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탈원전과 관련해 급작스러운 폐쇄가 아닌 60년 이상에 걸친 단계적 원전 감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15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에너지포럼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말하며 전 세계적으로 전력설비 신규 투자가 신재생에너지에 집중되는 가운데 사회적 비용이 큰 원전의 경제성은 점점 악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에너지 전환을 신재생에너지, 원전해체산업 등 미래 에너지 산업 육성기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앞으로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 운전자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50%만 내면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미세먼지 대책 등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전기차와 수소차에 대한 통행료 할인제도를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차량에 전기차나 수소차 전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설치하거나, 기존 단말기에 전기·수소차 식별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소속 KBS본부 조합원들이 이원일 변호사의 KBS 이사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KBS노조원들의 1인 시위에 이어 이번엔 규모를 키워 집회를 열었다. 오후엔 KBS노조원들이 또 다른 이사가 있는 한양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과 김경민 교수의 이사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KBS 내의 또 다른 노조인 KBS공영노조는 언론노조 소속 조합원들에게 "민주당의 방송장악 문건대로 움직이는 홍위병 노릇을 멈추고 국민에게 사죄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출처:방송캡쳐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은 본격적인 추석 선물 판매에 들어갔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장인 열흘 연휴여서 그야말로 대목을 놓치지 않으려는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일명 '김영란법' 시행 이후 첫 추석. 주요 백화점들은 청탁금지법 선물 상한액인 5만 원을 넘지 않는 상품의 수를 많게는 2배 늘렸다. 바닷가재 2마리와 완도산 전복 8마리가 들어간 선물 세트도 5만 원, 영광 굴비 10마리 한 세트도 5만 원이다. 가격이 5만 원 이하임을 강조하는 '안심스티커'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살충제 달걀 파동을 겪은 탓에 안전성을 강조한 '달걀선물세트'도 등장했다. 특히 올해는 늘어난 1인 가구를 겨냥한 추석 선물의 종류도 더 다양해졌다. 여름휴가보다 긴 '추석 휴가'를 맞아 선물 사전 예약이 예년의 세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유통업체들은 유례없는 대목을 맞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우리나라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최하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25∼29세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76.7%로 칠레와 함께 35개 회원국 가운데 31위였고, 30∼34세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77.7%로, 32위였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31.5%로 아이슬란드에 이어 2위였다. 이는 한국 청년층이 취업시장에 진입하기가 어렵고, 고령층은 생계로 인해 일자리를 떠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취업자 증가가 4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2천674만 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 2천 명 증가하는데 그쳤는데, 4년 6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올 들어 10만 명 이상 증가세를 유지하던 건설업 취업자 수가 3만 4천 명 증가에 그친 게 큰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정부가 내년 SOC 예산을 20% 삭감하기로 하면서 건설업 일자리는 더욱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두 달 만에 다시 100만 명을 넘어섰는데, 특히 청년실업률은 9.4%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가장 높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롯데마트가 결국 중국 매장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중국 내 롯데마트 112개 매장 가운데 현재 영업이 중단된 매장은 87곳, 나머지도 사실상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중국 당국은 작년 11월 롯데마트를 겨냥해 소방과 위생 등의 각종 점검을 실시해 영업 정지 처분을 내린 뒤 지금까지 영업 재개를 막고 있다. 롯데 소유 성주 골프장이 사드 부지로 확정된 지난 3월엔 롯데마트 앞에서 롯데 제품을 중장비로 파손하는 등의 항의 시위와 불매 운동이 잇따랐다. 올해 롯데마트는 작년보다 1조 원 정도의 피해를 볼 것으로 추산되는데도, 현재 문을 닫은 매장의 중국인 종업원들에게 70 내지 80%의 임금을 줘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롯데는 중국 내 롯데마트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상황이 개별 기업으로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면서,"최근 매각 주관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롯데마트 매장 모두를 매각할지, 일부만 매각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롯데그룹은 그러나, 선양 롯데월드 건설 등 다른 그룹사의 중국 내 사업은 변함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윤세영 SBS 회장이 11일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윤 회장은 소유와 경영 분리를 선언했는데, 최근 SBS 내부에서는 노조의 사퇴 요구가 잇따랐다. 윤 회장은 "SBS 미디어그룹 회장과 SBS 미디어홀딩스 의장직을 사임하고, 소유와 경영의 완전 분리를 선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인 윤석민 의장도 SBS 이사와 이사회 의장직 등 직위를 모두 사임하고, 대주주로서 지주회사인 SBS 미디어홀딩스 비상무 이사 직위만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 부자의 갑작스런 사임은 SBS 내부에서 "대주주가 SBS 보도에 개입했다"며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조 SBS 본부는 윤 회장이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 보도본부에 '정권을 비판하지 말라'는 등의 보도 지침을 내렸다고 주장했으며, 이후 SBS에서는 직능단체와 기수별로 윤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이 이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새로운 대북제재안이 결의되자 북중 교역의 장이나 다름없던 중국의 북한 접경 지역에는 싸늘한 냉기가 감돌고 있다. 현지에 있는 북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대놓고 중국을 비토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고, 밀무역 단속까지 한층 강화되면서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북중교역의 70% 이상이 이뤄지는 단둥에는 한창때와는 달리 썰렁하다. 