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9일) 오전 8시부터 20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양국 공조방안 등을 협의했다. 오늘 통화에서 양 정상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압박에도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토대로 단호히 대응하는 한편,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 양국이 각자 이번 도발에 대한 상세하고 정확한 평가를 한 후, 이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후속 대응방안을 협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공직자 등이 받을 수 있는 선물의 상한액을 농축수산품에 한해 10만 원으로 올리는 쪽으로 청탁금지법 시행령을 개정하려던 정부의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오후 열린 비공개 전원위원회에서 3시간 가까운 격론을 벌인 끝에,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찬성 6명, 반대 5명, 기권 1명으로 부결시켰다. 개정안은 식사비 한도는 현행 3만 원을 유지하되 농축수산품 선물에 한해 상한액을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올리는 것이 핵심이었다. 법이 시행된 지 1년밖에 안 됐고, 공직사회의 청렴이라는 입법 취지를 흔들 수 있다는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권익위 사무처장은 공석이고 회의를 주재해야 할 박은정 권익위원장이 국회 출석을 이유로 회의에 불참하면서 개정안 찬성이 과반에 못 미쳤다. 개정안 부결로 당초 농축수산 농가의 피해를 고려해 내년 설 전까지 기준을 완화하겠다던 정부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한 달에 두 번꼴로 열리는 권익위 전원위원회 일정을 감안할 때 이르면 다음 달 중순에 재논의가 가능하지만, 반대 위원들의 분위기가 완강해 개정안 재상정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무단 전재 및 재배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박근혜 정부 당시 공무원·민간인 불법사찰과 이른바 '블랙리스트' 관리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이 내일 오전 10시 우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우 전 수석은 최근 국정원 자체 조사에서 여러 불법사찰에도 깊이 연루된 정황이 드러나 다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사는 서울 강남의 한 빌딩에 흉기를 든 괴한이 침입했다.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살고 있는 서울 신사동의 한 빌딩에 오후 3시쯤, 40대 괴한이 흉기를 들고 침입했다. 경비원을 위협해 정유라 씨가 사는 6층까지 함께 올라온 이 남성은 경비원을 전선으로 꽁꽁 묶어 바닥에 눕힌 뒤, 정유라 씨 집 현관 앞에서 정씨에게 밖으로 나오라며 소리쳤다. 당시 집 안엔 정유라씨와 아들, 보모와 지인인 20대 남성 등 4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의 집 안으로 밀고 들어온 괴한은 2층으로 올라가 정씨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이 과정에서 정씨 곁에 있던 20대 남성이 흉기에 왼쪽 옆구리를 찔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의자 44살 이모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씨는 처음 경찰 조사에서 정 씨와의 금전 관계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지만, 현재는 카드빚 때문에 범행에 나섰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경찰은 이 씨의 진술이 신빙성이 낮다고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세월호 유골 은폐 의혹 사건에 대한 해양수산부의 후속 조사가 고강도로 진행되고 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회 현안보고에서 이번 일을 계기로 조직을 쇄신하고 공직 기강을 바로잡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현장 실무자들의 '보고 지연'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고 야당은 언론 보도 이전에 청와대가 관련 사실을 몰랐다는데 의구심을 제기했다. 사퇴 압박도 이어갔다. 김 장관은 장기간 수습 작업으로 실무자들의 피로도가 쌓인 것이 기강 해이로 이어졌다는 지적에 대해, 작업에 익숙한 사람이 계속 맡는 게 실수를 줄이는 일이라고 판단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현장 인력을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세월호 2기 특별조사위의 활동 근거가 될 '사회적 참사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특조위원 추천 몫은 민주당 4명, 한국당 3명, 국민의당 1명, 국회의장이 1명을 추천하는 것으로 최종 조율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교육부가 전북 서남대학교에 대해 폐교 방침을 확정하고 20일간 행정예고에 들어갔다. 서남대는 지난 2012년 감사와 올해 특별조사에서 설립자 이홍하 전 이사장의 교비 333억 원 횡령과 교직원 급여 156억 원 체불 등 31건이 적발됐다. 이후 3차례에 걸쳐 시정명령 등을 받았지만 시정요구 사항 40건 중 17건을 이행하지 못했고 제3의 재정기여자 영입을 통한 정상화 방안도 불투명해 폐쇄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최근 원 달러 환율이 뚝뚝 떨어지면서 연중 최저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원 달러 환율은 오늘 또 3.7원 내려서 1,085.4원. 연중 최저치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지난 2015년 5월 이후 2년 6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그만큼 원화 가치가 상승세인데 한국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는 외국의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원화 강세는 수출 호조로 인한 견조한 성장세가 반영된 것이지만 그 속도가 너무 가파른 게 문제로 지적된다. 원 달러 환율은 연초 대비 10%가량 하락했는데, 특히 한 달도 채 안 돼 45원이나 급락했다. 