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사드 배치 여파로 지난해 여행수지를 포함한 서비스 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수지 적자는 344억 달러로 종전 최대치였던 1년전 보다 2배 정도 늘었다. 특히 여행수지는 사드 여파에다 해외여행 증가로 인해 171억 달러 적자로, 2007년 158억 달러 최대 기록을 뛰어넘었다. 반면 세계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로 상품 수지는 흑자가 커졌고, 종합 경상수지는 20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은행권 채용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오전부터 하나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인사부 사무실과 서버 등이 압수수색 대상으로, 인사 관련 자료를 확보해 채용 과정에서 경영진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은행 사외이사나 계열사 사장 등과 관련된 지원자들을 이른바 VIP 리스트로 관리해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2016년 신입공채에서는 이 명단에 포함된 55명 모두 서류전형을 통과했고, 여기에서 필기시험을 통과한 6명은 최종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특정학교 출신 지원자는 임원 면접점수를 올려주고, 다른 대학 출신 지원자들의 점수는 낮춰 특혜 채용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서울남부지검이 역시 채용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KB국민은행의 회장 사무실 등 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어제 저녁 문재인 대통령이 준비한 환영 리셉션에서 단 5분만 머물다 떠났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어제 저녁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한 개회식 사전 리셉션에 모두 발언이 끝난 뒤 뒤늦게 나타났다. 그리고는 단 5분만 머문 뒤 곧바로 행사장을 떠났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는 대면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남 위원장이 앉았던 헤드테이블에는 펜스 부통령 내외의 이름표가 놓여 있었지만, 이 자리에도 앉지 않았다. 북한을 피하기 위한 행동이라는 분석부터,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펜스 부통령이 미국 선수단과 저녁 약속이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려줬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오늘 개회식에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역대 4번째로 남북 선수들이 함께 입장하는 순간은 개회식의 백미가 될 전망이다. 봅슬레이 원윤종이 남측 기수로 선정된 가운데 북측에선 여자 선수가 한반도기를 들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피겨 여왕' 김연아가 성화 최종 점화자가 될지도 관심사다. 외신에선 "김연아가 마지막 점화자가 아니라면 그게 깜짝 놀랄 뉴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만 남북 단일팀이 구성된 만큼 남북 선수가 함께 점화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개회식엔 펜스 미국 부통령을 비롯해 16개국 정상급 외빈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직접 관람할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오늘부터 대출 최고금리가 연 27.9%에서 24%로 인하된다. 금융위원회는 오늘부터 새로 대출을 받거나 기존 대출기간이 만료돼 갱신을 할 경우 연 24%를 초과하는 금리는 불법이라며,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기존 대출이 만기가 되지 않았을 경우에도 해당 금융기관에 금리 인하를 요구하거나 새로운 대출로 갈아탈 경우 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이와함께 내일부터 서민들이 기존 고금리 대출을 갈아탈 수 있도록 신규 정책 서민금융상품인 '안전망 대출'을 전국 15개 시중은행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오는 9일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의 천안함 기념관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펜스 부통령의 천안함 방문에 대해 미 대사관과 외교부가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펜스 부통령의 천안함 기념관 방문에는 탈북자들도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사복 차림으로 선고 공판에 출석했던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어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지 353일 만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전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됐던 형량을 대폭 낮춰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뇌물죄 혐의 대부분과 1심 형량이 높았던 국외재산도피죄가 무죄로 뒤집힌 게 결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라에 대한 승마지원은 '일부 유죄'로만 판단했고,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도 1심과 달리 무죄라고 판단했다. 삼성이 승마 지원을 위해 독일로 78억여 원을 송금한 것도 범죄 의도가 없었다며 재산 국외도피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또 뇌물 범죄에서 뇌물을 준 쪽보다 요구한 쪽의 책임과 비난 가능성이 더 크다며, 사안의 초점을 박 전 대통령과 최 씨에게 맞췄다. 이 같은 재판부의 판단은 향후 박 전 대통령과 최 씨의 재판 선고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안철상 신임 법원행정처장, 1일 취임하자마자 행정처 주요 보직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안철상 신임 법원행정처장은 취임식에서 덕담 대신 행정처가 사법부 위기의 원인이라고 일갈 했다. 그리고 이 말은 곧바로 전격적인 물갈이 인사로 현실화됐다.