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오늘로 예정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가 취소되는 극히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22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어제 오후 늦게 갑자기 취소됐다. 피의자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에서 변호인만 나와 실질심사에 참석해도 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는 게 문제가 됐다. 실제로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검찰에는 실질심사 불출석을 통보하고도 정작 법원에는 변호인만이라도 심사에 참석하겠다며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아직 변호인의 의견을 받지 못했다며 혼선의 원인을 변호인에게 돌렸다.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어제 오후 늦게서야 구인영장이 다시 발부될 경우 피의자와 변호인은 출석할 의사가 없고, 구인영장을 발부하지 않으면 변호인은 출석할 수 있다"는 답변을 법원에 제출했다. 관련 규정이 없다는 허점을 이용한 변호인단과 전직 대통령 사법처리라는 중대성을 이해하지 못한 듯한 법원의 안이함이 맞물리면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는 정확한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 직구 규모가 2조2천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직구 규모는 2천359만 건, 금액으로는 2조 2천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2013년에 비해 두 배 넘게 늘어났다. 국가별 점유율로는 미국이 56%로 1위를 기록했지만 하락 추세인 반면, 중국은 유럽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관세청은 달러와 엔화 등 환율 하락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글로벌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해외 직구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똑같은 신용도의 사람이라도 어느 은행에 가느냐, 언제 가느냐에 따라서 금리가 달라 문제가 되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은행 금리를 지적했다. 금융감독원이 전수 검사를 해 본 결과 금리 결정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는 것. 특히 한국은행이 정하는 기준금리에 개개인 신용도에 따라 더하는 가산금리의 경우, A은행은 작년 4월에 이를 1.3%로 책정했다가 한 달 만에 1.5%로 0.2%포인트 올렸다. B은행도 2016년 5월 1.06%에서 한 달 만에 1.41%로 0.35%포인트나 높였다. 그 기간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린 것도 개인 신용도가 변한 것도 아닌데, 대출 상담을 먼저 받고 실제 대출은 한 달 뒤에 받았다면 꼼짝없이 인상된 이자를 내야 했던 것. 30년씩 유지되는 주택담보대출에선 이자 차이가 더 커진다. 연 3.5%로 1억 원을 빌려 30년을 유지하는 데 비해 0.35%포인트가 높은 연 3.85%로 30년을 빌렸다면 원금 아닌 이자로만 711만 원을 더 내야 한다. 은행들의 이 같은 기준 없는 가산금리 장사에 금융위원장은 이자가 춤추는 명확한 이유를 대라고 경고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동통신사를 정할 때 무료 영화나 레스토랑 할인 같은 멤버십 서비스를 많이 따지지만, 해당 서비스가 예고없이 사라지고 있다. 약관 자체가 홈페이지에 게시만 하면 문제없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는 대부분의 통신사들도 마찬가지여서 SK텔레콤은 직접 예고 없이 패밀리레스토랑 할인율을 5%P씩 줄였고, KT 또한 할인 쿠폰 액수를 줄이거나 없애버렸다. 통신사들은 멤버십 혜택을 자주 바꾸기 때문에 고객 혼선을 염려해 알리지 않았단 입장이다. 민원이 빗발치자 공정거래위원회는 통신사들에 시정을 요구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소환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 대부분에 대해 부인했다고 검찰 관계자는 밝혔다. '다스가 누구 겁니까'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자신은 차명 재산이 하나도 없다며 부인했다. 특히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측근들에겐 날 선 입장을 밝혔다. 검찰에서 수많은 측근들이 내놓은 치명적인 진술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은 '자신들의 처벌을 경감하기 위한 허위진술로 생각한다'며 반박했다. 심지어 아들 시형 씨가 다스 비자금 조성에 연루된 문제에 대해서도 '이시형과 큰아버지 사이의 문제다'라며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분명히 그었다. 삼성이 다스의 미국 소송비 40억 원을 대신 납부해 준 것에 대해서도 "삼성의 소송비 대납 사실을 알지 못했고 에이킨검프가 무료로 소송을 도와주는 것으로 들어서 알고 있었을 뿐"이라는 취지의 답을 했다. 검찰이 제시한 서류 등 물증도 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SK그룹은 앞으로 3년간 80조 원을 투자해 2만 8천 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반도체 소재 산업 49조 원, 에너지 신산업 13조 원 등 3년간 80조 원 규모의 신사업 분야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SK는 이 과정에서 일자리 2만 8천 개를 새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올해부터 8천 500명을 신규 채용하고 비정규직 직원 5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협력사와 사회적 기업 지원을 확대하는 동반성장 펀드에 800억 원을 추가로 출자하겠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금융감독원장이 채용 비리에 연루된 가운데, 후폭풍이 거세다. 금융당국은 올 초부터 '3연임'을 시도하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에 '셀프 연임'이라며 견제구를 날려 왔다. 사외이사들을 모두 김 회장과 가까운 인사들로 채워놓은데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연루 의혹이 있는데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 최근 금감원의 은행권 채용비리 조사에서 중대한 혐의가 가장 많이 적발된 곳도 하나은행이었다. 이런 시점에서 하나은행 내부자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최 전 금감원장 취업청탁 사안이 터졌다. 