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동서식품 본사 정문. 대장균 검출 시리얼을 다른 제품과 섞어 판매한 것이 적발된 동서식품에 대해 지난 21일 과태료 300만원과 시정명령 조치가 내려졌지만 이 조치가 적절한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서식품이 생산하는 시리얼 18개 품목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시중에 유통된 시리얼 제품에서는 대장균군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300만원 과태료 부과는 자가품질검사 결과 대장균군이 발견됐는데도 식약처에 보고하지 않은 책임을 물은 것이다. 검찰은 대장균군 검출 여부와 상관없이 동서식품이 식품위생법을 어긴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동서식품이 고의로 부적합 제품을 다른 제품의 원료로 사용한 것이 밝혀지면 최고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추가로 받을 수 있지만, 비슷한 사례로 실형을 받은 업체는 극히 드물다. 동서식품의 지난해 매출은 1조5270억 원, 이 중 시리얼 제품 매출은 22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사건에 대한 식약처의 과태료 300만원 조치가 너무 가벼운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식약처는 뒤늦게 처벌 규정을 강화하기 위해 식품위생법과 시행령을 개정하
27명의 사상자를 낸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 당시 소방당국이 사고 접수 후 95분이 지난 시점에 마지막 생존자를 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은 22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한 소방이 우왕좌왕하는 바람에 골든타임을 놓쳤다”며“사망자로 추정됐다가 뒤늦게 병원으로 이송된 생존자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당시 소방의 상황보고서를 보면 오후 7시28분 마지막으로 생존자 1명을 분당제생병원에 후송한 기록이 나온다”며“산 사람을 죽은 사람 취급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정 의원이 공개한 분당소방서의 시간대별 사고 상세내역 보고서에 따르면 최초 사고 접수가 이뤄진 것은 17일 오후 5시53분이고 그로부터 30분이 지난 오후 6시23분 첫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이후 오후 6시40분 13명 구조 완료, 12명 고립추정 상황을 보고했고 오후 6시44분 고립된 12명은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오후 7시10분 이후부터 사망자로 추정했던 12명의 희생자들을 차례대로 후송하는 과정에서 오후
▲ 유한양행 바이오-오일이 국내 론칭 2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은 22일 피부 손상 개선에 효과적인 '바이오-오일(bio-oil.kr)'이 국내 론칭 2주년을 맞아 풍성한 혜택을 전하는 페이스북 이벤트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의 '바이오-오일'은 피부 손상 개선과 보습은 물론 스킨 마크, 노화 피부 관리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해 국민 오일로 자리잡았으며, 전세계적으로도 사랑 받는 멀티 오일이다.이번 이벤트는 바이오-오일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BioOil.KR) 페이지에 방문해 바이오-오일 국내 론칭 2주년 축하 메시지와 나만의 바이오-오일 베스트 활용법을 함께 댓글로 남기면 자동 응모 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50명에게는 바이오-오일 60ml 정품과 특별한 스토리가 담긴 바이오-오일 보틀을 선물로 증정한다. 당첨자는 오는 31일 바이오-오일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이오-오일 마케팅 담당자는 "국내 론칭 2년만에 바이오-오일은 효과적인 피부 손상 개선과 끈적이지 않는 질감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남녀노소 피부 건강을 책임지는 베스트 스킨케어 제품으로 자리잡
경기도 산하기관 5곳이 지난 5년 간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성과급이 17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강창일(새정치민주연합·제주시갑)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 산하기관 중 부채비율 상위 5개 기관의 총 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8조6290억1800만원에 달한다. 경기도시공사의 경우 8조2830억원으로 산하기관 전체 부채의 95.2%, 도 전체 부채(12조8501억원)의 64.4%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신용보증재단 1988억원, 경기도의료원 677억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657억원, 경기문화재단 137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이 기관들은 최근 5년 동안 175억7588만원의 성과급을 임직원들에게 지급했다. 경기도시공사는 90억7177만원을 지급했고 경기신용보증재단은 45억4648만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0억7224만원, 경기문화재단 22억3379만원, 경기도의료원 6억5159만원을 지급했다. 강창일 의원은“천문학적 부채를 안고 있음에도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성과급이 175억원에 달하는 것은 전형적인 성과급 잔치로 보인다”며“도민의 입장에서 도민의 정서를 보며 지급해야 한
