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군 검출 시리얼 제품의 재활용 혐의가 적발된 동서식품에 대해 식약처가 '솜방망이 처분'을 내린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제품을 보고하지 않고 재활용한 위법 행위에 비해서는 처벌이 너무 약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식약처는 공익제보를 계기로 드러난 이번 사건을 통해 '자가품질검사제'를 적극 보완하겠다고 나섰지만 그 동안 유사사례를 방지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뒷북대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동서식품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태료 300만원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동서식품 시리얼 18개 전 품목에 대해 총 139건을 수거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점이 처벌 수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의 말을 종합하면, 대장균은 식중독균과는 달리 가열하면 살균이 되는 만큼 뜨거운 바람으로 건조하는 열풍 건조 공정을 제대로 거치면 최종 완제품에서는 검출되지 않는다. 식약처 관계자는 "대장균군이 음성이 나오면 병원성 미생물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위험 미생물이 없다고 볼 수 있다"며 "독소를 생산하는 것은 곰팡이인데 아플라톡
이재정 경기교육감의 비서실장이 수천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경기도교육청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학교 옥상 태양광발전시설 사업과 관련해 업체들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이 교육감의 비서실장 정모 사무관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전력 수급 안정화, 신재생에너지 보급, 교육재정 증대 등을 위해 경기동남부·북부·중앙·서부권 등 4개 권역 500여개 학교 옥상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정 사무관은 태양광발전시설 사업과 관련해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2012년부터 올해까지 공사업체 등 관련 업체 두 곳으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정 사무관과 함께 브로커 역할을 한 정 사무관의 지인 현모씨, 업체 대표 윤씨 등 모두 3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정 사무관과 현씨는 사회인 야구단 활동 등을 함께 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경기도교육청에 수사관을 보내 정씨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정씨
이재정 경기교육감의 비서실장이 수천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경기도교육청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학교 옥상 태양광발전시설 사업과 관련해 업체들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이 교육감의 비서실장 정 모 사무관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전력 수급 안정화, 신재생에너지 보급, 교육재정 증대 등을 위해 경기동남부·북부·중앙·서부권 등 4개 권역 500여개 학교 옥상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정 사무관은 태양광발전시설 사업과 관련해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공사업체 등 관련 업체 두 곳으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정 사무관과 함께 브로커 역할을 한 정 사무관의 지인 현모씨, 업체 대표 윤씨 등 모두 3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정 사무관과 현씨는 사회인 야구단 활동 등을 함께 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오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경기도교육청에 수사관을 보내 정씨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정
올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 77명이 법 위반 등으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징계 수위는 견책 등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이 21일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징계를 받은 직원은 총 77명이다. 이 중 근무 전 음주 5명, 직무태만 25명, 열차규칙위반운전 14명 등이 포함됐다. 이는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직원들이 열차 운행에 있어서 기본적인 사항조차 지키지 않은 것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코레일은 정직 3개월 등 중징계 16명, 나머지 61명에 대해서는 견책 등‘공기방망이 처벌’로 마무리했다. 한편, 최근 3년간 법 위반으로 경찰서에 통보된 직원 수는 36명으로 조사됐다. 음주운전, 폭행, 절도, 공무집행방해, 뇌물수수, 도박, 재물손괴, 상해 등 공공기관 근무자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죄목들이다. 이 역시 견책, 경고, 주의 등 솜방방이 처분에 그쳤다. 안전불감증도 위험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코레일의 철도 유지보수 현황을 보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각각 6137억, 6016억,
경기도는 시간제로 지정어린이집이나 보육기관에서 보육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이용한 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시간제보육 시범사업을 시행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기도 전체에 6곳의 어린이집과 보육기관이 지정을 받았으며, 이중 경기북부에는 양주에 1개소가 10월부터 운영중이다. 이용 대상은 6~36개월의 양육수당을 지원받는 영유아로 시간당 보육료는 4000원이다. 정부의 지원을 받으면 1000~2000원의 비용이면 이용할 수 있다. 