진행 중인 채용 비리 검찰 수사에서 또 다른 금융권 인사가 적발된다면 되려 비리 척결 속도가 빨라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국방부는 19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 워싱턴에서 미 국방부와 제13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회의를 열고, 평화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여석주 국방정책실장과 랜달 슈라이버 아태안보차관보가 수석 대표로 참석하며, 양국은 전작권 전환 추진 등 안보현안 전반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또 21일에는 일본 마사미 오카 방위정책차장도 참여하는 10차 한미일 안보회의를 개최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3국의 공조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북한이 억류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3명을 석방하기로 미국과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은 북한 유엔 대표부와 미국 국무부가 단절됐던 '뉴욕 채널'을 재가동해 억류된 미국인 3명을 석방하는 데 합의하고,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의대로 석방이 이뤄지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측의 해빙 분위기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강원랜드에서 인사 청탁을 통한 부정 입사자로 분류된 226명 전원이 직권 면직될 전망이다. 강원랜드는 검찰 조사결과 전체 3천6백여 명의 직원 가운데 6%가 넘는 226명이 채용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이들 전원이 지난달 업무 배제 조치를 받았다. 청와대는 이들을 전원 면직시키기로 방침을 정하고 강원랜드의 감독기구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랜드로 대표되는 공공기관의 채용비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그 후속 조치를 조속히 취하도록 지시한 데 따른 결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부정합격자 처리에 소극적인 공공기관 책임자는 엄중 문책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최종 사법처리까지 한 뒤에 부정합격자를 해고한다면 부당한 피해를 당한 응시생을 구제하기에는 너무 늦다"며 채용비리 시정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 남성의 여자친구 3명이 1년 사이 다 숨졌다. 경기도 포천의 한 야산, 도로를 벗어나 차를 타고 5분가량 걸리는 숲 속 땅 밑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시신이 지난해 7월 실종된 21살 신 모 씨일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신분대조를 의뢰했다. 실종 전 서울의 한 노래방에서 일하던 신 씨는 노래방 주인 최 모 씨와 사귀고 있었는데 최 씨는 또 다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최근 구속된 상태다. 경찰이 과거 최 씨의 동선을 따라 수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시신이 나온 것. 경찰은 최 씨와 사실혼 관계였던 또 다른 제3의 여성도 지난해 뇌출혈로 숨진 사실을 확인하고, 연쇄살인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최 씨는 현재 경찰 접견을 거부하고 있으며,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GM 측이 우리 정부에 또 다른 압박 카드를 내놓은 게 확인됐다. 산업은행은 14일 GM 부평공장을 시작으로 실태 조사에 들어갔다. GM 측이 아직도 원가 구조 공개에 미온적인 점, 신차배정 여부를 확실하게 밝히지 않는 점 등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GM은 그러나 다른 방향에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지난주 방한한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은 산업은행, 노조 관계자 등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 정부가 계속 자신들을 의심하며 지원에 미온적이면, 메리 바라 GM 회장이 직접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우리 정부는 GM 사태 해결을 위해 대통령까지 나서야 한다고는 보지 않고 있다. GM 측이 대통령 면담까지 거론하는 것 또한 내놓아야 할 것을 덜 내놓으려는 전략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뇌물 수수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9시 30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다. 어제 협의를 통해서 이 전 대통령의 이동 경로도 이미 결정이 됐다. 다만 경호와 안전 문제 때문에 동선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청와대 경호 처가 제공한 차량을 타고 이동하게 된다. 검찰청사까지 이동하는 중에는 경찰순찰서와 경찰 모터사이클 여러 대가 이 전 대통령의 차량을 호위할 계획이다. 경호처와 검찰은 10여 명의 경호 인력을 이곳 자택으로 보내 이 전 대통령의 경호를 책임지게 된다. 또 MB 정부 시절 행정안전부장관을 지낸 맹형규 전 장관이 이곳 자택에서 검찰청사까지 이 전 대통령을 수행할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이 내일로 다가왔다. 검찰은 지난 주말 박영준 전 차관과 송정호 전 법무장관 등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 인사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였다. 이 전 대통령 소환에 앞서 혐의와 관련된 주요 인사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기 위한 수순으로 분석된다. 한 차례 소환으로 조사를 끝내겠다고 밝힌 만큼 검찰은 질문 내용을 치밀하게 정리하고 있다. 알려지기론 질문지 초안만 A4 용지로 120장 분량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 혐의가 뇌물과 직권남용, 대통령 기록물관리법 위반 등에 걸쳐 세부적으로는 대략 스무 가지를 넘는 데다가 권력형 부패는 물론 대기업 수사에 나타나는 경영비리까지 결합돼 있어 이 전 대통령에게 직접 질문 해야 할 사안이 많기 때문이라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뇌물과 특활비 부분은 송경호 특수2부장이, 다스 관련 직권남용과 차명재산 의혹 등은 신봉수 첨수1부장이 직접 물어볼 예정이다. 검찰은 또 이 전 대통령 조사가 진행될 1001호 조사실이 있는 10층에는 수사 인력과 경호, 의료진을 제외한 그 누구도 접근하지 못하도록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앞으로 연대보증 족쇄가 없어질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에선 창업자가 2~3번 실패해도 재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나라에선 재창업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공공기관 보증 대출 시 법인 대표를 연대보증인으로 내세우는 제도를 다음 달부터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한번 실패해도 재기가 가능하도록 해 창업에 나설 때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다. 또 기존에 연대보증을 선 창업자도 심사를 통해 보증을 풀어주고 연대보증 폐지로 인해 창업 자금 지원이 줄지 않도록 정부 지원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