▲ 동국제약이 마데카솔 성분 립밤 '마데코밤'의 시즌 판매에 돌입했다. (사진=동국제약 제공) 동국제약(대표 이영욱)은 상처치료제 마데카솔의 주성분을 함유한 신개념 입술 보호제 '마데코밤(Madecobalm)'의 2014년 시즌 판매를 본격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마데코밤'의 주성분은 상처치료제 마데카솔과 같은 식물성분인 '센텔라 정량추출물'이다. 이 성분은 피부 내 콜라겐의 정상적인 생합성을 유도해 피부재생, 주름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항산화 작용을 통한 노화방지, 보습기능, 자외선(UV) 차단 기능까지 갖고 있어 꾸준히 사용하면 자외선에 의한 입술 변색도 막을 수 있다. 마데코밤은 색과 향이 없는 '마데코밤 모이스쳐'와 핑크색, 체리향의 '마데코밤 핑크'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트거나 건조한 입술에는 두 가지 제품 모두 사용 가능하며 윤기와 컬러감이 필요할 때는 '마데코밤 핑크'를 이용하면 좋다. 특히 립스틱을 바르기 전 사용하면 입술의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주고, 주름을 커버해 건강하고 선명한 입술 컬러를 만들어준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입술이 트고 갈라지는 것도 일종의 상처"라며 "마데코밤은 피부재생을 촉진하는 식
여야가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놓고 처리 시기는 물론 방안에 대해서도 온도차를 드러내고 있어 합의에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새누리당과 정부가 정부안을 토대로 공무원과 여론을 수렴해 연내에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연내 처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독자적인 수정안 마련에 착수했다. 여야는 이와관련해 원내대표 정례회동을 통해 각각 공무원연금 태스크포스팀(TF)을 설치해 운영하되 필요할 경우 연석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무원 연금 개혁의 당사자인 공무원 노조가 정부안에 반발하면서 총파업과 정권 퇴진 운동까지 벌이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황이어서 여야 협상은 좀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당정은 올해 연말을 목표로 공무원연금 개혁의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개혁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22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공무원 연금은 1960,70년대 박봉에 시달리던 공무원 보수체계에 대한 보완적 처우 개선 대책으로 설계됐다”며“고령사회의 진전으로 기금에 대한 재정 압박이 심해지고 국민연금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어 더이상 현 제도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러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rd
▲ 대웅제약 로고. (사진=대웅제약 홈페이지 캡처) 대웅제약이 국세청 세무조사로 추징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월 이뤄진 대웅제약에 대한 세무조사는 2010년 4월부터 2012년 12월까지의 경영상황에 대한 것으로 법인세 추징금 약 124억원이 부과됐다. 이번 추징금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264억원의 절반에 달한다. 또 지난해 세무조사를 받았던 다른 제약사 대부분이 100억원대 미만의 추징금을 받은 점을 미뤄봤을 때 액수가 큰 편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불법리베이트 사건과 관련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검찰 수사를 받은 대웅제약은 2011년 8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의사 400여명을 대상으로 총 2억1000만원 가량의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5월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은 대웅제약은 얼마 되지 않아 세무조사를 받게 됐고, 이를 '리베이트 사건의 연장선'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하고 있다. 이에 대웅제약 관계자는 "리베이트건과 전혀 관련이 없고, 금감원에도 '정기 세무조사'로 신고한 상태"라며 "2억원 상당의 리베이트 비용보다 60배 넘는
