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한국은행이 오늘(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예측한 3.1%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정부의 성장률 목표 3.1%보다 0.3%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수출 부진과 메르스, 가뭄 등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낮은 0.4%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전망치도 수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와 함께, 지난달의 금리 인하와 추경을 포함한 정부의 22조 원 규모의 재정보강 효과를 지켜보기로 하고, 이달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내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6030원으로 올해보다 450원, 8.1% 오른다. 총 300만 명 넘는 근로자가 월급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내년도 최저임금은 시간당 6,030원으로 결정됐다. 인상률은 8.1%로,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로써 한 달 209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최저임금자의 월급은 126만 원으로 오르게 됐다. 이번 인상안은 제적 위원 27명 중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15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한 자리 수 인상안에 반발한 노동계 위원 9명이 전원 불참했고,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8.1% 인상안은 소상공인에게 큰 부담이라며 경영계 위원 2명이 퇴장한 상태에서 투표가 진행됐다. 앞서 노동계와 경영계는 협상 막바지 금액 차이를 일부 좁혀가며 협상에 진전을 보이는 듯했지만 결국 올해도 합의 처리에는 실패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20일간 노사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고용노동부 장관이 다음 달 5일까지 확정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유승민 원내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정치권 내에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는 대한민국 정치사에 치욕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박 대통령과 친박 세력은 ‘배신자 유승민’을 쫓아내는데 성공했는지 모르지만 국민들은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태도를 차갑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의 테러로 지난 일주일 사이 2백여 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지리아 북부 카두나 주 자리아 시에서는 현지시간 7일 관공서를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로 적어도 2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북동부 아다마와주 군 검문소에서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4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보코하람은 지난 1일부터 라마단 단식성월을 지내는 무슬림을 사살하고 이슬람 사원에 자폭테러를 가하는 등 여러 곳에서 공격을 감행해 많은 희생자를 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을 얼마로 정할지 노사가 밤샘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파행이 빚어졌다. 노동계 대표들은 공익위원들이 대안으로 제시한 최저임금 인상폭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집단 퇴장했고 협상 거부를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익위원들이 인상 폭을 6.5에서 9.7%가량, 내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5,940원에서 6,120원 선으로 올리라고 주장하자 두 자리 수 인상을 강하게 요구해 온 노동계 위원 9명 전원이 받아들일 수 없다며 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협상 파행의 모든 책임은 공익위원에게 있다며 오늘 오후로 예정됐던 12차 전원회의에도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어제 낮부터 시작된 회의에서 노동계가 1차 수정안인 시급 8,400원보다 300원 적은 시급 8,100원을, 경영계는 105원 늘어난 5,715원을 새로운 수정안으로 제시하며 협상은 일부 진전을 보는 듯 했으나, 이후 양측은 모두 상대방이 제시한 금액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면서 몇 차례 정회가 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계는 현재 최저 임금자의 월급은 116만 원으로 4인 가구 최저 생계비의 70%에 불과하다며 대폭 인상을 요구해 왔다. 반면 경영계는 두 자리 수 인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유명 식품업체가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제품을 지난 2년여 간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3년 연속 떡과 떡볶이 부문의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이 업체의 연간 매출규모는 5백억 원 수준이다. 