원화 강세는 수입품의 가격 하락을 가져와 내수확대에는 도움이 되지만 장기화하면 수출 기업의 채산성과 경쟁력이 악화돼 수출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원화 가치와 유가, 금리가 한꺼번에 상승세를 보일 경우 힘들게 만들어 놓은 경제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중국 국영 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이 수요 부족을 이유로 베이징과 평양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만족스럽지 못한 경영 활동 때문에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며 언제 운항이 재개될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중국국제항공의 평양 노선 운항 중단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직후 나온 것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서울과 강릉을 오가는 '경강선 KTX'가 다음 달 중순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경강선 KTX'는 서울에서 강릉까지 지하철 7호선과 경춘선 환승역인 상봉역을 비롯해 횡성, 평창 등 모두 10개 역에서 정차하고, 요금은 서울역 출발은 2만 7천600원, 청량리 출발은 2만 6천 원이다. 강릉역까지 편도로 주중에는 하루 18회, 주말에는 26회 운행할 예정인데,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는 51회로 늘어난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인 내년 2월 한 달 동안은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2시간 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KTX가 특별 운행된다. 평창패럴림픽 기간인 내년 3월에도 인천공항과 강릉을 오가는 KTX가 운행될 전망이다. 특히 선수들과 외국인 방문이 집중되는 내년 2월 초와 말에는 인천공항에서 주경기장이 있는 진부역까지 무정차 운행하는 KTX도 운행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군 사이버 댓글공작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됐던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22일 석방됐다. 서울구치소 정문을 나선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은 구속 11일 만에 석방됐다. 앞서 구속적부심사를 한 서울중앙지법은 "구속이 부당하다"는 김 전 장관 측 주장을 받아들여 어젯밤 석방 결정했다. 앞서 검찰은 사이버사령관 등에게 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을 비난하는 정치관여 활동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지난 11일 "주요 혐의인 정치관여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에 대한 조사에서 댓글부대 운영에 대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 등 일부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 구속이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확대 가능성으로 연결된 것. 하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구속적부심에서 '인용' 결정이 나오자 검찰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검찰은 법원의 석방 결정 사유를 검토한 뒤 추가 수사 방향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제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경찰차 등을 타고 다급하게 도착한 수험생 수송 작전을 끝으로 전국 53만여 명이 시험을 치렀다. 1교시 국어 영역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해 비교적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환율 정책과 디지털 부호 등 경제와 과학 주제를 다룬 생소한 지문에서 9문제나 출제됐다. 수학은 가형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하고 나형은 좀 더 어려웠다는 평가다. 특히 다양한 수학적 개념을 복합적으로 접목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새로운 유형으로 제시됐다.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 영역도 최근 3년간 가장 어려웠던 지난해 영어와 비슷한 난이도를 보였다. 이번 주말엔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논술과 면접전형이 시작되는 가운데, 수능 성적은 다음 달 12일 통보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세월호 유골 은폐는 희생자 가족과 국민께 실망을 넘어 배신감을 안겨드렸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오늘(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세월호 유골 은폐에 대해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는 최단 시간 안에 은폐의 진상을 규명해 가족과 국민 앞에 밝혔다. 책임자를 엄정히 문책하겠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유골의 DNA 감식 등을 되도록 신속히 진행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오늘(22) 오전 8시 반쯤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죽산교차로 고가도로 부근에서 10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운전자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처리를 위해 상하행선 도로가 차단돼 1시간가량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빙판길에 차량이 미끄러져 연쇄 추돌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내일(23) 포항을 비롯한 경북 일부 지역 관공서 등의 출근시각이 11시 이후로 늦춰진다. 교육부는 원활한 수능 진행을 위해 내일 포항과 경주·영천·경산지역 관공서와 은행, 민간기업의 출근 시각을 오전 11시 이후로 미뤄달라고 인사혁신처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요청했다. 지진 피해 지역 시험장 인근에서 다시 여진이 발생해 학생들이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하는 경우를 대비한 것으로, 다른 지역은 기존과 동일하게 오전 10시 이후로 출근시각을 조정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