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 남성의 여자친구 3명이 1년 사이 다 숨졌다.
경기도 포천의 한 야산, 도로를 벗어나 차를 타고 5분가량 걸리는 숲 속 땅 밑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시신이 지난해 7월 실종된 21살 신 모 씨일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신분대조를 의뢰했다.
실종 전 서울의 한 노래방에서 일하던 신 씨는 노래방 주인 최 모 씨와 사귀고 있었는데 최 씨는 또 다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최근 구속된 상태다.
경찰이 과거 최 씨의 동선을 따라 수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시신이 나온 것.
경찰은 최 씨와 사실혼 관계였던 또 다른 제3의 여성도 지난해 뇌출혈로 숨진 사실을 확인하고, 연쇄살인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최 씨는 현재 경찰 접견을 거부하고 있으며,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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