▲ 국내 5대 홈쇼핑 업체 현대홈쇼핑, CJ 오쇼핑, 롯데홈쇼핑, GS홈쇼핑, NS홈쇼핑 로고. (사진=해당 홈쇼핑 홈페이지 캡처) TV에서 홈쇼핑 채널을 볼 때면 '저 가격으로 저 물건들을 사는 게 과연 가능할까' 싶은 구성들이 눈에 띈다. 냉장고를 사면 전자렌지와 청소기를 주는 곳이 있는가 하면 제습기를 주는 곳도 있다.쇼핑 호스트들은 "가격도 이렇게 저렴한데, 제습기도 추가로 드립니다"는 말로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한다. 그러나 홈쇼핑의 ‘추가구성상품’에는 소비자가 잘 모르는 문제가 숨어 있다. 22일 H홈쇼핑에서 냉장고를 구매한 A씨는 인터넷 포털 네티즌 토론광장에 "인터넷 가격보다 약 30만원 비싼 가격에 구매해서 억울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H홈쇼핑에서 146만9000원을 주고 구매한 냉장고와 같은 기종이 다른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114만651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소비자는 '추가구성상품'으로 받은 전자렌지와 청소기가 '사은품'이라고 생각했으며 이것들을 돈 주고 사는 것인 줄 알았다면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홈쇼핑 관계자는 "판매가에 차이가 있지만,
▲ 암 종별 흡연율은 간암환자가 16.7%로 가장 높았고, 위암 14%, 대장암 13.3%, 요로계암 12.1%였으며, 여성암 중에서는 자궁경부암이 5.9%로 가장 높았다. (사진=서울백병원 제공) 백해무익으로 알려진 흡연이지만 흡연자 중 절반 이상이 암 진단을 받은 후에도 흡연을 계속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2일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암 환자 650명을 한국인 전체 인구 가중치를 부여해 분석한 결과, 흡연자 중 53%가 암 진단을 받은 후에도 계속 흡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하루 평균 14.5개비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흡연자 중 1개월 내 금연계획이 있는 사람은 22.6%, 6개월 내 금연계획은 2.8%, 6개월 이후 금연계획은 40.2%로 조사됐지만, 금연계획이 없다는 환자가 무려 34.3%로 나타났다. 암 진단 후 담배를 끊지 못하는 흡연자는 남성이 14.5%로 여성(4.2%)보다 3배 이상 많았으며 소득수준 상위 25%보다 하위 25%에서 4배가량 흡연율이 높았다. 하물며 자신의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인지한 환자의 흡연율은 9.1%로 건강상태가 좋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22일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7명의 사상자를 낸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를 한 목소리로 성토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 의원은“판교사고 이후 부끄러워 대한민국에 못살겠다는 댓글이 많다. 세월호 참사 6개월이 지났는데 소잃고 외양간도 고치지 못했다. 대체 무슨 꼴인가”라고 질타했다. 강 의원은“남 지사 취임 이후 신설된 경기도 안전기획관(3급) 역시 전형적인 행정 관료로서 전문가가 아니다. 사고 이후 보상문제로만 뛰어다녔는데 안전기획관 자리가 보상 협의를 위한 자리인가”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민기 의원은“주최 측인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내부 문건을 보면 당초 행사장에 3000명 이상 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성남시에 보낸 장소사용 신청 문서에는 2000명으로 명기됐다. 3000명 이상일 경우 재해대처계획을 세워야 해 이를 피하려는 꼼수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노웅래 의원은“무대 설치는 행사 당일 이뤄졌는데 소방의 행사장 안전점검은 전날 있었다고 한다. 무대도 없는 상태에서 안전점검이 있을 수 있는 것인가”라고 성토했다.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은
▲ 버즈피아가 스쿨룩스와 제휴해 임시완과 에이핑크 홈팩을 출시했다. (사진=다음 제공) 다음카카오의 자회사 버즈피아(대표 서정일)가 교복업체 스쿨룩스와 제휴, 스쿨룩스 모델인 가수 겸 연기자 임시완과 걸그룹 에이핑크 홈팩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최근 드라마 미생에서 주인공 '장그래' 역할로 열연중인 가수 겸 연기자 임시완과 인기 걸그룹 에이핑크는 홈팩을 통해 '예쁜 교복, 스쿨룩스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스쿨룩스 홈팩에서는 임시완과 에이핑크 화보촬영 메이킹 필름과 스쿨룩스의 새로운 소식도 받아볼 수 있다. 버즈런처와 스쿨룩스는 임시완, 에이핑크 홈팩 출시를 기념해 홈팩을 다운로드하고 홈팩 인증샷을 스쿨룩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리면 상품을 제공하는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8일까지 이번 이벤트의 당첨자에게는 유명브랜드의 화장품 등을 제공한다. 버즈피아 서정일 대표는 "버즈런처는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단순한 꾸미기 런처가 아니라 유저 맞춤형 정보와 콘텐츠를 담은 런처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용자 맞춤형 프로모션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버즈