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소속 심의관이 전원 교체됐고, 앞으로 추가 2차 조사를 담당하게 될 윤리감사관실도 모두 새 얼굴로 바뀌었다. 행정처에 새로 투입된 판사들 가운데는 블랙리스트 문건에서 주요 감시 대상으로 꼽았던 국제인권법연구회 회원들이 상당수 포함됐다. 한편 전국 법학교수와 연구자 120명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이 매달 여승무원들과 행사를 여는데, 사측이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강요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아시아나의 2010년 사내 행사에는 박삼구 회장 앞에서 춤을 추며 장기 자랑하는 모습도 뒤늦게 공개됐다. 미래에셋의 여직원 골프 대회도 문제가 되는 등 미투 운동이 업계로도 확산하고 있다. 박현주 회장과 임원들이 매년 여직원 100여 명과 골프 행사를 갖는데, 재작년 뒤풀이 자리에서 걸그룹 노래와 춤을 추도록 해 수치스러웠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래에셋 측은 여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자발적 참가 신청을 받은 행사였다고 해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일본 정부가 580억 엔의 가상화폐 해킹 사고를 계기로 모든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긴급 실태조사에 나서는 등 보안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아소 다로 부총리 겸 금융담당상은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해서는 등록 시 심사와 등록 후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해 왔지만, 앞으로 시스템 관리 체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모든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해 긴급 실태 조사를 벌여 보안 대책을 제대로 갖췄는지를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도 "해커들의 공격 수법이 고도화되는 등 보안을 둘러싼 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보안대책의 중요성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북한군의 동계훈련 규모가 예년보다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군은 통상 12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동계훈련을 하는데 이번에는 과거보다 시작도 늦고 규모도 줄었다. 미국 관리들과 전문가들은 북한이 연간 정유제품과 원유의 대북 수출을 각각 50만 배럴과 400만 배럴로 제한한 안보리 제재의 여파로 유류비 절감을 위해 훈련 규모를 축소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서울 아파트의 '중간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7억 원을 넘었다. 지난해 4월 6억 원을 돌파한 지 8개월 만에 다시 1억 원이 뛴 것. 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작년 말 기준 6억 8천500만 원 대비 3%가 올라 7억 500만 원을 기록했다. 중위가격은 주택 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딱 중간에 있는 가격을 말한다. 현재 국민은행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6억 7천613만 원으로 중위 가격보다 낮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2009년 7월 5억 203만 원으로 처음 5억 원대 고지를 밟은 뒤 작년 4월 6억 원에 도달하기까지 7년 반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금융당국이 금융계열사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그룹에 대해 통합감독을 실시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자산 5조 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과 한화, 현대차 등 7개 금융그룹에 대해 통합 자본 적정성과 위험관리 상황 등을 감독당국에 보고하고 시장에 공시하도록 했다. 금융당국은 이를 통해 금융계열사가 비금융계열사를 지원해 동반 부실로 이어지거나 비금융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해 함께 위험해질 가능성 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계열사끼리 서로 출자함으로써 레버리지 효과로 실제보다 자산 규모를 크게 부풀려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도 방지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과거 대한생명이나 동양증권 사태처럼 그룹 내 부실 계열사를 무리하게 지원했다 함께 어려워져 투자자에게 큰 손해를 끼치고 제3자에게 매각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통합감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하나은행이 명문대생을 최종 합격시키려고 다른 대학 출신 지원자의 최종 면접점수를 일부러 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조사결과, "임원면접이 끝난 뒤 인사부가 명문대 출신 지원자의 점수를 올리고 합격권 내 기타대학 출신 지원자의 점수를 내리는 방법으로 합격과 불합격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적이 아닌 출신학교를 고려한 가산점과 감점의 조정이 이뤄지면서 합격과 불합격의 결과가 뒤바뀐 것이다. 면접 직후 안정적인 합격권이었지만 최종 불합격 처리된 지원자는 금감원 조사결과를 들었다. 하나금융은 금감원의 조사결과를 부정하며 하나은행이 입점한 주요 거래대학 출신을 채용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환율 하락 등의 악재 속에서도 지난달 우리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를 보이면서 역대 1월 수출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지난달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492억 1천만 달러, 우리 돈 52조 6천억 원을 기록해,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와 기계류 등 우리나라 13대 주력품목 중 9개 품목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