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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평양여자 서울남자 길을 묻다] 저자 로창현…북한은 자고 일어나면 달라진다.

‘북한 전문가’들은 많지만 제대로 알고 이야기하는 전문가는 찾기 힘들다

“평양여자 서울남자 길을묻다” 저자 로창현 기자는 뉴욕 NEWSROH 대표, 1988년 Sports Seoul 1기로 언론에 입문하여, Sports Seoul NY 편집국장, 뉴욕라디오코리아 보도국장, 뉴시스통신사 뉴욕 특파원을 거쳐 2018년 11월부터 정기 방북 취재하며, 미주와 한국서 50여 차례 ‘北 바로알기’ 통일강연회를 다니면서 자칭타칭 ‘북한 전문가’들은 많지만 제대로 알고 이야기하는 전문가는 찾기 힘들다며 북한은 ‘자고 일어나면 달라진다’고 말한다.

 


▲북측 판문각에서 남측 자유의 집을 배경으로 / 사진제공: Newsroh
 

 남북이 상호 불신과 반목의 역사를 끝내고 교류와 화합을 통해 평화통일의 길로 나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재외동포 기자의 방북 취재기로 로 기자는 리얼한 북녘의 모습과 주민들의 생활상, 생각들을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풀어냈다. 무엇보다도 북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 오해가 얼마나 우리들의 의식 깊은 곳에 내재 돼 있는가를 산산히 깨뜨리는 사례들을 다양한 취재 체험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이어 남북의 겨레는 말이 통할 뿐만 아니라 생각하고 느끼는 것마저도 다를 바 없는 한 핏줄임을 확인하고 서로 차가운 머리보다는 뜨거운 가슴으로 서로를 바라보자고 호소한다.“우리 민족은 애당초 타의에 의해 헤어진 가족과도 같다. 합법적 테두리에서 갈 수만 있다면 북녘을 체험해 보라. 오랜 세월 다른 체제 속에 살고 있지만 우리 민족의 정서와 내면은 바뀐게 하나도 없다. 두·세번 만남이 계속되면 편견과 오해의 감정은 눈녹듯 사라질 것이다.”라고 했다.

 

저자의 후기에서 북한은 “자고 일어나면 달라집니다.” 요즘 평양 시민들은 너나없이 ‘자고 일어나면 달라진다’고 말한다. 평양에서는 초대형 빌딩과 초고층 살림집(아파트) 공사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손전화(스마트폰)가 필수품이 된지는 오래고 지난해는 귀전화(스마트워치) 열풍도 불었다. 출·퇴근 시간에 교통체증은 일상적인 풍경이고 호텔과 대형식당 앞엔 택시들이 장사진을 친다.

 


▲평양의 캐리비안베이 문수물놀이장 실내수조 / 사진제공: Newsroh
 

멋쟁이 여성이 거리를 활보하고 대동강변의 애완견 산책을 흔하게 본다. 온갖 상품들이 산더미처럼 쌓인 백화점과 수퍼마켓, 장마당(시장)엔 수천명의 상인들이 적극적으로 손님들을 불러 세운다. 십 수년에 걸친 최악의 경제제재 속에서도 놀라운 발전을 거듭하는 북녘땅. 시민들 얼굴엔 여유로운 미소까지 보인다. 대체 그곳에선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우리가 생각하는 북한과 직접 가본 북한은 어떻게 다를까.

 

자칭타칭 ‘북한전문가’들은 많지만 제대로 알고 이야기하는 전문가는 찾기 힘들다. 호랑이 담배 먹는 시절이나 다름없는 십수년전 잣대로 분석하거나, 심지어 북녘을 가보지도, 경험하지도 않은 이들이 지극히 단편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토대로 이러쿵저러쿵 주무르기 때문이다. 끊이지 않는 오보소동, 가짜뉴스의 홍수속에 북의 진짜 모습은 사라지고 오해는 켜켜이 쌓이고 있다.

 

저자는 북한을 바로 알면 난마처럼 얽힌 모든 문제들은 아주 쉽게 풀릴 수 있다고 말한다. ‘북 바로알기’는 북한을 악마화하는 것도, 미화하는 것도 아니라 있는 그대로 보는데서 출발하는 것이다.“우리는 한 핏줄 한 겨레입니다. 분단의 아픔을 보듬고 전쟁의 상처를 치유해야 합니다.


▲『평양여자 서울남자 길을묻다』 저서 표지/ 사진제공: 도서출판 정음서원

그러기 위해선 편견 없이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봐야 합니다.”평화통일을 간절히 소망하는 한 언론인의 북녘 취재기가 오늘의 북녘 주민들을 이해하고 마음의 빗장을 열어 교류와 화합의 길로 나아가는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고 했다.

 

로창현 저자는 2006년 뉴아메리카미디어(NAM) ‘소수민족 퓰리처상’을 한국 언론인으로 첫 수상하였고, 2009년 US사법재단 ‘올해의 기자상’을 CBS-TV 앵커 신디슈와 공동수상 등을 했다. 현재는 ‘글로벌웹진’ 뉴스로 대표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튜브방송 뉴스로TV 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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