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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글로벌 경기 둔화 심화, 한국 수출 부진 장기화 우려 고조

정부, 수출 활력 제고 위한 전방위적 정책 지원 모색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민제 기자 | 글로벌 경기 둔화세가 심화하며 한국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주요국 경제 지표들이 하향 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한국의 대외 의존형 경제 구조는 이러한 글로벌 충격에 더욱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수출 부진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최근 발표된 한국의 월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에서 두 자릿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IT 수요 위축은 반도체 수출에 직격탄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국제 유가 변동성 또한 석유화학 제품 수출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이러한 부진은 기업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고용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의 수출 부진은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고강도 긴축 정책은 글로벌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고 수입 수요를 감소시킨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미·중 기술 패권 경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는 공급망 불안정을 심화시키고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중국 경제의 예상보다 더딘 회복세도 한국 수출에 큰 부담이 된다.

 

정부는 이러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다. 수출 기업에 대한 금융 및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신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접근을 시도한다. 특히 중동, 동남아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의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첨단 기술 및 친환경 산업 분야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여 단기간 내 수출 회복을 낙관하기는 어렵다. 한국 경제는 수출 구조의 고도화와 함께 내수 활성화 방안 마련, 그리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선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와 기업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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