압수수색을 하던 경찰에 따르면 발견된 ‘기밀 서류’라고 적힌 문건에서 제품에 대한 세균 검사를 했는데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돼 부적합하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똑같이 만들어진 외부용 서류에는 모두 음성, 세균이 검출된 제품이 문제가 없는 식품으로 둔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업체는 대장균이 검출돼 제조 및 유통이 금지된 제품을 폐기처분하지 않은 채 포장지만 바꿔 버젓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문제의 제품이 2년 동안 180억 원 넘게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보관 중인 쌀 2천500포대에 나방 애벌레가 대량 발생하자, 맹독성 살충제로 박멸한 뒤 폐기처분하지 않고 유통시킨 사실도 적발됐다. 또, 대장균이 검출돼 반품해온 제품을 폐기하지 않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푸드뱅크’에 내놓은 정황도 적발됐다. 한편 경찰은 대표이사를 포함해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성 노예나 첩보 공작 등의 임무를 전담하는 여성 조직을 운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지난 5월 시리아에서 생포된 IS 여성 고위 간부의 말을 빌려 이 여성이 남성 조직원들을 위한 성 노예 여성의 체포와 거래, 포섭 등 방대한 업무를 담당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15일 저녁 시리아 동부 알아므르에 대한 미군 최정예 특수부대 델타포스 요원들의 공격으로 사살된 IS의 재정 책임자 아부사야프의 부인인 움 사야프는 지금까지 미국이 확보한 포로 가운데 정보 가치가 매우 높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남성 위주의 IS 조직 내에서 여성으로서는 움 사야프가 단순히 아내로서 내조 차원을 벗어나 중요한 참모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성부’(Women Networks)라는 조직의 수장으로서 움 사야프의 임무는 중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 조직원들을 위한 ‘성 노예 후보’ 여성의 체포와 거래에서부터 첩보 활동에 필요한 여성 공작원 물색과 포섭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업무를 맡았다. 앞서 IS를 이탈한 또 다른 여성 조직원은 유럽
[데일리연합 유준식기자] 동해의 명물인 오징어의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명태처럼 수확이 불안해질 우려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는 5시간 동안 계속된 조업에도 낚인 오징어가 단 4마리인 경우도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오징어 경매에 나서는 어선도 절반으로 줄었고, Kg당 3천 원정도 하던 오징어 값도 40% 뛰었다. 동중국해에서 산란한 오징어는 봄부터 동해를 지나 러시아 수역까지 갔다, 가을쯤 다시 동해를 통해 산란장으로 돌아오는데, 북한수역에서 조업하는 중국어선들이 중간에서 오징어를 싹쓸이하면서 씨가 마른 것이다. 그나마 수온이 높은 남해 서해 일부는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동해는 수온까지 5도 정도 떨어져 오징어 찾기가 더 어려워졌다. 동해에서 오징어 잡기를 포기한 우리나라 어선들은 오늘(7일) 대체 어장인 러시아 수역으로 첫 원정 출어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남미산 육식 어종인 피라니아가 발견된 횡성 저수지에 대한 물빼기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과 횡성군은 대형 양수기 3대를 동원해 어제부터 2천 톤 가량의 저수지 물을 빼내고 있고, 오늘(7) 오후 3시쯤 양수 작업이 끝나면 인력을 투입해 수색을 벌일 계획다. 또, 인근 하천으로 유입됐는지 여부도 확인하기 위해 당분간 모니터링을 이어갈 예정이다. 환경당국은 횡성의 저수지에서 발견된 피라니아와 레드파쿠 등 외래어종은 누군가 관상용으로 기르다 풀어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우리 정부는 강제노동 사실을 반영하는 조건으로 찬성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강제노동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일제시대 조선인이 강제 노역했던 군함도 탄광 등 7개 시설에 대해 ‘강제 동원’ 사실을 인정하는 조건으로 한일 양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합의했다. 일본 대표단은 회의장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일부 시설에서 강제동원이 있었다고 밝히고 피해자들을 기리는 시설 건립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유산위원회는 1940년대 조선인 등이 본인의 의사에 반한 강제 노동을 한 사실이 있다는 일본 측 발언에 주목한다는 주석을 달아, 결정문에 반영하도록 했다. 우리 정부 대표단은 이 같은 일본의 태도와 약속 이행을 전제로 등재안 통과에 참여했었다. 그러나 등재가 결정된 뒤 일본 정부는 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강제노동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우리가 강제노역이라고 번역한 부분을 일본은 ‘일하게 됐다’는 정도로 해석한 것. 강제노동을 시킨 가해의 주체도 명시되지 않았다. 일본정부의 이런 주장은 강제노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 지난해 1인당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하루 1시간 16분으로 전년보다 10분 늘었던, 반면 컴퓨터와 종이매체를 사용하는 시간은 줄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6일 발표한 '연령대별 수면 전후의 미디어 이용' 보고서에서 지난해 1인당 미디어별 이용시간은 컴퓨터가 1시간으로 전년보다 7분 줄었고, 종이매체는 46분으로 6분 감소했다. 특히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2011년 21분, 2012년 46분, 2013년 1시간6분에서 지난해 1시간16분을 기록해 매년 큰 폭으로 사용시간이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면서 책, 신문, 컴퓨터 등의 비중이 줄어든 것. 