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우리나라 500대 기업 임원 1만 5천여 명을 살펴봤더니 여성은 454명으로 나타났다.
단 3%에 불과했다.
OECD 평균 21.8%에 한참 못미칠 뿐 아니라 유리천장 지수는 해마다 낮아져 지난해는 OECD 국가 중 29위를 기록했다.
특히 500대 기업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328곳에는 여성 임원이 단 한 명도 없었다.
남성 중심의 기업 문화도 문제지만, 결혼이나 출산, 육아 등으로 아예 일을 그만 두거나,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일을 그만 둔 여성의 34%가 육아를 이유로 들었고, 24%는 임신과 출산을 꼽았다.
정부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고위직 비율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경력 단계별 여성 인력강화 교육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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