시간제보육서비스는 아이사랑보육 포털(www.childcare.go.kr)에 자녀를 등록한 뒤 온라인이나 전화로 이용하면 된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로 아이사랑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경기도 김종규 보육청소년담당관은“부모의 다양한 보육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시간제보육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영진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일양약품의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왼쪽)과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놀텍정'(오른쪽). (사진=일양약품 홈페이지 캡처) 국내 중견 제약사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이 지난 20년간 자체 개발한 소화 궤양과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놀텍정(성분명 일라프라졸)'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 최초 3세대 프로톤펌프차단제(PPI제제)인 '놀텍정'은 기존 궤양치료제와 차별화된 작용기전으로 위산분비 관련 질환에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신약 14호 '놀텍정'의 매출은 2012년 30억대에서 2013년 140여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지난해 미란성 역류성 식도염(ERD)에 대한 적응증 추가로 전년 대비 매출 4배 이상의 성과를 이룬 것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역류성 식도염은 전체 항궤양 시장 중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며 "1년 내 재발률이 80%에 달해 지속적인 유지치료가 필요하고, 발병 수치가 증가해 시장 규모가 큰 편"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개발된 국내 제약사의 개발 신약 총 20개 중 연 매출 100억원을 넘긴 제품은 '놀텍정'을 포함해 3개에 불과하다. 올해는 임상이 진행 중인 비미란성 식도염(NE
내년 1월부터 경찰서를 가지 않아도 인터넷에서 취업예정자의 성범죄 경력조회를 할 수 있다. 성범죄 경력조회 신청서도 간소화 됐다. 여성가족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다음달 1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우선 여가부는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장이 관할 경찰서를 방문하지 않아도 인터넷을 통해 성범죄 경력조회를 할 수 있게 했다. 성범죄 경력조회는 아동·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 성범죄자의 취업제한을 위해 의무화 된 제도다. 기존까지는 관련기관의 장이 관할 경찰서를 방문해야 했다. 이와함께 대상자 주소 등 신상정보를 최대한 줄이고 최소 정보만으로 신청이 가능하도록 서식을 간소화했다. 청소년성보호법과 아동복지법에 따라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 취업제한 대상기관이 각각 중복해 신청하던 성범죄 경력조회 신청서를 한 장으로 통합했다. 더불어 청소년성문화센터 설치를 늘리기 위해 인력 기준을 현재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완화하고 분기별로 연 4회 제출하는 운영 실적은 상&middo
인천시가 예고한 대규모 조직 개편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상대적으로 주요 업무가 축소된 부서의 경우 정치권과 지역사회의 반발 기류가 거세게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6일 정무부시장을 경제부시장으로 바꾸고 2개국을 신설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인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을 보면, 재정기획관과 투자유치단을 신설하고 부이사관(3급) 직제로 상향했다. 신설된 재정기획관에는 예산편성·운용과 국비 등 재원 확보 사항을 총괄하고 부채 및 지방공기업 전반을 관리하는 재정리스크담당관실을 새로 둔다. 투자유치단은 투자유치담당관실과 국제협력담당관을 두고 경제청 등 산하기관과 연계한 투자유치 업무를 맡게 된다. 또 기존 경제수도추진본부를 경제산업국으로 개편해 경제정책과와 신성장산업과, 일자리경제과 등에 인원을 늘려 관련 업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존 건설교통국에서 교통국을 따로 분리해 철도정책과를 신설하고 유 시장의 핵심 공약인 철도 관련 사업을 전담하게 되며 교통관리센터 업무를 인천경찰청으로부터 이관받아 독자적으로 운영한다. 항만공항해양국은 건설항
의료사고 분쟁해결을 담당하는 한국의료분쟁중재원이 피해구제 제도가 없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20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한국의료분쟁중재원에 대해 기능이 비슷하지만 피해구제를 진행 중인 한국소비자원과의 통폐합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부터 의료상담ㆍ피해구제ㆍ분쟁조정 업무를 한국소비자원에 위탁했던 정부는 지난 2012년 전문적인 조정을 위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을 설립했다. 김재원 의원에 따르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한국소비자원보다 직원은 3배, 예산은 10배 더 많다. 그러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사업자가 원하지 않으면 조정 신청을 각하하며, 조정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소송지원이나 피해구제에 나서지 않고 있다. 김재원 의원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강제 조정이 안 되고, 소송지원이나 피해구제 기능도 없어 전문적인 의료사고 조정이라는 설립 취지가 무색한 실정"이라며 "업무가 중복되는 의료분쟁조정기관의 이원화로 국민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을 한국소비자원으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q
상당수 대학생들이 저축은행으로부터 무려 연 40%의 고금리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상직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최근 5년간 저축은행의 대학생신용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27개 저축은행의 대학생 대출은 7만1682건, 대출 잔액은 2515억원이다. 한 명당 평균 350만원을 대출받은 셈이다. 이들 저축은행의 가중 평균 신용대출 금리는 연 28.3%로 집계됐다. 저축은행 중 가장 높은 금리로 신용대출을 하고 있는 저축은행은 현대저축은행으로 평균 38.7%에 달했다. 오에스비저축은행(36.6%), 스타저축은행(35.4%), 삼호저축은행(34.6%), 한성저축은행·세종저축은행은 (34.