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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등어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부산시 지정 우수축제로 2년 연속 선정돼 시비 3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부산시 우수축제 지정은 16개 구ㆍ군의 대표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주제(소재) 관련 대표 프로그램의 완성도, 시민 참여 활성화, 소재의 특이성ㆍ매력성 등 축제의 발전성과 전년 대비 개선점을 주요 평가항목으로 축제현장평가단의 평가와 축제육성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이루어진다.
부산고등어축제는 이번 평가에서 시어(市魚)인 국민생선 고등어를 콘셉트로 다른 축제와는 차별화된 특화 프로그램을 매년 새롭게 개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관광객들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의 경우 '체험! 삶의 현장-부산공동어시장', 고등어 맨손잡기 및 화덕구이 체험, 고등어요리 경연대회와 토크쇼, 먹거리장터 등 기존 프로그램 외에 수산인 거리퍼레이드, 고등어맨 무동력 비행대회, 고등어맨 종이배 경주대회 등 기발한 아이디어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해 관광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고 사전예약제를 통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였으며 지역의 단체나 동아리 공연 등으로 주민의 동참을 이끌어낸 점도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다양한 시도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부산고등어축제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65만 명이 방문했으며 전문기관의 용역 평가 결과 144억여 원의 지역경제 생산파급 효과를 거두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극제 서구청장은 "올해 9회째를 맞는 부산고등어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타 축제와 차별화되는 이른바 '킬러 콘텐츠'를 개발해 산업과 문화가 결합된 우리나라 대표 수산축제로 발전시켜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