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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캐나다 총리 트뤼도 사임, '10년간 정치생활 중단'

“당 안팎 갈등으로 더 이상 총선 승리 어렵다”
극도로 낮은 지지율…집권 자유당 위기
리셋 필요한 시점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53)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10년 가까이 이어온 그의 정치 경력에 막을 내리게 됐다.

 

트뤼도 총리는 차기 총리 선출 전까지 직을 유지하겠지만, 이미 급격히 떨어진 지지율 속에서 내년 10월까지 반드시 치러야 하는 총선을 앞두고 집권 자유당(Liberal Party)은 큰 위기에 놓였다.

 

 

“당 안팎 갈등... 더 이상 총선 어려워”

 

트뤼도 총리는 2015년 총선에서 참신한 이미지와 진보적 정책을 내세워 당선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인기가 급락해 당 내부 반발이 거세지자, 결국 스스로 사임을 결정했다. 그는 “내부 싸움에 힘을 쏟으면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밝혔다.

 

트뤼도의 지지율은 약 20%대로 급락했고, 자유당은 보수당(Conservative Party)과의 격차가 20% 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유권자들은 높은 생활비와 주택 부족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이 미흡했다고 비판한다. 특히 이민 문호 확대 정책이 주거난을 더욱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많다

 

 

 ‘트럼프 공세’ 맞물려 정치·경제 부담 가중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을 앞두고 북미 자유무역 재협상, 이민·마약 문제 등을 거론하며 캐나다에 25%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트럼프는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州)가 되길 원하는 사람이 많다’며 트뤼도를 조롱하기도 했다.

 

 

차기 총선 레이스: 프리랜드·카니 vs. 보수당 포일리에브

 

차기 자유당 대표로는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전 재무장관과 마크 카니 전 영국·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등이 거론된다. 보수당의 피에르 포일리에브 대표는 “트뤼도의 재정 운영이 물가 상승을 부추겼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탄소세 감축 등 보수적 경제 정책을 앞세워 지지층을 넓히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2019년 몬트리올 엔지니어링 회사 SNC-라발랭 사태와 ‘블랙페이스’ 파문 등으로 ‘포용의 아이콘’ 이미지를 크게 훼손했다. 이후 코로나19 시기 트럭 운송업자 시위(Freedom Convoy) 사태에 긴급조치법을 적용해 강제 해산하면서, 개인 자유를 지나치게 억압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외교 무대서도 위기…중국·인도 갈등 노출

 

트뤼도는 지난해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비공개 대화 유출’ 문제로 공개 질책을 받았고, 올 들어서는 캐나다 내 시크교 지도자 암살 관련 발언으로 인도와 외교 갈등을 빚었다.

 

트뤼도는 “싸워온 시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이제는 재정비할 때”라며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총선 전까지 총리직을 유지하겠지만, 당내 차기 지도부가 결정될 때까지 국회는 3월 24일까지 휴회에 들어간 상태다. 캐나다는 트뤼도의 퇴장과 함께 새로운 정치 지형 속에서 경제·외교적 도전에 맞서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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