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국GM 먹튀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GM 사장이 국감에 나와 철수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국회의 출석요구를 한차례 거부했던 카허 카젬 한국GM사장이 산업통상위의 최근 마지막 국감엔 모습을 드러냈다.
산업은행과 노조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한 생산과 연구개발 법인 분리가 한국시장 철수를 위한 수순인지, 의원들의 날 선 질의가 쏟아졌다.
카젬 사장은 법인 분리가 회사의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결정이었다며, '한국 철수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GM 본사의 메리 바라 회장 역시 자신에게 면담을 요청한 한국GM 노조에게 같은 취지로 편지를 보냈다.
메리 회장은 한국 법인에 64억 달러 투자를 결정한 점과 신차 개발 등의 계획이야말로, GM이 한국에 오랜 시간 남아있길 바란다는 근거라며,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노조를 직접 만나겠단 뜻을 밝혔다.
하지만 군산공장 폐쇄로 천2백 명의 동료를 떠나보냈던 노조는 법인 분리를 매듭짓기 전 회장과 담판을 짓겠다며 회사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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