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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구에서는 丙申年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오는 2월 22일(월) 오후 3시부터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제20회 수영전통달집놀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수영전통놀이가 20회를 맞이하는 만큼 다양한 민속놀이와 전통공연과 함께 지금까지 봐왔던 달집의 크기보다 훨씬 큰 높이 25m, 지름 10m의 초대형 달집을 태우며 지난해의 묵은 액을 씻고 올 한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한다.
메인 행사인 '달집태우기'는 관광객들이 직접 달을 볼 수 있는 오후 6시경에 달집태우기 행사를 진행하고 행사에 앞서 광안리를 찾는 관광객이면 누구나 길이 200m의 소망포에 한 해의 소망을 적을 수 있다. 특히 올해 20회를 맞이하여 쥐불놀이를 체험 공간을 운영하여 기성 세대에게는 옛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새로운 전통놀이 체험을 해볼 기회가 제공된다.
오후 4시부터 중요무형문화재인 '수영야류'와 '좌수영어방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이 밖에 지신밟기, 고사지내기, 강강술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즐거움을 한층 더해 줄 것이다.
구 관계자는 "광안대교의 환상적인 야간조명과 훨훨 타오르는 달집의 불빛을 받아 반짝이는 바다를 보며 송액영복(送厄迎福)을 기원하기 위해 많은 주민들이 광안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