연령대별로 TV는 모든 연령대에서 주로 취침 전에 이용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 35세 이상 연령대부터는 기상 후 이용자 비율도 다른 시간대에 비해 높게 나타나 TV의 이용은 주로 취침 전과 기상 후에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만 55세이상 연령에서는 취침 전 시간대에 TV 이용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스마트폰은 전 연령대에서 낮 시간대에 주로 이용했다. 점심시간을 전후에 특히 이용자 비율이 높았다. 만 18세에서 24세 연령대에서는 취침 전 시간대에 스마트폰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중국에서 버스 추락사고로 숨진 우리국민 10명의 시신이 오늘(6일) 국내로 운구된다. 사고 수습을 위해서 현지에 급파됐다가 어제(5일) 숨진 채 발견된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은 자살한 걸로 중국 공안이 결론을 냈습니다. 버스 사고로 숨진 공무원 등 우리 국민 10명의 시신이 오후 1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운구, 도착 직후 소속 자치단체로 운구돼 자치단체장으로 장례가 치러질 예정이다. 사고 당시 영상도 추가 공개됐다. 사고 차량은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왼쪽 다리로 진입하다 결국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추락한다. 이런 가운데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어제(5일) 새벽 호텔 1층 바닥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20여분만에 숨졌습니다. 사고 이튿날 현지에 급파된 최 원장은 장례 절차 협의 과정에서 심리적 압박을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 원장이 묵었던 4층 객실에서는 물음표가 그려진 메모지가 나왔지만 특별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안당국은 CCTV 등을 종합할 때 당시 객실에 다른 사람은 없었고 창문에서도 최 원장의 지문이 나왔다며 최 원장이 스스로 뛰어내렸다고 결론 내렸다. 행자부는 지방재정실장을 직무대리로 임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 연천군은 학생들의 등하교길 안전을 위해 학교 주변에 방범용 CCTV와 비상벨 설치를 완료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군은 연천경찰서, 연천교육지원청과 협의하여 관내 전곡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정·후문 6개소에 총 20대의 CCTV를 설치했다. 특히 이번에 설치된 방범용 CCTV는 200만 화소의 고화질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또한, 함께 설치된 비상벨은 연천경찰서 상황실로 바로 전화로 연결되어 있어 긴급한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은 올 하반기 중 기존의 비상벨을 보완하고 내년에도 학교 주변과 범죄우려지역에 방범용 CCTV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관내 108개소에 359대의 방범용 CCTV를 운영 중이다. 안전행정과 관계자는 “CCTV 민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예산에 한계가 있어 우선순위를 정해 꼭 필요한 장소에 설치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신규 설치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설치된 CCTV의 유지관리 또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메르스’ 여파로 크게 줄었던 교통량이 다시 늘어나면서 이번주 토요일 고속도로는 지난주보다 더 붐빌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주 토요일인 4일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이 430만대로 지난주(428만8천대)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토요일 고속도로 교통량은 지난 5월 30일 440만4천대에서 ‘메르스’ 여파로 나들이객이 줄어 400만대 안팎으로 집계, 지난 주말부터 점차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토요일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3만대로 전망된다. 대도시 간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을 기점으로 대전까지 2시간, 강릉까지 3시간30분, 부산까지 5시간, 광주까지 3시간40분, 목포까지 4시간10분이다. 경부선은 정오께 안성분기점∼안성, 영동선은 오전 11시께 문막휴게소∼만종분기점 구간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5일 예상 교통량은 358만대로, 지난주(359만3천대)보다 소폭 줄 전망이다. 일요일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39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일요일 서울 도착 기준으로 대전에서 2시간, 강릉에서 3시간50분, 부산에서 4시간5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 등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은 “거부권을 행사한 6월 25일은 박 대통령이 국회를 침공한 날”이라며, 이 실장을 향해 “대통령을 똑바로 모시라”고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군기 의원은 박 대통령이 의원 시절 유사한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공동발의했다며 대통령이 된 뒤 국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너무 달라졌다고 비난했다.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된 오전 질의에서 여당 의원들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단 한 명도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