청에 따르면 최대 교역국인 대중국 수출기업은 3만3092개에 달하나 이들 업체 가운데 FTA를 활용해 본 기업은 7888개, 23.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중 FTA가 수출입 교역과 시장 확대 및 고용 증가로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효과를 살리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활용지원 대책부터 서둘러야 함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관세청은 최근 개최한 해외통관제도 설명회·상담회에서 이 문제를 집중 거론하고 오는 6월 10일까지를 1단계로, 100일 특별 지원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또 발효 100일 전에는 한·중 FTA 운영지침과 특별통관 대책을 마련할 계획으로 수출기업들은 우선 품목분류, 관세율, 연차별 양허 내용, 원산지 결정 기준 등 이른바 ‘FTA 기본 4종 세트&rs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체코, 헝가리 등 중유럽 국가들과의 산업기술협력을 통한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점차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우태희 차관보를 단장으로 한 민관합동경제사절단을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체코와 헝가리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절단에는 중소기업청을 통해 모집된 중소기업을 포함해 의료, 자동차, 부품업종 기업 20여개사가 참여한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헝가리 및 체코와의 정상회담 계기로 합의된 경제협력 성과를 구체화하고 새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산업기술과 기초과학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정부간 협의를 실시하고, 비즈니스 포럼(코리아 비즈텍 데이)도 개최할 예정이다. 코리아 비즈텍 데이는 민간 차원에서 한국무역협회와 체코상의, 헝가리 무역청 및 연구개발혁신청이 주관하는 산업기술협력을 주요 테마로 하는 비즈니스 포럼으로 프라하, 부다페스트에서 각각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특히 부다페스트에서는 우리 산업기술진흥원, 생산기술연구원, 헝가리 혁신청, 슬로바키아 과학아카데미, 체코 과학아카데미 등이 참여하여 한국과 V4간의 기술협력 방안을 중점 논의할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14일 가스배관을 타고 원룸 40여곳을 턴 혐의(절도)로 장모(5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6시4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원룸에 가스배관을 타고 열린 창문을 통해 들어가 양주와 귀금속, 화장품 등 1천3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시 서부신시가지 일대 원룸 40여곳에 들어가 1억300여만원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전과 33범인 장씨는 건물 외관에 나와 있는 가스배관과 테라스 등의 구조물을 통해 창문이 열린 원룸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장씨는 또 대포폰과 동생 명의의 차량을 사용하고 훔친 물건을 광주에 가서 처분해 경찰 추적을 따돌렸다고 경찰은 알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보건복지부가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의 주차를 방해하는 사람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장애인전용주차구역과 접근로에 물건을 쌓아놓거나 주차구역 앞과 뒤에 주차해 주차를 방해하면 5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이와 함께 보행상 장애가 있는 장애인 없이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주차하면 2번 적발시 6개월간, 3번 적발시 1년간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가능 표지를 회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인민해방군 내에서 공산당원을 모집하고 확대할 때 관리와 심사를 엄격히 할 것을 지시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총정치부는 시진핑 주석의 비준을 거쳐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군대 당조직의 당원발전(확대) 업무 규정' 개정안을 발표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13일 밝혔다. 해방군은 당원 확대 업무는 반드시 당의 기본 이념과 노선, 강령 등을 관철시켜야 한다면서 총량을 통제하고 구조를 개선하고 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원들이 마르크스주의, 공산주의, 중국특색 사회주의, 사회주의 핵심가치관 등을 견지해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당의 지휘를 따르고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군대 건설을 위해 우수한 조직적 기초를 다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체적으로는 각급 당 조직은 비율에 맞춰 계획적으로 당원을 모집할 것을 지시하면서 입당을 원하는 군인에 대한 심사절차를 엄격히 함으로써 문제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도 드러냈다. 해방군은 "당원 모집 과정에서의 기율 및 규정 위반과 부정한 기풍에 대해서는 엄격히 조사해 처리할 것"이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