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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중고폰 선보상제', LGU+만 유지


이동통신3사가 진행한 '중고휴대폰 선보상' 프로모션에서 마지막엔 LG유플러스만 웃었다.

2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중고폰 선보상' 프로모션을 실시한 이후 지금까지 번호이동 시장에서 유일하게 가입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KT와 SK텔레콤은 지속적으로 가입자가 감소했다.

'중고폰 선보상제'는 휴대폰 구매시 합법적으로 제공하는 지원금과 별도로 18개월 이후 반납조건으로 해당 중고폰을 미리 돈으로 보상받는 제도이다.

이 프로모션을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은 LG유플러스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31일 중고폰 선보상 프로모션 '제로클럽'을 처음 내놨다.

당시 LG유플러스는 처음으로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6'를 판매했기 때문에 '아이폰6'를 앞세워 가입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상황이었고, 그 일환으로 중고폰 선보상을 밀고 나갔다.

이어 KT와 SK텔레콤도 유사한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KT는 '스펀지 제로플랜'이라는 프로모션으로 선보상에 나섰고, SK텔레콤도 '프리클럽' 프로모션으로 대열에 동참했다.

그러나 이 프로모션에 대해 지적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미리 보상받은 휴대폰을 사용중에 분실하거나 파손하게 되면 고스란히 물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분실이유와 파손범위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같은 프로모션을 실시하다가 나중에 소비자 민원이 빗발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었다. 방통위도 부담스러운 상황이 됐다. 규제기관으로서 관리감독과 시장감시를 제대로 할 책임이 있어서다.

고민하던 방통위는 지난 14일 이용자 이익침해 행위가 있었는지의 여부를 조사하겠다는 명목으로 이통3사의 본사와 전국 주요 유통망을 대상으로 '중고폰 선보상'에 대한 사실조사에 나섰다.

그러자 이번에는 이통사들이 고민하기 시작했다. 당초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중고폰 선보상' 프로모션을 실시할 계획이었던 이통사들은 서로 눈치를 보면면서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있었다.

'중고폰 선보상' 프로모션을 가장 늦게 실시한 SK텔레콤이 가장 먼저 '종료'했다.이어 KT도 19일 '스펀지 제로플랜'을 이달 23일부터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LG유플러스만 유일하게 '중고폰 선보상'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이 프로모션을 통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프로모션을 시작한 첫달인 지난해 11월 LG유플러스의 번호이동 순증가입자는 3만1206명에 달했고, 이어지는 12월에도 4만3527명을 끌어들였다. 올 1월들어 조금 주춤했지만 하루평균 327명이 이 프로모션을 통해 LG유플러스로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LG유플러스 입장에서는 놓고싶지 않은 '제로클럽'인 셈이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11~12월 사이에 월평균 1만9693명, 1만7674명의 고객이 번호이동으로 각각 빠져나갔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19일까지 950명의 번호이동 순감을 기록했고, 같은기간 KT는 5267명 순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SK텔레콤과 KT와 달리 LG유플러스는 처음 아이폰6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6 가입자를 번호이동으로 끌어들일만한 유인책이 필요했던 것"이라며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제로클럽을 통해 경쟁사의 가입자를 상당수 뺏어왔으니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도 "제로클럽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며 "이같은 시장반응이 번호이동 실적에도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일단 이달 31일까지 제로클럽 프로모션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해성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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