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청와대는 최근 집값 동향이 전국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거라고 전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4월부터 양도세 중과가 시작되는 등 투기 억제책이 시행될 예정이어서 집값이 전국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주택자 보유세 개편과 관련해서는 "내년에 재정개혁특위를 구성해 부동산 과세체계 정상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검토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3%로 제시했다. 정부는 어제 2018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내년 경제성장률을 3%대로 전망했다.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뚜렷하지만 높은 실업률 때문에 올해보다 다소 낮게 목표치를 잡았다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 1인당 국민소득은 내년에 사상 최초로 3만 불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9천700달러. 현재의 환율 수준이 지속될 경우 내년엔 3만 2천 달러까지 올라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내년 한국의 물가 상승률은 국제 유가의 상승세 둔화로 올해 1.9%보다 조금 낮은 1.7%가 될 전망이다. 수출은 4%, 수입은 6%가 각각 증가해 경상수지 흑자는 올해 810억에서 790억 달러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정부는 예측했다. 내년 우리 경제의 최대 걸림돌은 일자리다. 실업률은 3.7%로 올해와 같고 취업자 증가 폭도 32만 명으로 비슷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저금리 기조 속에 가계의 금융 자산 증가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통계청과 한국은행 등이 집계한 가구당 평균 금융자산은 지난 3월 말 기준, 9천784만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5% 늘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비중이 큰 저축액의 경우, 가구당 평균 7천283만 원으로 1.3% 느는 데 그쳐 전체 평균 증가율에도 못 미쳤다. 전문가들은 1%대 저금리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가계 자산이 주택시장으로 쏠려 금융 자산 비중이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내년 대학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가 올해보다 0.3%포인트 높은 1.8%로 결정됐다. 최근 연도별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는 2015년 2.4%, 2016년 1.7%였다. 고등교육법은 대학등록금 인상률이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공고안은 법정 상한 한도일 뿐이며 등록금 동결·인하 기조는 계속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5살 고준희 양이 야산에 버려져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실종 신고가 접수된 고준희양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실종 40여 일만이다. 경찰이 아버지 36살 고 모 씨가 숨진 고준희 양을 버렸다고 지목한 야산을 집중 수색한 끝에 시신을 수습했다. 수색작업은 고 씨가 어제 경찰조사 과정에서 숨진 딸을 버렸다고 자백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올해 초 고 씨와 내연녀의 어머니가 함께 군산을 다녀온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이 집중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국민을 속인 합의를 즉각 폐기하고 재협상에 나서라는 목소리가 거세다. 위안부 할머니들과 관련 단체들도 합의를 폐기해야 할 근거가 명확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국민적 관심 사안을 추진하면서 민주적 절차와 과정이 없었고, 비공개 합의가 존재했으며, 무엇보다 피해자의 이해와 동의를 구하는데 실패했다는 것. 소녀상을 이전하라는 일본의 요구를 받아주는 것처럼 다 해놓고, 정작 국민들에겐 시치미 뗐다는 데, 시민들의 분노가 컸다. 일본 정부가 지급한 10억 엔을 돌려주고, 이 돈으로 설립된 화해치유재단을 해체하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대 목동병원에서 숨진 신생아들에게서 나온 균이, 다른 아이들이 맞았던 영양 주사제에서도 검출됐다. 지난 16일 숨진 신생아들에게서 나온 '시트로박터 프룬디 균'. 보건당국은 어제 이 균이 아기들에게 공통적으로 투여된 '지질영양 주사제'에서도 나왔다고 밝혔다. 이 영양제는 사망 사고 발생 하루 전인 15일 오후, 입원 신생아 16명 중 5명에게 투여돼 이 가운데 4명이 숨졌다. 또 대량 생산되는 이 약품이, 이대 목동병원에서만 감염을 일으켰다는 점으로 볼 때, 약제 자체의 오염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이에 대용량으로 공급되는 이 영양제를 의료진이 신생아들에게 소량씩 투입하기 위해 주사기로 여러 차례 나눠 담는 과정에서 감염이 일어났고, 정맥 주사를 통해 아이들의 몸속으로 직접 균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대 목동병원에 대해 당초 결정을 뒤집고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인천공항공사가 당장 내년부터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단계적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가 파견형태의 직원 3천 명을 본사 정규직으로 우선 전환하기로 했다. 비정규직 직원 전체 1만 명 가운데 '소방대'와 '보안검색'에 한정한 정규직 전환 조치다. 나머지 7천 명은 자회사 2개를 만들어 자회사의 정규직으로 채용하게 된다. 현재 비정규직 가운데 '현장직'은 면접을 통해 채용되지만 대상자의 5%에 해당하는 관리직은 자체 시험을 보는 경쟁채용을 거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정규직 전원의 고용승계와 본사 직접 고용을 요구했던 비정규직 노조는 "절반의 성과"라면서 이번 합의를 반겼다. 공항공사는 내년 말까지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제천 화재 희생자 29명 가운데 19명의 영결식이 어제 제천과 충주 등에서 잇따라 엄수됐다. 희생자들의 영결식이 잇따르면서 제천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스포츠센터 건물 소유주 이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던 경찰은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일단, 화재 당시 건물 2층 비상구가 막혀있던 것은 소방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화재 현장에서 희생자들의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 7대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해 금융당국이 과세해야 한다는 권고안이 나왔다. 