정부부처의 세종시로 정부부처가 이전하는 과정에서 물품구매를 담당했던 공무원들이 돈을 받고 물품 납품을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이미 보건복지부와 공정거래위원회 소속 공무원을 적발했으며, 다른 부처 공무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최근 복지부 운영지원과 9급 공무원 진모(38)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복지부 공무원 박모(37·5급)씨 등 2명과 공정위 소속 최모(41·7급)씨 등 공무원들을 비롯해 가구판매업자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 등 공무원들은 소속기관에서 물품관리와 계약 업무 등을 담당하면서 업체로부터 납품 대가로 1인당 적게는 200만원에서 많게는 7100여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지난 2009년 9월7일 관공서 재물조사를 대행하는 김모(44·불구속)씨로부터 복지부에 2300만원 상당의 재물조사용 전자태그를 납품하고 지속적으로 재물조사 용역계약을 받을 수 있게 해 주는 대가로 현금 1500만원을 받았다. 진씨는 2010년부터 작년까지 복지부에 2억원 상
평사원으로 회사에 들어가 임원으로 승진할 확률이 0.87%인 것으로 조사됐다. 115명당 1명이 임원이 되는 것이다.여성의 임원 승진 확률은 더욱 희박해서 1만 명당 6명꼴(0.06%)로, 남성(1.13%)의 20분의 1에 불과했다. 특히 사장단에는 여성이 전무했다. 22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30대 그룹 184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직원 대비 임원 비율(2014년 1분기 기준)을 조사한 결과, 115명당 1명꼴인 0.87%로 집계됐다. 임원 승진확률은 지난해 같은 시기의 0.92%보다 낮아졌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직원은 82만3147명에서 6.1% 증가했지만, 임원은 7546명에서 1.1% 늘어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30대 그룹 상장사 전체 직원 수는 87만3548명이었고, 임원은 7628명이었다. 임원은 사외이사ㆍ감사 등 비상근을 뺀 상근직을 기준으로 했으며, 대주주 일가는 제외했다. 상무ㆍ이사 등 '첫 별' 진입 비율도 0.59%에서 0.57%로 낮아졌고, 임원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해도 전무ㆍ사장 승진 확률은 매 직급마다 또다시 절반으로 줄었다. 전무는 0.11%, 부사장은 0.05%, 사장은 0.02%였다. 결국 대기업 그룹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22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빚 140억원을 탕감해준 예금보험공사(예보)의 부실 사전조사와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22일 새누리당 김영환·김상민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이상직 의원이 예보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예보는 지난 2010년 1월 재산조사 결과와 변제능력 등을 고려해 유병언 전 회장의 채무 140억원을 탕감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예보는 지난 2006년 3월 '일괄 금융거래정보 등 제공 요구권'을 확보해 유 전 회장의 금융재산 조사를 실시 할 수 있었음에도 당시 재산조사에서 주택과 금융재산, 부동산 등은 한 건도 밝혀내지 못했고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등 제3자 명의의 은닉재산은 조사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당시 조사결과 유병언의 재산을 6억5000만원으로 보고 이 금액만 회수 후 채무를 탕감해 줬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검찰 수사 등을 통해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이고 그 일가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자문료 명목으로 218억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예금과 아파트, 부동산, 차명주식 등을 모두 합할 경우 838억원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빌려 놓고 갚지 못한 채무 규모가 14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빌려 놓고 갚지 못한 채무 규모가 14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사태는 누리과정, 초등돌봄교실 등 정부가 떠 앉아야 할 채무를 시·도교육청에 떠넘기면서 재정난이 심화된 데다 시도교육청은 재정 만회를 위해 지방교육채를 발행하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교육부가 공개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채무 잔액'에 따르면 2013년 말 기준 시·도교육청의 채무 총액은 이자를 포함해 13조85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세입 예산 대비 25.2%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 가운데 지방교육채가 3조7044억원, BTL(민간투자사업)이 10조1466억원이다. 지방교육채는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에 내려 보내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보통교부금) 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해 시·도의회의 승인을 거쳐 교육부가 발행하는 기채다. BTL 사업은 정부가 2005년 학교 신축, 증·개축을 위한 재정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