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세계예술올림픽의 전통을 계승한 ‘2027 월드아트피아드(WORLD ARTPIAD)’가 오는 개최를 앞두고, 국제조형예술협회(IAA) 한국위원회, KBS아트비전, 아트리안이 손을 맞잡았다.
2025년 5월 23일 서울 여의도 KBS아트비전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는 세 기관이 ‘세계 예술 협력 생태계의 부활’을 위한 공동 비전을 선언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행정 운영 ▲콘텐츠 제작 ▲글로벌 홍보를 아우르는 실질적 파트너십 체계가 구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전시 행사를 넘어, 회화·조각·판화 등 전 시각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국제대회다. ‘예술 ESG’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세계 72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프로젝트로 거듭난다. 특히 이 대회는 1912~1948년 올림픽 예술경기의 현대적 부활로 평가받는다.
이광수 IAA 세계회장(한국위원회 회장)은 2023년 튀르키예 이스탄불 총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IAA 세계회장으로 선출되며 월드아트피아드의 부활을 공약한 바 있다. 그는 “예술은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모두를 위한 삶의 언어여야 한다”며, “예술의 대중화와 문화다양성,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BS아트비전 김종욱 대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 디자인 전문기업으로서, 이번 협약을 통해 전 세계 시민이 예술을 향유하는 공공미디어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아트리안 이영준 회장은 “한국과 프랑스, 두 문화강국이 함께 추진하는 만큼 전 세계 예술인들의 연대를 실현하는 거대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행정 운영과 조직 구성에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월드아트피아드위원회’는 올해 말 30여 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 총회를 시작으로, 2026년 하반기 한국 시범대회 및 아시아대회 개최를 추진 중이다. 이후 2027년 본대회가 전 세계 예술계의 주목 속에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단발성 축제를 넘어, 순환형 국제행사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청년예술인 발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창작지원, 메타버스·웹툰·미디어아트 등의 뉴미디어 기반 장르 확장 등 사회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할 콘텐츠도 다각도로 개발 중이다.
‘2027 월드아트피아드’는 단지 예술을 전시하는 자리를 넘어, 예술을 통해 세상을 치유하고, 인간을 연결하며, 삶의 본질을 묻는 장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미래 세대에게 예술이란 삶의 언어이며, 모두에게 열려 있는 보편적 가능성임을 알리는 무대로 성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