여기에다 북한 의류수출을 전면금지하는 새 대북제재안까지 결의되면서 관련 업계의 속앓이는 더 심해졌다. 북한산 수산물 등의 금수조치로 수산물 시장을 비롯한 접경지역의 경기는 얼어붙었고, 세관 검색이 강화된 데 이어, 최근에는 밀무역마저 엄격하게 단속하면서 대북 무역상은 물론 보따리상까지 손을 놓고 있는 상태다. 중국이 당분간 대북제재에 적극 동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북중 접경지역의 분위기는 한층 더 경색될 것으로 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UN 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이 제안한 초강경 대북제재의 결의안을 우리 시간으로 12일 새벽 표결에 부친다. 미국이 당초 제안한 결의안 초안에는 대북 원유공급 차단과 섬유·의류 수출 금지 등 북한 정권에 치명타가 될 만한 제재가 담겼다. 중국과 러시아가 이번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에 거부감을 드러낸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은 속전속결로 표결을 밀어붙이며 중러 양국을 압박했다. 중, 러 양국이 거부권을 행사해 결의안 채택이 무산되더라도 제재 강도를 낮추는 걸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 과정에서 중, 러의 거부권으로 결의안이 부결되면 중국을 겨냥한 '세컨더리 보이콧' 등의 제재가 불가피하다는 뜻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과 중, 러 3국은 안보리에서의 정면충돌을 피하기 위해 결의안 수정을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줄다리기를 벌였다. 이런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북한에 대한 필요한 조치에 찬성한다고 밝혀 안보리 결의안 채택에 힘을 실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4월 한미 FTA 재협상이 추진돼 관세율이 새롭게 조정될 경우 우리나라는 앞으로 5년간 자동차, 기계, 철강 등 세 분야에서 최대 170억달러, 우리 돈으로 19조2천억 원의 수출 손실이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연은 관세율 재산정을 통해 적자 폭을 FTA 발효 전인 2012년 이전 수준으로 복귀시킨다는 가정 아래 자동차산업의 수출손실이 101억달러로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고, 기계산업의 수출손실액은 55억 달러, 철강산업은 14억 달러의 수출손실액을 보일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한미 FTA가 폐기되면 한국으로 수출하는 미국기업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한국기업보다 평균적으로 더 높은 관세율을 부담해야하기 때문에 미국의 피해가 더 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통상임금 관련 소송에서 노조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이 최근 잇따르고 있다. 그런데 조직력과 영향력이 큰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노조인 경우가 많아 결국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양극화가 더 심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기아자동차에 이어 한국GM 노조도 통상임금 소송에서 승소했다. 법원은 인사고과에 따른 업적연봉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노조 측 주장을 받아들여, 회사가 90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현재 통상임금 소송이 진행 중인 기업은 대략 115개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두산과 대한항공 등 대기업과 근로복지공단과 서울의료원 등 공공기관들이 많은데, 노동조합의 조직력과 자금력이 좋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100인 이하 중소기업이나 영세기업 근로자들의 소송은 전체의 8%에 불과하다. 통상임금 소송 승소는 근로자들의 수당 등 임금인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중소기업 근로자들과의 임금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 따라서 정부가 통상임금 기준을 명확히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정부도 관련법 개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유엔 회원국들이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아 북한이 수억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였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국제적 제재를 피하는 북한의 교묘한 수법까지 더해지면서, 대북압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강도 높은 제재에도 도발 강도를 계속 높이는 건 유엔의 대북제재에 구멍이 뚫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안보리의 대북제재 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은 지난해 말부터 지난달 초까지 유엔 회원국의 대북 제재 이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북한 비핵화 목표를 이루기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유엔 회원국의 제재는 느슨한데 북한의 회피 기술이 진화하면서 안보리의 대북 압박 노력이 훼손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로 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제재 결의를 통해 금수조치된 석탄과 철, 아연 등을 중국 등으로 수출해 2억 7천만 달러, 우리 돈 3천48억 원의 외화를 벌어들였다. 보고서는 또 화학무기, 탄도미사일과 관련된 북한의 조선광업개발과 시리아의 한 과학연구소와 연계된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 패널은 중국이나 싱가포르 중동 등의 일부 은행계좌는 북한 정보기관이 운용하고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중국은 사드를 즉각 철수하라며 김장수 주중 대사를 불러 들여 강력히 항의했다. 북한 핵실험 때는 침묵했던 중국의 언론들은 7일 사드 배치 완료 소식을 집중 보도하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하며, 즉각적인 철수를 요구했다. 인민일보와 신화통신 등 관영 언론들은 관련 소식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관영 CCTV도 성주로 급파된 특파원을 생방송으로 연결해 경찰과 사드 반대 시위대 간의 충돌 등 관련 소식을 매시간 상세하게 전했다. 주중대사관은 반한 감정 고조로 중국 내 한국인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신변 주의보를 발령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서울 반포에서 7일 한 아파트 일반분양이 있었는데 청약률이 평균 168대 1이었다. 올해 들어 수도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공 택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로, 마지막 민간 분양 물량인데 아침부터 긴 줄이 이어졌다. 정부의 발표대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부활되면,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분양가를 겨냥한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청약열기가 계속될 걸로 보인다. 또 내년에 초과이익환수제로 재건축 물량이 줄어 결국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거란 분석도 최근 청약신청자가 몰리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