금융당국의 개혁안을 마련해온 금융행정혁신위는 2008년 삼성 특검에서 확인된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에 과징금과 소득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금융당국에 주문했다. 당시 특검에서 밝혀진 이건희 차명계좌는 모두 1천199개로, 4조 4천억 원에 이른다. 혁신위는 이 가운데 금융실명제 이후 개설된 1천1개 차명계좌의 경우 이자와 배당소득에 90% 중과세를 매겨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 금융실명제 이전에 개설된 20개 차명계좌에 대해서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역시 이자와 배당소득에 중과세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실명제 시행 이후 일정 기간 동안 차명계좌를 실제 소유주 명의로 전환하지 않을 경우 과징금 등이 부과되지만, 금융당국은 그동안 이건희 차명계좌에 대해 차명이라도 실존 인물의 명의인 경우 실명계좌로 볼 수 있다며 과징금 부과대상이 아니란 입장을 보여왔다. 혁신위는 이와 함께 키코 사태와 같이 향후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금융상품의 경우 정부 직권으로 판매를 중단시키는 제도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지주 회장의 이른바 셀프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국민연금이 최대주주인 금융지주회사의 회장님들이 기업 오너도 아닌데 몇 번씩 연임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등 계열사 11곳을 거느린 하나금융그룹. 현 김정태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끝나는데 유력한 차기 후보가 김 회장 한 명이다. 이미 한번 연임에 성공한 김 회장이 3선 의지를 밝혔고 재연임이 확실한 분위기다. 이유는 회장 선출 방식 때문. 회장추천위원회가 사내이사 한 명과 사외이사 6명으로 구성되는데 사외이사 6명 모두 김 회장 산하 경영지원실에서 추천한 인사들이다. 2015년 김 회장의 연임 확정 시 추천위에 포함된 사내이사 한 명은 김 회장 자신이었다. 국내 1위 금융지주사 KB에서도 현 윤종규 회장의 연임도 논란이다. 지난 5월 회장 후보군 논의가 이뤄진 회의에 후보 신분이던 윤 회장이 참석하면서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셀프 연임 논란이 계속되자 금융감독원은 내년 초 금융지주사의 회장 선임절차에 대한 특별 검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소득분배 불평등이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전국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금 등을 제하고 남는 처분가능소득을 기준으로 지난해 지니계수는 0.357로 전년보다 0.003 포인트 증가했다. 지니계수는 소득분배의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불평등이 심하다는 걸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소득분배 불평등 순위는 OECD 33개 회원국 중 다섯 번째다. 정부는 소득분배지표를 가계동향조사 기준에서 가계금융.복지조사를 기준으로 변경하면서 지니계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상위 20% 소득의 평균값을 하위 20% 소득의 평균값으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은 지난해 7.06배로 전년 7.01배 보다 상승했다. 이 역시 소득분배의 불균등이 심해졌다는 걸 의미한다. 근로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13.1%로 전년 보다 0.1% 감소했지만 66세 이상 은퇴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45.1%로 전년 보다 0.6%p 증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난 8월,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80억 원대 뇌물을 건넨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2년 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당시, 공정위 실무자는 삼성 SDI가 삼성물산의 주식 9백만 주를 팔아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주식을 조금만 갖고도 꼬리 물기 방식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순환 출자를 막기 위해 계열사 지분 취득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의견은 막판에 묵살됐고, 공정위는 삼성은 5백만 주만 팔아도 된다며, 이 부회장에게 유리한 해석을 내놨다. 공정위는 이런 지침에 칼을 댔다. 당초 실무진 원안대로 9백만 주를 모두 팔도록 해석 규칙을 바로잡은 것. 이에 따라 삼성SDI는 삼성물산의 주식 404만 주, 시가 5천2백억 원 어치를 관련 규정 변경 이후 6개월 이내에 팔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상징적 의미일 뿐 이 부회장의 실질 지배력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모두 29명이 희생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화재로 지금까지 29명이 숨졌고, 29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어젯밤 9시쯤 마지막 시신이 수습된 뒤 추가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중 여성이 23명, 남성이 6명인데, 아직까지 남성 한 명의 신원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 파악을 위해 오늘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건물 안에 남아있는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밤새 이어졌던 인명 수색 작업은 현장감식을 위해 일시 중단됐다. 현장감식은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시작됐다. 특히 화재가 처음 시작된 지점에 대한 목격자들의 증언이 엇갈리고 있어 이 부분을 규명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정부가 내년 국고채를 106조 4천억 원 발행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보다 2조 7천억 원 늘어난 106조 4천억 원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국고채 순증 규모는 올해보다 9천억 원 줄어든 36조 7천억 원이고 상환규모는 3조 6천억 원 늘어난 69조 7천억 원 수준이다. 기재부는 체계적인 시장관리를 위해 시장수요를 반영하여 발행 비중을 조정하고 중장기 재정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20년 이상 장기물 발행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