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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 고조, 중앙은행 정책 결정 난항 예상

유가 변동성 확대와 공급망 불안 재점화로 물가 상승 압력 가중,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민제 기자 |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와 국제 유가의 급등세, 그리고 일부 지역의 공급망 불안 재점화가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은 고물가 상황에 대한 고심을 거듭하며 통화 정책 방향 결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은 예상보다 견고한 노동 시장과 소비 수요, 그리고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에 직면해 있다. 이는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구조적인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후퇴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추가적인 긴축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물가 상승의 주요 동력은 국제 유가의 불안정한 흐름과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공급망 병목 현상이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원유 생산 및 운송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는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직결되어 전반적인 생산자 물가와 소비자 물가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특정 광물 및 중간재 수급 불안도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중앙은행들의 정책 기조는 '더 높게, 더 오래(Higher for Longer)'라는 메시지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인플레이션 목표치로의 복귀가 지연될 경우 경제의 구조적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예상보다 장기간 유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기업 투자 위축과 가계 부채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경제 전반에 걸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주식 시장은 금리 인하 지연에 대한 실망감과 기업 수익성 악화 우려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채권 시장에서는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추세다. 각국 통화 가치도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스탠스에 따라 요동치고 있어, 환율 리스크 관리 또한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단기간 내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며,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신중한 정책 조율과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구조적 노력이 병행되어야만 지속 가능한 물가 안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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