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상직 의원은“대학생 신용대출은 대부분이 학자금이나 생계형 대출인 만큼 저축은행의 이같은 약탈적 대출에 대해 금융감독당국은 즉각 조사에 나서야 한다”며“저축은행 역시 단계적으로 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기종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판교 환풍구 붕괴 추락사고와 관련한‘주최 및 행사지원’논란에 침묵했던 성남시가 21일‘주관사의 특혜 요구’를 폭로하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성남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그동안 사고 수습 및 사후대책 마련에 집중했다”며“앞으로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민·형사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엄정하게 그 책임을 묻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행사 지원 논란과 관련해 사고가 난 행사 주관사인 이데일리가 언론사의 지위를 이용해 수차례 황당한 특혜를 요구했지만 이를 모두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시는 이 자료에서 구체적인 특혜 요구 내용을 정리해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 시장은 판교입주업체 KG이니시스 등이 소속한 KG그룹의 회장이자 언론사 사주인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의 요청으로 지난 1월8일 처음 점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곽 회장이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다며‘판교 내 문화예술회관 부지’제공을 요청했고 시는 3~4월께 불가 입장을 전달했다. 이데일리는 이후 6월에도 시장 비서실에 성남시와 공동으로 문화행사 개최를 요청했고 시는 이 역시&lsq
경기도는 지난 17일 발생한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붕괴 사고와 관련, 안전관리 상의 문제점을 인정하면서 환풍구와 같이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모든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기준을 마련하는 등 관련 법령정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행‘건축법’상 건축구조기준은 환풍구에 대해 별다른 안전관리기준을 마련하고 있지 않고‘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공연법’역시 3000명 이상 대규모 공연행사에 대해서만 안전요원의 배치, 안전통제선 설치 등을 포함하는‘공연행사장 안전관리계획’및‘재해대처계획’을 수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안전기준 등이 미비한 현행법령에 대한 일부개정안을 마련해 안전행정부, 국토교통부 등 유관부처에 법령개정을 적극 건의하고, 이에 맞춰 관련 조례를 제·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경기도 31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재난안전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안전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시설물(환기구, 소규모 공연장, 번지점프장 등)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실태파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를 통해
제주헬스케어타운 의료시설(건강검진센터) 도입을 추진 중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서울대학교병원, 녹지그룹이 '의료영리화'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지난해 9월 JDC, 서울대병원, 녹지그룹은 제주시 영평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엘리트빌딩에서 '제주헬스케어타운 의료시설 도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그러나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통합진보당 오병윤 의원이 입수한 JDC 내부문건에 의하면 제주헬스케어 내 건강검진센터 운영을 두고 병원경영지원회사(MSO) 설립, 원격진료 추진 등이 논의된 것으로 드러났다. MSO(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는 병ㆍ의원들의 지분투자로 설립되는 주식회사 형태로서 의료행위와 관계없는 구매ㆍ인력관리ㆍ진료비청구ㆍ마케팅ㆍ홍보 등 병원경영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1월 JDC 의료사업처가 작성한 '제주헬스케어타운 의료시설 도입 관련 2차 검토 문서'에는 JDC와 녹지그룹은 이익금 한도 내에서 공동으로 MSO를 설립해 운영하고, 서울대병원은 분원을 설립해 참여하는 방식이 제안돼 있다. 또한 같은 달 작성된 JDC 의료사업처의 '서울대학교 병원 협의결과' 문서
국내 5대 홈쇼핑 업체의 상습적인 허위, 과장광고 등 불법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부분 가벼운 조치를 취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홈쇼핑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2011년 272건에서 2013년 374건으로 37.5% 증가했다. 또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접수된 홈쇼핑 관련 소비자피해 926건 중 '허위, 과장광고'로 피해를 본 경우는 144건으로 15.6%를 차지했다. 지난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1998년부터 16년 간 5대 홈쇼핑 업체에 내려진 심의의결 144건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고(73건), 시정권고(5건), 시정명령(60건) 등의 '경징계' 조치가 전체의 95.8%를 차지했다. 홈쇼핑 불법행위 144건 중 과징금 부과는 6건(4.2%)에 불과했고, 검찰고발은 단 1건도 없었다. 업체별 심의의결 건수는 CJ 오쇼핑 41건(28.5%), GS홈쇼핑 39건(27.1%), 롯데홈쇼핑 24건(16.7%), 현대홈쇼핑 26건(18.1%), NS홈쇼핑 14건(9.7%) 등이었다. 공정위가 1998년 8월부터 홈쇼핑 업체에 대해 제재를 시작했기 때문에 이번 분석
철도 민자역사가 한국철도공사 퇴직간부의 노후 대책 창구로 이용돼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언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21일 코레일의‘최근 5년간 철도공사(코레일) 퇴직자의 출자회사 재취업현황’을 분석한 결과 코레일의 1급 이상 고위직 퇴직자 중 53명이 출자회사에 재취업했다. 이 가운데 38명이 민자역사에 재취업했고 지난해에도 8명의 퇴직자가 민자역사에 취업했다. 이들의 근속연수는 36~38년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정년퇴직에 해당되는 것으로 민자역사가‘퇴직자 재취업 창구’로 이용됐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코레일은 경영개선을 목적으로 13개 민자역사에 대해 558억원을 출자하고 있지만 롯데역사(영등포역 대구역), 한화역사(서울역 청량리역) 등 6개 역사에서만 배당 수익을 낼 뿐 7개 역사에서는 전혀 배당을 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배당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실적은 매우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억5000만원을 출자해 지난 1989년부터 영업을 개시한 동인천역사는 지금까지 받은 배당금이 9000만원에 불과했다. 180억원을 출자해 지난 2004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용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